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감상-유화

[스크랩] 진형주展 - `그리기"라는 이름의 욕망

작성자미샘|작성시간12.10.02|조회수97 목록 댓글 0

 

무제, 캔버스에 유화 130x162cm 2010

 

무제, 캔버스에 유화 130x162cm 2010

 

무제, 캔버스에 유화 130x194cm 2012

 

고흐의 길, 캔버스에 유화 130x162cm 2010

 

무제, 종이에 과슈, 목탄 40x56cm 2010

 

 

작업에 열중한 결과를 보게 될 때쯤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것을 갈망하고 또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 했다. 그럴수록 답은 내 손에서 잡히지 않고 멀어진다. 삶의 모든 순간들은 불완전하다. 순간은 완전한 주체보다 연약하고 빛이 있다. 사라지는 것처럼, 존재는 분명하지만 흔적으로 더듬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완벽하게 보이는 존재(주체)도 강렬한 시각의 방해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엔 역시 부족하다. 그것은 신이 인간에게 준 모든 한계에서 벗어나고 싶은 우둔한 욕망에서 온 것은 아닐까? 어차피 이 모든 것이 완전하지 못하다면 사실과 허구가 함께 있어도 좋다.


모든 시각과 충돌하는 것들은 규정할 수 없는 회화의 여러 층들로 구성되어 있고, 난 그것들 중 내가 원하는 것을 골라 드로잉처럼 즉흥적이며 직설적으로 토해낸다. 확신에 찬 붓질이 필요했다. 최소한 인위적이거나 가식적이지 않은 나만의 화법은 무엇일까? 그런 이유로 내 그림을 유화로 그린 드로잉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사진의 리얼리티와 순간의 허구(흔적)가 함께 있기에, 여기에 적절한 이성의 조절이 있다. 난 극히 일상적이거나 평범한 것들을 가지고 더욱 모호하고 기이한 것을 만들어 혼돈 속에 빠진 모순된 완전을 탐구한다.


그럼 일상의 이미지가 주는 네러티브적인 확신에 불완전한 순간인 작가의 감정이 개입된다. 나의 그림 속 순간의 폭발은 온전한 주체를 흉내 내며 활동적으로 움직이길 원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익명이 되어 리얼리티는 불완전하지만 네러티브적 사실공간에 남겨진다.  /  작가노트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갤러리 번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