| 불참 사유서 이종문 미안해, 내 방콕이 제법 오래 갈 것 같아. 울타리 호박넝쿨 내 애마를 올라타고 오른쪽 사이드미러를 칭칭 감아버렸거든 어디 그뿐이랴, 깨알 개미 수천 마리 어디 무슨 잔치 났나? 서너 줄로 줄을 서서 애마의 다리 사이로 얼싸 좋다! 오가거든 그게 다가 아니라네, 왕거미가 줄을 쳐서 사립문을 이리저리 딱 가로막고 있고, 게다가 뻐꾸기 울어 원추리꽃 피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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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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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설 작성시간 26.06.23
노래사랑님.
고운 글 올려주셔서 한참을 읽고
다시 읽어봅니다.
한줄 한줄 읽을 때마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장면들.
불참 사유서.
마음으로 다가오는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노래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4 이종문 시조시인은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을 공부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으로 등단하였다. 그동안 『저녁 찾는 소리』, 『봄날도 환한 봄날』, 『정말 꿈틀, 하지 뭐니』, 『묵 값은 내가 낼게』, 『아버지가 서 계시네』, 『그때 생각나서 웃네』, 『내 마음 좀 알아도』 등의 시집과 시선집 『웃지 말라니까 글쎄』, 산문집 『나무의 주인』을 간행한 바 있으며, 『고려전기 한문학 연구』, 『한문고전의 실증적 탐색』, 『모원당 회화나무』, 『인각사 삼국유사의 탄생』, 『한문학 연구의 이모저모』, 『역주 삼국유사(공역)』 등 한문학에 관한 다수의 논저를 집필하였다. 한국시조작품상, 유심 작품상, 중앙시조대상,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비사상(저술 분야)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출처 ♣ 웹진 《문예마루》 제5호(2026. 3)|작성자 문예마루 -
작성자노래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4 정덕기 작곡가의 작품 '아버지가 서 계시네'의 시를 제공해주신 분으로, 알고 보니 정작곡가의 초등학교 선배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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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느티나무 작성시간 12:11 new
불참 사유서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