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윙켈만' 회장의 인터뷰.
당신이 람보르기니 대표가 된 지 7년째다. 자랑하고 싶은 업적이 있나?
단연 아벤타도르다. 40개월 걸린 프로젝트다.
나는 백지상태부터 끝까지 참여했다. 매우 자랑스럽다.
슈퍼카, 빠른 차라면 곡선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람보르기니는 직선과 면이다.
카운타크 이후부터 쭉 그랬다.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
직선과 면은 람보르기니가 아주 극단적인 차라는 걸 보여준다.
그 자체로 속도를 상징한다. 둥글둥글한 디자인이 예뻐보일수 있겠지만,
보기만 해도 빨라 보이는 건 람보르기니 뿐이다.
지금 만지고 있는 람보르기니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매일 아침, 제일 먼저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이 람보르기니다.
보는 것뿐 아니라 타는 걸 더 좋아한다. 람보르기느는 그런 차다.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그 조합이 복합적으로 좋다.
집에선 가야르도 슈퍼레제라를 탄다. 진짜 재밌는 차다.
당신 차도 람보르기니 맞나?
차가 두 대 있다. 람보르기니(가야르도)는 무광 블랙이고, 아우디는 다크블루다.
볼로냐 본사까지 람보르기니를 몰고 출근한다.
편도 40분인데 내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인생 별 거 있나, 뽐내며 살아라.
글쎄. 이렇게 말하기 좀 뭣하지만 인생에 그거 말고 뭐가 필요한가.
소금? 고기? 자신을 맘껏 표현할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왜 그걸 굳이 숨겨야 하나.
특별해지기 위해 람보르기니를 타는 게 아니라
원래 특별한 사람이 람보르기니를 선택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