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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으로서도 부모로서도 다함도 부족함도 없다

작성자힐링레터|작성시간26.06.06|조회수15 목록 댓글 0

오늘은 문득 자식으로서, 또 부모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살다 보면 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내가 부모 역할을 잘했을까?"
"내가 자식으로서 더 잘했어야 했는데."
"조금 더 챙겼어야 했나?"
"뭔가 부족했던 건 아닐까?"

 

그런데 가만히 돌아보니 그것도 지나고 나서 붙여진 생각인 것 같아요.

 

그때의 나는 그때의 인연과 조건 속에서 생각했고, 행동했고, 선택했어요. 부모도 마찬가지이고 자식도 마찬가지예요.

 

부모는 부모의 자리에서 살아왔고, 자식은 자식의 자리에서 살아왔어요. 각자의 삶 속에서 기뻐하기도 하고 힘들어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인연을 이어온 거죠.

 

물론 아쉬움도 있을 수 있고 후회도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마저 지금의 생각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연의 눈으로 보면 다함도 없고 부족함도 없어요.

 

그 순간의 조건과 인연이 그렇게 드러났을 뿐이에요. 꽃이 피면 피는 대로, 낙엽이 지면 지는 대로 자연스럽듯이 삶도 그때그때의 인연을 따라 흘러왔을 뿐이에요.

 

부모도 인연 따라 부모가 되었고, 자식도 인연 따라 자식이 되었어요.

 

그 안에서 웃고 울고, 사랑하고 다투고, 함께 시간을 보낸 것 자체가 이미 삶의 한 과정이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 주고 싶어요.

 

부모로서도 다함이 없었고 부족함도 없었다고.

 

자식으로서도 다함이 없었고 부족함도 없었다고.

 

그저 인연 따라 살아왔고, 인연 따라 최선을 다해 걸어온 삶이 있었을 뿐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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