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직후부터 6개월까지의 기간은 성충동, 성욕이 주로 입술과 입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구순기라고 한다. 갓 태어난 영아는 엄마 젖을 빨면서 성적쾌감을 느끼고 선천적인 성욕을 자연스럽게 충족하게 된다. 영아가 엄마 젖을 빨면서 유두를 물거나 강한 공격적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성적 불마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젖떼는 방법의 문제이다. 젖을 강제로 떼는 경우 영아는 성장해가면서 공격적이고 인색하며 신경질적인 인간이 되고, 너무 일직 뗀다면 불안, 초조 및 주의산만한 행동이 나타나며, 너무 늦게 젖을 뗀다면 도덕성이 해이되고 매사에 소극적이며 의타적인 인간이 된다.
구순기에는 모유수유가 영아의 건강과 인성 형성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특히 출생직후 2주간의 초유는 평생면역기능(설사, 폐렴, 호흡기 질환, 중이염 등 예방)과 알레르기와 변비예방 기능이 있고 뇌와 중추신경 발달을 촉진하는 DHEA와 Taurin을 함유하고 있어서 영아의 지능을 높여 주며(우유보다 10배 이상), 철분 함유량이 많아 빈혈과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아를 강화시킨다. 모유를 빨 때에는 우유병을 빠는 것보다 60배 이상의 힘이 소모되기 때문에 잇몸 강화와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모유를 먹이는 엄마는 모유속에 함유되어 있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때문에 자궁수축이 촉진되고 출혈이 예방되며 젖을 먹일 때 다량의 열량이 소모되어 체중조절에도 큰 도움을 얻는다.
또 한가지 인간의 탄생시에 흔희 간과하는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태아가 출생하자마자 탯줄을 자르고 나면 곧 몸을 씻기고 옷을 입히고 우유나 모유를 먹이게 된다. 그러나 태아가 태어날 때는 온몸에 태지를 묻혀 나오는데 이 태지야말로 기막힌 영양소와 항균성 면역체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출생직후 24시간은 태지를 닦지 말고 우유나 모유도 주지 말고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영아는 피부에 있는 태지중 에센스 영양소를 완벽하게 흡수하여 평생 강인한 체력의 바탕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출생 2일과 3일에도 목욕은 시키되 젖을 주지 않고 미지근한 보리차만 먹여야 한다. 아기는 40주 동안 장속에 태변을 저장한 채 변비상태로 고통을 받고 있다. 보리차를 먹이면 280일 묵은 변이 시커멓게 나온다. 그리고 생후 3일간의 모유는 출산 스트레스 때문에 독이 들어 있어서 아기한테는 결코 좋지 않은 것이다. 4일빼부터 초유(출산 후 15일까지의 모유)를 먹여야 한다. 초유는 태지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복합영양제와 항균제를 지니고 있다.
<성교육, 성상담의 이론과 실제> pp62~63
어떻습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하고는 조금 다르지요?
그러나 티벳에서는 이런 식으로 출산 후 아기를 돌본답니다.
티벳의학은 인도의 아유르베다만큼이나 자연적이고 지혜로운 자연의학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요즘 환한 형광등 불빛아래 힘주라는 간호사와 의사의 소음 속에서 강제로 탯줄을 잘리우고 우유가 먹여지는 출산현실을 생각할 때, 한 번쯤 짚어보고 넘어가야 할 일인 듯 싶습니다. 어두운 어머니의 태중에 있던 아기는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오면 충격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요즘 아토피가 성행하는 이유도 아기의 보호물질인 태지를 너무 빡빡 깨끗하게 씻어내는게 원인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연 항균제요 윤활유인 피부보호물질을 일부러 없애버리는 무지를 범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직 아기를 안 가지신 분! 희망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