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사탄의 종이었는가?
『강한 사람이 무장을 하고 자신의 관저를 지키면 자기의 소유물이 안전하리라. 그러나 그 사람보다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이길 때에는 그가 의지했던 모든 무기들을 빼앗고 그 탈취물들은 나누리라』(눅 11:21,22).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는 완전히 마귀에게 소유되었었다. 그때 사탄은 마치 완전 무장을 하고 우리의 혼을 지켜주는 파수꾼과 같았다. 그러다가 복음을 듣고 구원받던 날 마귀보다 더 강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을 쳐부수어 사탄의 무장을 해제시키심으로써 사탄과 연계되었던 우리의 모든 공식 관계는 단절된 것이다.각 사람이 구원받은 경험은 자연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지만, 영적 전쟁에서 승리했기에 우리는 세상 신이 주관하는 세상 제도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올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혼을 이겨오는 일(Soul Winning)을 구령이라 한다. 만일 그때 우리가 그 전쟁을 볼 수 있었다면, 우리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천사들과 더불어 원수의 첫째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무기들을 파괴시키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그렇다면 우리를 구원받지 못하도록 방해했던 무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지금도 저쪽 세계에서 마귀와 그의 세력들이 의존하는 무기들은 어떤 것인가? 그것은 곧 악과 타협하고 악을 수용하고 동조하는 생각과 자세와 견해들이다.주님은 이것들을 누가복음 11장에서 무기라고 했고 바울은 요새라고 했다.
『이는 우리가 육신 안에서 행하지만 육신을 따라 싸우지 아니함이니 (우리의 전쟁 무기는 육신적인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을 통하여 견고한 요새들을 무너뜨리는 능력이라.) 여러 가지 구상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거역하여 스스로 추켜세운 모든 높은 것들을 무너뜨리며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니』(고후 10:3-5)
여기서 언급한 요새는 불쑥불쑥 떠오르는 생각이나 경우에 따라 짓는 죄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악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데 우리의 사상 체계 속에 숨어 있으면서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말한다. 가장 많이 속고 있는 것은 우리가 구원받음으로써 모든 잘못된 생각과 자세를 일소시켰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고후 5:17)”라는 말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충만함 가운데서 행할 때 할 수 있는 말이지 그 과정이 이미 끝난 것은 아니다. 그 요새들은 아직도 우리의 관념과 행동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기의 자식을 빼앗긴 사탄은 그 자식의 영적 국적은 달라졌지만 계속 공략을 가하여 자기의 지배하에 두려고 한다. 거듭난 사람에게 맨 먼저 가르쳐 줘야 하는 것은 악령의 기습 방법과 기도하는 방법이다. 거듭난 사람에게 악령이 맨 먼저 가하는 공격은 오늘 들은 복음이 거짓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영적 싸움은 없으며 모든 현세의 쾌락과 의미를 포기하지 말고 향유하라고 충동한다.
그 다음으로는 실족할 수 있는(죄를 지을 수 있는) 기회들을 부여한다.이런 일들은 처음 1주에서 4주 동안에 이루어진다. 구령 상담을 통해서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그 죄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 문제를 이미 해결해 놓았기 때문에, 그 사실을 모르고 있던 당신이 그것을 알고서 그분을 구세주로 영접하면 성령이 당신 안에 들어가서 죽은 영을 살려주고 당신의 혼을 구원해 주신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여 함께 영접기도를 한다.
그런데 그 다음날 만나면 감사하다고 해야 할 그 사람의 표정은 전보다 더 쌀쌀해지고 무표정하고 인사도 잘 안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이 잘못된 것처럼 생각한 것이 분명하며, 그 생각은 바로 악의 세력들에 의해서 주입된 것이 분명하다. 슬프고 딱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구령자는 구원 상담을 하고 나면 적어도 4주에서 7주는 초신자가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더러운 영들은 쉴 곳을 찾는다. 그들이 찾는 쉴 곳은 우리의 관념 생활(Thought Life)이다. 우리가 불신(믿음이 없음)이나 두려움이나 원망, 증오 등 습관적으로 짓는 죄들과 동의하게 되면 그들은 쉴 곳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적들에게 요새를 허용하게 되는 경우는 아직도 십자가에서 완전히 처리되지 않은 어두운 부분들이 우리 안에 남아 있어 죄지을 가능성이 상존할 때이고, 아직도 자신을 너무 사랑하고 있어 온전히 주님께 산 제물로 드리기를 거부할 때이다.우리는 종종 일련의 죄가 끝나고 나면 자기의 행동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불경스럽고 무모한 행동인가를 깨닫게 되는데, 바로 그 시점이 사탄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 때이다.
이런 패배를 한두 번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신실한 사람들은 내적 투쟁을 통해서 주님께 부르짖어 자기의 의지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사탄은 성도의 의지를 공략한다는 것이 어려운 줄 알기 때문에 의지를 공략하기에 앞서 감정을 공략한다. 승리하기 위해서 마귀를 대적하려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권위를 행사해야 한다. 믿음 안에 굳게 서서 그를 대적해야 하는 것이다(벧전 5:9).
그리스도인이 된 뒤로 위로를 얻지만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해서 첫 날부터 싸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아니다. 이제 갓 태어난 아기가 성장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싸움을 싸우겠는가? 고린도후서 5:17은 갓 태어난 생명들에게 터무니없는 기대를 갖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들이 사용할 수 있는 요새가 우리 안에 아직도 많이 남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런 요새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 불신, 사랑 없음, 두려움, 교만, 용서하지 않는 마음, 정욕, 탐심, 원망, 저주 등이다. 이런 요인들은 일차적으로 성경대로 살려는 성도들에게서 화평을 유지하지 못하게 만든다. 화평을 유지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영위할 수가 없게 된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이런 내적 요새들을 스스로 제거하여 주님이 주시는 화평을 유지할 수 있게 하신 것이다(요 14:27).
우리는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는 본능적 성품 때문에 죄를 합리화시키고 옹호하려 한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믿음의 생활을 시작한 지 오래 되었지만 죄와 용서 사이를 수없이 오가면서 죄 짓고 자백하고 죄 짓고 자백하는 생활로 인하여 성장하지 못한 채 20년, 30년, 아니 죽을 때까지도 잘 성장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과 온전한 영적 교제 속에 생활하지 못하고 생을 마치게 된다. 우리가 이런 요새의 늪에서 빠져 나오려면 우리는 먼저 정직하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인정하고 구해야 한다. ‘모든 것이 문제없다’, ‘잘 되어간다’는 식의 가식은 즉시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겸손하게 하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이 억압에서 구제받아야 된다는 필요성을 절감할 때까지는 이 요새에서 풀려나올 수 없다. 내가 시인해야 할 것은 “나는 거듭났지만, 사탄에게 요새를 제공한 줄을 모르고 살았구나. 내가 성경대로 믿지 않고, 의심하고, 주저했던 것도 커다란 실수였고, 죄 짓고도 자백하지 않았던 것은 그들의 계략에 속아 넘어간 것이었구나.”하고 속은 사실을 시인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악한 세력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생활하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실행하는 기도가 무슨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가?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이 양적으로 많이 모였다고 해서 하나님의 축복받은 교회의 성장이라고 보는가? 교회는 거듭난 성도들로 구성된 양우리이지, 병이나 낫고 방언이나 하려는 사람들로 모인 동물원은 아니기 때문이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신 목적은 영원한 생명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서이고 또 우리를 진리에로 인도해 주시기 위해서이다. 주님은 성령으로 인도하실 때 성경적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라고 가르쳐 주시지 않는다. 성경적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라고 가르치는 것은 성령님이 아니라 더러운 영들의 짓이다. 그 일들이 외적으로 아무리 번창했다 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의 과업은 진리를 비진리로 변개시키는 것이다.
성경이 진리이기 때문에 이들은 거짓과 속임수로 성경의 진리를 왜곡시키며, 그와 관련된 일들을 수시로 자행하게 한다.영으로 거듭나지 않았거나 종교적 열의가 있는 자들 즉, 아직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자들을 써서 오류를 진리라고 믿게 하며 전파하게 한다. 사탄의 최종 목적은 성경을 변개시키는 일이기에 가짜 성경을 만들어 내놓고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가르쳐서 쓰게 하고, 변개되지 않은 참다운 하나님의 말씀을 배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일들이 어두움의 세력들에 의해서, 그리고 진리를 배격하며 종교 활동을 하려는 자들을 통하여 자행되고 있는데도 이들은 그 사실조차 분별할 영적 분별력이 없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자기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그분의 명령에 복종한다고 공언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귀는 “내가 사탄이다. 내가 더러운 영이다”라고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는다. 가장 교묘한 방법으로 속여서 속는 자로 하여금 너무나 정상적이고 당연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게 하며,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고 자긍하게 만들어 버린다. 그런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성경으로 비춰보면 그 허구와 오류들이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성경은 그들에게 증오의 책이 되고 공포의 책이 되며, 따라서 그들은 변개된 성경들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은 없어져도 내 말들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공언하신 반면(마 24:35), 사탄의 무리들은 “조금 틀렸으면 어떻습니까? 복음을 전하는 데 지장이 없으면 됐지요”라고 한다. 언뜻 듣기에는 그럴싸하나, 그 말은 예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든지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성경에 따라 수행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사탄은 성도들이 진지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두려워한다. 영적으로 악한 세력들에게 억압당하여 그들의 종노릇을 하는 데서 벗어나기 원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이 기도해야 한다.
“사랑의 주 하나님, 나의 무지하고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십시오. 내가 주님께 순종할 것을 다짐합니다. 주님의 능력이 모든 것을 주님께로 복종시키고 요새를 무너뜨리는 것을 믿습니다. 내가 거짓말을 했던 것을 자백합니다. 나는 내가 죄지은 것을 변명하고 나의 믿음을 버렸으며, 주님의 임재를 망각했고 예수님을 닮을 수 없다고 거짓말했습니다. 나는 이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의 옛 성품을 포기하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내 속에 있는 불신의 요새를 허물기 원합니다. 나는 주님께서 완성해 놓으신 구속의 능력으로 구원받았으니 주님과 동행함으로써 변화를 받아 승리의 생활을 영위하여 주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신광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