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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치료 경험담

[심실세동(빈맥)]전극도자절제술 후기와 현상태

작성자mrkong|작성시간11.04.22|조회수1,478 목록 댓글 3

제 아내대신 제가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아내는 현재 28살인데 전에 한 5년전쯤 처음 심장이 조이고 맥이 빨라지는 현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후엔 그냥 좀 갑갑한 느낌만 있었지만 그러려니 하고 무시했고요.

 

한 2주전쯤 갑자기 심장이 조이는느낌이 오고 맥박이 빨라져서 아주대병원 응급실을 방문 심실빈맥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후 이곳 까페를 통해서 아산에서 진료를 받기로 결정하고 김유호교수님께 진찰을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도 당시 응급실에서 찍은 심전도결과를 보시고 발작성 상심실빈맥이라고 판정을 해주시더군요.

 

입원예약을 하고 바로 지난 월요일 입원을 하게되었습니다.  저희가 울산에 살아서 아에 저도 같이 짐을 싸서 같이 3일을 입원실에서 보냈네요.

 

-첫날-

입원전검사 (초음파, 채혈, x-ray)를 하고 2인실에 입원을 했습니다.  그날 같이 입원하신분도 제 아내와 같은 전극도자절제술을 받는다고 하시더군요.  간호사님과 의사선생님께서 오셔서 시술에 대해서 설명도 듣고 둘째날 시술하기전 금식을해야한다고 해서 자정이 지나서는 물과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많이 아픈가요?' 아내가 불안하게 물어봤는데 많이 아프진 않다고 걱정말라 하시네요.

 

-둘째날-

첫날 자정이 넘어서 시술시간이 정해졌는데 제 아내가 첫번째라는군요.  긴장한탓에 거의 밤을 지새우고 아침 7시반쯤 시술실로 내려갔습니다.  10시가 다 되어서야 시술이 완료되어서 교수님과 면담을 할수 있었습니다.  제 아내경우는 전기 통로가 여러군데여서 좀 힘들었지만 잘 끝났다고 하시네요.  아내를 보러 회복실로 갔는데 아내가 눈물이 글썽한걸 보니까 저도 눈시울이..

아내가 고통을 잘 참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아팠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절제할곳이 여러군데이다 보니 양쪽 다리에 전극을 삽입해서 시술을 했나봅니다.  수면마취는 빈맥을 일으키는데 힘들어질수 있어서 안해주고 국소마취만 했지만 중간에 마취가 풀려서 많이 고통스러웠나봅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저희와 같이 들어온 아주머니는 한쪽만 했다고 하네요.

 

암튼 시술이 다 잘끝나서 맘이 놓였습니다.   그리고 5시간동안 모래주머니를 올리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힘들어보이더군요.  그래도 그시간을 정말 몸도 안움직이고 누워있어서 그랬는지 피멍도 그렇고 상처부위가 깨끗합니다.  옆 침대 아주머니는 허리아프시다며 옆으로 누웠다 앉았다 몸을 많이 움직이셨는데 나중에 의사선생님께 좀 혼나시더군요... 상처부위에 피멍이 좀 심하게 들었다고 합니다.

 

저녁이 되어서 조심조심 걸을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안정이 최곤지라 거의 눕거나 앉아만있었죠.  근데 아내가 가끔씩 심장이 꿈틀거리는 느낌이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그럴수 있다고 하네요.  별로 시원한 답은 안해주십니다. 

 

-세째날-

심장이 꿈틀대는게 많이 없어졌습니다.  선생님께서 퇴원이 가능하답니다.  퇴원수속 받으라고 하시네요.  따로 복용할 약도 없고. 다음날엔 샤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퇴원하고 조심조심히 KTX타고 울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생각보다 회복속도가 빠르네요.

*참고로 입원비*

저희는 외국서 파견근무중이어서 국내 의료보험이 적용이 안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싸네요.  입원전 검사까지 합해서 약 1600만원 나왔습니다.  옆침대 아주머니는 160만원 나왔더군요.  약 10배차이네요.

 

-퇴원후 첫날-

이제 제법 사람처럼 걷습니다.  그런데 가슴에 가끔씩 날카로운 통증이 있다고 합니다.  심장뿐 아니라 배도 그렇다네요.  불안해서 아산에 전화를 해서 시술 후 이런 증상이 원래 있는지 문의했는데 그렇진 않다고 합니다.  가까운 응급실에 가보라고 하네요.  아내가 다시 괜찮다고 해서 우선 또 통증이 있을때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아내가 가슴통증과 다리통증으로 여러번 잠이 깻습니다.  다리 시술 부위에 통증은 아무래도 어제 샤원해서 물이 들어간게 원인인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방수밴드를 붙이고 할걸 그랬습니다.  병원에선 그럴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그래도 물이 들어가면 아픈거 같습니다.  심장에 날카로운 통증은 불안합니다.  새벽이 되서야 잠이 들어서 아무래도 아침에 울산대병원에 가봐야 할거 같네요.  전 심란해서 카페에 와서 이글 저글 읽어보다가 후기도 적고 여러분들 생각도 들을겸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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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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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황고 | 작성시간 11.04.22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시술 후에는 보통 심장 부근과 가슴이 매우 답답하고 소화가 안되는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었고요) 다리의 시술 부위 통증을 느끼시는 것도 정상입니다. 보통 1~2주 이상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주 지나면 사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심장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계속 지속된다면 시술을 담당하셨던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꼭 완치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 작성자공주남편 | 작성시간 11.04.22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술 후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분명히 좋아지실 것입니다. 희망을 가지시고 힘 내세요.
  • 작성자하이톤 | 작성시간 11.04.23 고생 많았읍니다. 저도 시술후 빈맥과 두근거림으로 무지 고생 했읍니다. 시술후 이런 현상이 올수 있다고 선생님이 이야기 하더군요. 시간이 좀지나면 차차 안정이 되고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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