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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우는가? 풍경이 우는가?

작성자정효|작성시간26.06.11|조회수18 목록 댓글 0

바람이 우는가? 풍경이 우는가?

 

그 절 처마 끝에 풍경이 있어 바람에 흔들리면서

소리를 내거늘 조사께서 물었다.

 

 

"바람이 우는가?

풍경이 우는가?"

동자가 대답했다.

 

 

"내 마음이 우는 것일지언정

바람이나 풍경이 우는 것은 아닙니다."

 

"바람도 풍경도 아니요 네 마음이라니

무엇이 네 마음인가?"

 

"모두가 고요하기 때문이니

그 어찌 삼매가 아니겠습니까?"

 

"장하다! 참된 비구야,

부처님들의 이치를 잘 알았고 참된 진리를 잘 설명하였고

불법의 참 이치를 잘 풀이하였다."

 

그리고는 이어 법을 전해 주시고 게송을 말씀하셨다.

마음 바탕에는 본래 나는 것 없으나 종자가 인연따라 생겨난다.

인연과 종자가 서로 어기지 않으면 꽃과 열매도 그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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