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에 나오는 향기 - 막달라 마리아와 나드 향유
나드는 히말라야 산맥의 3,000미터 고지에 자생하는 다년초입니다.
나드의 학명은 시엽감송이며 마타리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히말라야 지역의 부탄과 네팔 산중에서 자라는 감송향 뿌리에서 뽑아낸 향유입니다.
나드향유는 성경 마가복음 14:3~9절과 요한복음 12:2~5절에, 아가서 4:14절 등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나드는 한 옥합에 300데나리온이나 하는 값비싼 향유였습니다.
300데나리온은 노동자의 1년치 품삯 정도의 가치를 지녔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로마나 히브리인들은 귀한 손님을 맞을 때, 화환을 손님의 머리에 씌울 뿐만 아니라, 값비싼 향유를 머리에 붓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께 값비싼 나드 한 옥합을 깨뜨려서 머리에 부었는데, 가롯유다는 값진 것을 낭비했다고 마리아를 책망했었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아시고 당신의 장사를 미리 준비한 것이라고 칭찬하시며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 안에 깃든 일곱 마귀를 쫒아내고 제자로 삼아주셨습니다.
그 감사함을 막달라 마리아는 자신의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긴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아드렸으며,
그 발에 입을 맞추고 귀한 나드 향유를 발라드린 것입니다.
나드는 신경계를 안정시키므로 불면, 신경쇠약, 편두통, 스트레스와 긴장에 도움을 주는 향유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죽음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주신 예수님이 너무나 감사해서
십자가 고난을 앞두시고 고뇌하시는 예수님을 위해 이 향유를 준비한 것이지요.
지금 이 순간,
옥합을 깨뜨려 눈물 가득 머금고
나드향유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 드리던
막달라 마리아의 마음이 되어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은은히 어디선가
나드 향유가 풍겨오는 듯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