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옳고 그름을 나누며 살아가요. 이건 맞고 저건 틀리다, 나는 옳고 저 사람은 틀리다고 판단하죠.
그런데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옳고 그름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계속 바뀌어요. 한 사람에게는 옳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틀린 일이 되기도 하고, 지금은 맞다고 여겼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기도 하죠.
그래서 옳고 그름이 본래부터 정해져 있는 실체라기보다는 우리의 생각과 기준이 만들어 낸 구분에 가까워요.
물론 살아가면서 약속과 규칙은 필요해요. 하지만 그것을 절대적인 진실로 붙잡는 순간 갈등이 생겨요. 내가 옳다는 마음이 강해질수록 상대를 틀렸다고 여기게 되고, 그만큼 괴로움도 커지죠.
있는 그대로 보면 세상은 그저 인연 따라 드러날 뿐이에요. 옳음도, 그름도 고정된 실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따라 붙여진 이름일 뿐이죠.
옳고 그름을 내려놓을수록 세상을 조금 더 넓게 볼 수 있고,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커져요. 그때 비로소 다투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알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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