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멀쩡해도 내 속에 귀신이......
교회다닌 세월은 길고 길지만
기도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 이맘때 쯤
집에서는 집중이 되지 않아,
교회 365기도실에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저 "나도 기도란 걸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길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일 년..
매일 정한 시간에 교회로 향합니다.
시간은 날아갑니다.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소망합니다.
저의 기도 제목은
"주님, 저는 고아와 과부 같이 외롭고 슬픕니다.
주님은 분명히 계시고 저를 사랑하시는데 저는 못 느낍니다.
주님 사랑 알기 원하고, 주님 사랑하길 원합니다."
입술로 하는 기도도 아니고,
방언으로 하는 기도도 아니고
그저 애통한 마음으로 목놓아 엉엉 우는 것 뿐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석 달 째 되던 어느날
제 옆에는 매일 기도하러 오시는
권사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그날도 저는 엉엉 울면서 애통으로 기도하던 중..
높은 목소리의 방언이 나오더니,
옆에 기도하고 계시는 권사님 앞으로 다가가
눈을 흘기며 으르렁거리며 권사님을 대적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이성과 생각은 멀쩡한데,
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많이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 권사님은 전혀 놀라지 않으시고,
"나가, 나가, 이 더럽고 추악한 귀신아
예수 이름으로 명하니 나가!" 하시면서
대적 기도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차례 더 어르릉 거리더니
그제서야 더러운 귀신을 눈을 감으며,
권사님의 눈길을 피하였습니다.
권사님은 "눈 떠, 똑바로 쳐다봐..
너 이름이 뭐야"라고 하셨습니다.
귀신은 결국 힘을 잃고,
속에서 더러운 것을 토해내더니 쓰러졌습니다.
그 권사님이 없었다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그 권사님이 안 계실지라도,
또 기도원이 아닐지라도,
은사자가 아닐지라도
내 속에 말씀의 빛이 들어오고,
또 회개와 기도로 내 영이 깨끗해져 감으로
귀신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나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평소에 이상하다든지,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든지,
그런게 전혀 아닙니다.
평범하게 남들처럼 직장 생활하고, 교회 잘 다니며
잘 웃고, 밝고, 쾌활하고... 지극히 정상이었습니다.
그럴지라도 깨어 기도하지 않고,
또 내 속에 말씀이 빛이 없으니
반복적인 죄, 이를테면 미워하고,
비난하고, 시기하고,
또 주님께 마음을 두지 않고,
세상적인 것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주님 안에는 중간은 없습니다.
성령 아니면 악령, 천국 아니면 지옥,
예 아니면 아니요,
하나님 나라 아니면 사단의 나라
빛 아니면 어둠,
하늘의 것 아니면 땅의 것,
차든지 덥든지, 의인 아니면 죄인
겉으로야 표시나지 않았지만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으니
당연히 악령,사단,귀신의 영의 사로잡혀 살았던 것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성령 아니면 악령에 잡혀 삽니다.
물론 겉으로는 표시 나지 않지만....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은
두말 할 필요가 없고,
교회를 다닌다 하는 사람도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지 않으면,
빛, 진리,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지 않으면
귀신이 주장하고 이끌게 됩니다.
표시 나지 않는 광명한 천사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마음으로 믿고, 또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하십니다.
듣는 것이란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고,
죄와 피흘리기까지 싸우고,
죄의 어떤 모양도 닮지 않으려는
결단과 순종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닮는 것,
주님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는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성령님께서 그렇게 이끄십니다.
[롬] 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롬]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롬] 8: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롬] 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오늘, 지금 내가 성령님의 인도함으로 살고 있는지,
아니면 믿음에 있는지 시험하길 원합니다.
하늘의 소망을 가진 자마다
주님이 빛 가운데 계심과 같이
빛 가운데, 진리 가운데 행하며,
주님의 깨끗하심 같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깨끗게 합니다.
딛전 4장 5절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지느니라."
내 속에 주님의 영으로 가득하지 않으면
사단은 언제든지 또 들어옵니다.
여전히 내 모습 부족하고, 미련하고, 연약하고,
교만함에 주님의 도움이 필요하고 주님께 숨습니다.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하시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두루마기를 빠는 믿음되길 기도합니다
-부족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