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랑하라.
며칠 전 눈이 온 땅과 우리의 마음을 하얗게 덮었습니다. 한 해 동안 힘들었던 어려운 일들로 많이 지쳐있던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은 큰 은혜와 소망을 담아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단 한 순간에 모든 어둠을 빛으로 변화시키시며 얼어붙은 우리의 심령을 사랑으로 채우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인들을 살리시기 위해 독생자까지도 아끼시지 않으시고 십자가에 희생하신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경험한 자들마다 그 구원의 은혜에 대해 눈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사랑 앞에 빚진 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55장 10절은 이 땅에 비와 눈이 내리는 것까지도 단순한 자연현상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다고 말씀합니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로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 주시는 것이요 우리가 원한다고 해서 그 때마다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요 일방적인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 눈과 비를 공급받아 씨를 파종할 수 있게 되며 식물이 자라나 열매를 결실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늘의 신령한 것들을 공급하여 주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자라나게 되고 사랑의 열매를 맺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빚진 인생을 무엇으로 갚아드려야 할까요? 세상에서 아무리 값 나가는 것으로 어찌 하나님의 사랑을 다 갚을 수 있단 말입니까? 요한일서 4장 11절은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라고 권면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마음을 깨달아 그 모습으로 우리가 서로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사랑할 수 있고 품을 수 있는 사람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베푸는 그 사랑을 말입니다.
워싱턴 빌라델비아교회 김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