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字 隨筆
문득.974 --- 혼자라고 모두 내 것일 수 없다
혼자라고 모든 것이 다 내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질적인 내 몫이 줄어들 수도 있다. 무관심은 그 존재조차 잊은 것이다. 사업도 혼자 한다고 잘되는 것은 아니다. 장삿속에서 장사가 된다. 가구점도 모여 있어야 하고 음식점도 모여 있어야 오히려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든다. 물론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서로 보이지 않는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품질을 높이며 서비스도 향상되기 때문이다. 적합한 환경으로 바뀌고 조성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사업자나 소비자가 함께 윈윈하는 길이다. 함께하면 더 많은 손님을 끌어들이고 각자의 몫을 챙기는 것이다. 손님은 손님대로 그만한 대가를 얻는다.
바람도 흩어지면 존재감이 없다. 모여야 힘이 되고 무서운 태풍이 되어 나무를 넘어뜨리고 집을 부수고 휩쓸어가기도 한다. 물도 마찬가지다. 졸졸 흘러서야 밋밋하니 무슨 힘이 있는가. 모여야 가공할 만한 힘이 생겨 삽시간에 주변을 휩쓸어버리기도 한다. 사람도 모이면 군중이 되고 통제할 수 없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단할 수 없다. 장사도 모여서 해야 그만한 시너지효과가 생긴다. 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공동생활을 하면서 안심이 되고 발전을 한다. 함께하면서 몫을 챙기고 몫을 챙기면서 함께 힘을 발휘하게 된다. 몇 배 능력이 솟아난다. 꽃도 꽃 속에서 볼수록 돋보인다.
사람은 사람 속에서 활기를 찾고 달랑 혼자면 너무 외로우며 겁도 난다. 어디서부터 무엇을 하여야 할지 엄두가 안 난다. 함께 어울려야 기발한 아이디어도 나오고 어려운 일도 중지를 모아 거뜬히 해결할 수 있다. 힘을 모으면 놀라울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이 있다. 서로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우고 정보를 교환하면서 바라던 대로 손쉽게 이루어 낼 수 있다. 함께하면 못할 일이 없지 싶다. 혼자라고 모두가 내 것은 아니다. 될 수가 없다. 산야에 흔한 잔디, 갈대, 억새, 산죽은 끼리끼리 어울리고 군락을 이루면서 잡된 것들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하며 저희끼리 번창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