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점투시와 삼원법은 어휘대로 푼다면
*산점투시:
이동시점으로서 고정된 시점이 아니라 그리는 이가 좌에서 우로, 혹은 아래에서 위로 이동하듯하게 그리는 시점을 의미합니다. 이는 결국 시점이 여러 개로 존재하며(다시점), 정착되어 있지 않으고 산재되어 있으며(산점투시), 공간이 인간 위주가 아니라 자연 위주로 정렬되어 있어 자연주의 사상이 깔려 있는 동양적인 시점입니다.
* 삼원법:
누가 언제 주장했는지는 아시죠?^ 이는 원래 시점에 대한 표현은 아니었습니다. 그리는 입장에서 자연의 웅잠함과 깊이와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제시가 된 것입니다.
이는 눈에 보이는 것에 충실한 서양식의 투시적 관점이 아니라 노장 사상에 근거한 비가시적인 주관에 의한 표현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고/평/심'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인간의 자
연순응적인 정신이 담겨 있는 원근의 표현인것입니다.
이 둘은 그러나 기본적인 속성이 같습니다. 결국 눈에 보이는 현상에 집착하지 않는 정신의 눈에 의한 표현이라는 점에서 와이드 앵글같은 실 자연의 광활함을 표현하기 위한 동양사상적 발로라는 것이지요.
굳이 차이점을 구분하지 않는 것이 옳으나, 그래도 딱 구분을 원한다면 (서양식 관점에서 설명하자면)
산점 투시는 수평, 수직적 다시점이나 삼원법은 3차원적 입체 시점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것입니다.
그리고 역원근법은
시초를 따지다면 동양은 물건에서 먼저 표현하였고(책거리도), 서양은 이집트의 단축법(인체의 발등의 정면 축약)을 근으로하여 르네상스의 만테냐의 그리스도에서 대표적으로 드러납니다.
이 동/서양의 이 둘은 그러나 그 표현법과 의도가 다릅니다.
동양에서 역원근법이 사용된 책거리도는 단지 뒤를 크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책과 가구의 실제 체적을 측량하여 드러내기 위한 방안으로 사용된 것이지요~ 이는 따라서 어느 각도에서 보든지 부피와 크기가 실제와 똑같이 드러나게 되는 다분히 비가시적인 동양사상적 표현입니다.
그러나 서양은 실제 눈에 보이는 장면대로 표현을 한 것입니다. 이 경우 역원근법은 그림을 그리는 인간의 시선에서 가장 가까운쪽과 아닌쪽의 착시가 근거가 되어 표현되는 것으로 실제 시각의 착시가 도우언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단지 인체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기물에도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후 현대미술에 와서 의도적인 대상의 해체와 재구성에 각각의 면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이전이 되나 이를 역원근법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이해가 되셨느지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