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라서 저 바다를 밑이 없다 하시는고
백 천길 바다라도 닿이는 곳 있으리만
님 그린 이 마음이야 그릴수록 깊으이다
하늘이 땅에 이었다 끝 있는양 알지마오
가보면 멀고멀고 어디 끝이 있으리오
님 그린 저 하늘 같아 그릴수록 머오이다
깊고 먼 그리움을 노래 위에 얹노라니
정회는 끝이 없고 곡조는 짜르이다
곡조는 짜를지라도 남아 울림 들으소서
|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songbird 작성시간 13.09.12 젊은 날 옛 추억의 노래가 또...
이은상의 이시가 얼마나 사무치도록 간절하던지...
왜 그토록 못 견디게
이 노래가 좋았던지...
안으로 안으로 내 마음을 숨기면서
혼자 애달프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멋모르던 철부지라
그러는 내가 불량스럽고 나쁜 사람인 줄만 생각이 되었지요.^^
순수하고 순진하고
여리고 어리석고 참 바보 같았던...^^
그래서 나 자신을 자꾸만 누르며 숨기며 억제를 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도 이은상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시를 읽게 된 계기였지요.
-
답댓글 작성자songbird 작성시간 13.09.12 이토록 그윽하고 아름다운 그리움을...
그 감성이 아직까지 나를 잡고 있는 듯...^^
지금도 다르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제가 달라지면 얼마나...혼자 웃네요.^^
편안하고 좋은 저녁이시길...^^
제가 너무 솔직한 게 탈은 탈이지요.
잘 알면서도 또 이러니...^^ ^^ ...
-
답댓글 작성자joh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9.12 그냥 예전을 회상하고
옛날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을 때가 있죠...
그런 그리움을 담지 않았을까 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구요~! -
작성자사랑의 인사 작성시간 13.09.13 난파상을 거부하는
음악가들의 분위기...
때문인지 왠지
더 애틋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어릴때는
이런것 저런것 따지지 않고
그냥 좋아하고 표현하고 했었는데 말에요.
시대적 비극이랄까
그런 아픔이 있네요~ -
답댓글 작성자joh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9.13 난파상....주면 받을 사람도 많을텐데....ㅎㅎ
시대적 비극이라......캬~~~~~
사랑의 인사님 역쉬`~~
누라서 저 바다를 밑이 없다 하시는고
백 천길 바다라도 닿이는 곳 있으리만
님 그린 이 마음이야 그릴수록 깊으이다
하늘이 땅에 이었다 끝 있는양 알지마오
가보면 멀고멀고 어디 끝이 있으리오
님 그린 저 하늘 같아 그릴수록 머오이다
깊고 먼 그리움을 노래 위에 얹노라니
정회는 끝이 없고 곡조는 짜르이다
곡조는 짜를지라도 남아 울림 들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