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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56주년 산제 후기 (22.11.12~13)

작성자이대근(34기)|작성시간22.11.14|조회수115 목록 댓글 4

◆ 날짜 : 22년 11월 12일 ~ 13일 (1박 2일)

 

◆ 장소 : 계룡산 갑사 종일민박 

 

◆ 날씨 : 역대 가장 따뜻했던 날씨, 단 오후부터 우천과 강풍으로 실내에서 제를 올림

 

◆ 참석자 : (총 15명)
14기(77학번) 이희신
16기(79학번) 강대석
19기(82학번) 류창원, 윤영희
21기(84학번) 윤관식(+1)
29기(92학번) 신상길
30기(93학번) 장대영
32기(95학번) 이성직, 한기성
34기(97학번) 이대근, 박미영
40기(03학번) 구성천, 윤선병, 윤서혜(길옥)

 

◆ 총회 내용

* 임원진 변경

회장 : 16기 강대석 → 21기 윤관식

오비 산악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회장이 새롭게 선출되었습니다. 

그동안 강대석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선출된 윤관식 회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임원진에 대한 선출은 윤관식회장님께서 추후 구성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충청도에 회원 연고가 많은 것을 고려했을때 총무와 등반대장은

지역 회원을 기준으로 선출이 활성화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 시산제 및 행사 변경

그동안 전통으로 내려왔던 재학생을 기준으로 한 11월 둘째주 산제는

현재 재학생이 없고, 김장과 수능 등의 사유로 참석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다음 행사부터는 임원진의 검토를 거쳐 연초 시행으로 추진 예정입니다. 

 

더불어서 시산제, 산악인의밤, 합동산행 등 年 4회 추진 논의가 있었습니다. 

 

◆ 찬조(송금)

양재갑 20만원

이호준 5만원

 

◆ 행사 경비 (신상길 총무님께서 오비회 회원 게시판에 업데이트 할 예정)

 

◆ 후기

산제 행사를 준비할 때마다 늘 자신에게 질문한다.

"공주대 산악부는 나의 삶에 어떤 의미일까?"

.......

학창시절 열정을 가지고 다녔던 동아리?

동고동락했던 선후배님들과의 인연?

산을 통해 배우고 자리잡은 나의 철학과 관념들?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그리움과 반가움"이 나를 계룡산으로 이끄는 단초가 아닐까 생각된다. 

 

젋은 것 같지만 젋지 않은 40대 중년인 내 자신이 

졸업후 약 20년 넘게 선후배님들을 행사에 초대하여

일정을 준비해야 하는 마음의 부담, 걱정, 귀찮음을 가끔은 떨쳐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가도 막상 당일이 되면 믿음직한 후배들과 선배님들이 솔선수범해서 

행사 도움을 주기에 원만하게 행사는 잘 마무리 된다. 그렇게 행사는 또 지속된다.  감사하고 또 힘을 낸다. 

 

약 200명(194)의 산악부 졸업생을 보유하고, 4년 뒤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공주대산악부는

여타 어떠한 모임보다도 전통과 네트웍, 유대감이 남다른 것은 틀림없다. 

 

서울에 있는 일반 산악회에 20여년 몸을 담고 있지만, 

어느 산악회나 항상 고민하는 것은 신규회원의 유입과 산을 찾는 회원들의 열정, 산행의 연속일 것이다.

늘 산제에 참석하시는 선후배님들이 그나마 회에 관심과 정성이 있는 회원일텐데,

10%비중의 회원들이 그 뜻을 함께하고 지속적으로 모임을 활성화해야만 졸업생들이 조금씩 움직일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또한 그 모임과 산행속에서 보람과 열정, 삶의 지혜를 얻어가는 기회가 된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 

 

내 마음속 한구석에 잠들어 있는 산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뜻과 노력, 계속되는 산행의 연속이 없이는 열정이라는 화약을 점화할수 없다. 

30~40대 졸업생들은 육아와 직장생활의 안정을 위해 마음의 여유가 없을 것이며,

50대 졸업생들은 각자의 사회적 지휘와 관계망을 통해서 생활패턴을 쉽게 바꿀수가 없으며, 

60대이상 졸업생들은 부의 경중을  떠나 체력과 어색함의 문제가 있을 것이다. 

 

삶에 있어서의 우선순위는 각자의 기준에서 수립되는 것이며, 

산을 찾는 열정을 강요한다고 하여 수용되는 일은 없다.  

본인의 결심과 행동이 주어져야만 결과는 달라진다. 

 

서두가 길었지만, 오랫만에 산제를 지내고 

자정까지 산악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회원들이 열심히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모습에서 변화의 모습을 보았다. 

 

새롭게 회장직을 맡게된 윤관식 선배를 기준으로 

한번더 선후배들이 산에서 만나고 삶의 지혜를 배워나갈수 있는 계기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참석해 주시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오게 된 회원들께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계룡산 황적 R.C.]

 

D길, B길(젖꼭지), A길(상부) 3코드

촛대바위에서 추모

날개 밑에 있는 말벌집으로 인해 코스 변형 및 등반 코스 제한됨.

등반을 제한시킨 말벌집, 아쉽게 A코스를 못함(날개를 뜯어야 제맛인데...)
등반전 한컷.
D길 리딩
언제나 밝은 상길옹
B코스 첫 볼트, 젖꼭지는 여전히 어렵다. 돌기가 약간 훼손되어 작아진 것 같았음.
A코스 변형, 상길옹께서 리딩
확보지점에서 셀카(하나의 추억 만들기)
고 임정근 회원의 추모

 

 

[산제] 잔을 올리는 순서는 윗기수부터 진행 (사진은 역방향임)

우천으로  최초 방에서 제를 올렸고, 다같이 제례를 할수 있음. 쾌적하였음.
축문 낭독

 

 

 

[선후배 한마당] 낮은 기수부터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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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유성희(30기) | 작성시간 22.11.14 준비하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 작성자이성주(30기) | 작성시간 22.11.14 산제 후기 많이 공감이 되네요. 산제 준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이대근(34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14 [부식 후기]
    15명 성인 기준

    막걸리 1말, 소주 6병, 맥주 피처 2병
    쌀 반말
    수육 2Kg
    감자탕 大 3~4개 (저녁)
    라면 10봉 (아침)
    김치 3~5kg
    커피, 음료 , 물, 김 등... (자녀 인원에 따라 부식 구매 변형 必)
  • 작성자고재근(35기) | 작성시간 22.11.14 산행후기 감사합니다.
    산제를 잘 준비하고 마무리해주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관식이형님 회장 되신것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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