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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선택적 함구증

작성자최상희|작성시간11.06.16|조회수397 목록 댓글 0

 

선택적 함구증  (선택적 함묵증)

선택적 함구증이란 다른 상황에서는 말을 잘 함에도 불구하고 말을 해야하는 특정한 사회적 상황, 예를 들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또는 또래 친구들과의 놀이 상황에서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선택적 함구증은 자신을 표현하는 통로를 가로막기 때문에 아동의 교육적 성취나 사회적 의사소통을 저해한다. 물론 유치원 입학 초기에 혹은 새로 이사를 와서 놀이터에서 낯선 친구들을 만날 때 자신이 익숙했던 사람들과 지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할 수는 없다. 아동도 나름대로의 새로운 상황에 대한 탐색기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때 말수가 줄어들고 눈치를 많이 보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인간의 적응현상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들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정상 아동과 선택적 함구증의 문제가 있는 아동을 구별하는 방법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있어 아동이 말을 안하는 증세가 1개월 이상 지속되는가 아닌가 하는 것이고 아동이 1개월이 넘도록 말을 하지 않을 때는 선택적 함구증을 의심해 볼만하다.


그러나 만약 아동이 사회생활에서 요구되는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그 언어가 불편해서 말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선택적 함구증이라고 진단되지 않는다. 즉, 정신지체 아동이나 자폐아 같은 발달장애아가 말을 안하는 것은 선택적 함구증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집 또는 자신이 아주 편하게 느끼는 사람들 앞에서는 말을 술술 잘 하면서도 유치원에서는 말을 안하는, 즉 자신이 말할 상대와 장소를 선택해 말을 할 장소에서는 말을 하고 말을 안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장소에서는 말을 안하는 것이다. 이 장애가 있는 아동들은 언어로써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대신 몸짓, 고개 끄덕이기, 머리 흔들기, 몸 잡아당기기, 밀치기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어떤 경우에는 단음절의 짧고 일정한 목소리로, 어떤 경우는 목소리의 변화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그러나 몸으로써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때는 다른 아동들과의 충돌이 잦게 마련이다. 말로써 "내가 이 의자에 앉을게." 하는 대신 자신이 원하는 의자에 앉으려 하는 아동을 밀쳐버릴 때 이 두 아동은 자연스럽게 사이가 나빠지게 되고 이를 보는 교사나 다른 아동들도 말을 않고 밀치는 아동을 나쁘게 생각하게 되어 결국 선택적 함구증이 있는 아동은 나쁜 아이로 낙인이 찍혀 따돌림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아동이 선택적 함구를 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자신이 너무 화가 나서 말을 할 수 없는 경우


2. 자신이 말을 안함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려는 경우


3. 자신이 말을 함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평가가 낮아질까봐 두려워하는 경우


 

3번의 경우는 정상과 정신지체의 경계선상에 있는 아동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질문에 대답을 안하면 교사들은 이 아동이 몰라서 대답을 안하는지 대답을 하기 싫어 안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아동은 자신이 입을 다물고 있으면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리라고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말문을 닫는다.


그러나 1번과 2번의 경우는 신체적, 언어적 발달이 정상적인 아동에게 일어나는 것으로 문제는 이런 아동들이 자신이 너무 화가나 말을 할 수 없다든지, 내가 말을 안하면 우리 선생님이 또는 아이들이 속상하겠지? 라는 것을 의식적으로 생각을 해서 이런 행동들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아동의 무의식 세계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이므로 아동들이 스스로 이런 현상을 지각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아동들을 상담해 보면 대부분이 "선생님 저도 말을 하고싶어요. 그렇지만 말이 안나와요." 하고 하소연을 한다. 이 아이들은 일부러 말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말을 하고싶은데 말이 안나오는 것이다. 쉽게 예를 들어, 우리가 자다가 가위에 눌렸을 때 몸과 말이 얼어붙어 움직이지도, 작은 소리조차도 낼 수 없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아동들은 이런 경험을 일상에서 하는 것이다.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선택적 함구증에 동반되는 특징으로는 심한 부끄러움, 어려운 상황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위축, 부모에게 매달림, 강박적 특성, 학업적 기능에 심한 장해가 초래되기도 한다. 또래들에 의해 놀림당하고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불안장애(특히 사회공포증), 정신지체, 입원, 또는 극심한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와 연관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회적 불안과 사회적 회피가 선택적 함구증에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두 진단이 동시에 내려질 수도 있다.


이런 선택적 함구증은 아동이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일 때 흔히 나타난다. 동생이 새로 태어나 부모의 관심을 빼앗겼다거나, 부모의 과잉 관심으로 무엇이든지 잘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또는 자신이 아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잃어버렸을 때 등등이다.


이런 아동들에게 말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동의 상태를 더 나쁘게만 만들뿐이다. 이런 아동들에게는 말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보다는 말을 안하고도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질문을 할 때도 "무엇이 먹고싶니?"하고 질문을 하는 것보다는 사과와 배를 꺼내놓고 "네가 먹고싶은 것을 골라봐"하고 말해 아동이 안되는 말을 해야 한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신이 쉽게 할 수 있는 의사표현을 통해 자신을 표현 할 수 있게 한다. 아동에게 돈을 주어 "네가 먹고 싶은 것을 사와."하고 심부름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아동에게 중요한 것은 아동이 현재 못하고 있는 말에 초점을 두어 이것을 수정하는 방법보다는 현재 아동이 잘 할 수 있는 것 즉, 몸짓, 손짓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자신을 표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말을 한다는 것은 자기에 대한 자신감과 타인에 대한 신뢰가 요구된다. 따라서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게 해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궁극적으로 아동이 다시 언어를 사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1. 진단적 특징

 

선택적 함구증의 필수 증상

1)다른 상황에서는 말을 잘 함에도 불구하고 말을 해야 하는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서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예: 학교, 놀이 친구와 함께 있을 때)

2)이 장해가 교육적, 직업적 성취나 사회적 의사소통을 저해한다

3)이 장해는 적어도 1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하고, 입학 후 초기 1개월(많은 소아들이 말하기 어려워하고 부끄러워하는 기간)에만 국한되지는 않아야 한다

4)만약 사회 생활에서 요구되는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그 언어가 불편해서 말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선택적 함구증이 진단되지 않아야 한다

5) 이러한 장해가 의사소통의 장애(예: 말더듬기)에 의해 잘 설명되거나 광범위성 발달장애, 정신분열증, 다른 정신증적 장애 기간 중에만 발생된다면, 이 진단은 내려지지 않는다

 

-이 장애가 있는 소아들은 표준 발음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대신 몸짓, 고개 끄덕이기, 머리 흔들기, 몸 잡아당기기, 밀치기 등으로, 어떤 경우에는 단음절의 짧고 일정한 목소리로, 어떤 경우는 목소리의 변화로 의사를 표현한다.

 

2. 부수적 특징 및 장애

선택적 함구증에 동반되는 특징으로는 심한 부끄러움, 사회적인 어려운 상황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위축과 철수, 매달림, 강박적 특성, 거절증, 분노 발작, 통제하거나 반항하는 행동(특히 집에서)이 있다. 또한 사회적, 학업적 기능에 심한 장해가 초래되기도 한다. 또래들에 의해 놀림당하고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일반적으로 이 장애가 있는 소아들은 정상적인 언어 기술을 지니고 있으나, 때로는 의사소통장애(예: 음성학적 장애, 표현성 언어장애, 혼재 수용-표현성 언어장애) 또는 발음 장해를 일으키는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가 동반되기도 한다. 불안장애(특히 사회공포증), 정신지체, 입원, 또는 극심한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와 연관되기도 한다.

 

3. 특정 문화 및 성별 특징

이민 온 소아들은 새롭게 거주하는 나라의 공식 언어에 익숙하지 못하고 편안하지 못해서 새로운 환경의 낯선 사람들과 말하기를 거부한다. 이런 행동은 선택적 함구증으로 진단되지 않아야 한다. 선택적 함구증은 여성에서 다소 더 흔하다.

 

4. 유병률

선택적 함구증은 분명 드문 장애이며 정신 보건 장면에서 1% 이하로 발견된다.

 

5. 경과

보통 5세 이전에 발병하지만, 이 장애는 학교에 입학할  때까지는 임상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한다. 대개는 몇 달 정도 지속되지만 때로는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몇 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출처 :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53084693&urlstr=visi&item_seq=13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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