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정다운 우리 가곡

노래를 부르는 시 - 수선화에게(정호승 詩)

작성자BigMouth|작성시간18.04.24|조회수48 목록 댓글 1

수선화에게


정호승 詩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씩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이지상 曲 -  양희은 노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파시미나 | 작성시간 18.05.04 오랜만에 만나는
    수선화에게...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