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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체호프 희곡 '갈매기' 재해석한 '성북동 갈매기'

작성자바나나문프로젝트|작성시간13.07.16|조회수110 목록 댓글 0

극단 성북동비둘기 제작, 26일 개막

서혜림 기자 2013년 7월 11일

'갈매기'는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1860-1904)의 4대 장편 희곡 중 첫 번째 작품이다.

1897년 초연한 후 이듬해 연출가 스타니슬랍스키 손을 거쳐 재공연되면서 세기를 넘어 널리 무대에 오르는 고전이 됐다.

극단 성북동비둘기가 선보이는 '성북동 갈매기'는 이 희곡을 해체하고 재해석해 선보이는 연극이다.

'세일즈맨의 죽음', '하녀들', '메디아 온 미디어' 등 고전 희곡을 전위적인 스타일로 재창작해 화제가 된 극단 대표 김현탁 연출가가 연출뿐 아니라 무대, 의상, 음악 등을 맡아 제작한 신작이다.

극은 극작가 지망생인 트레플례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극장에 설치한 간이 무대 위에는 트레플례프가 만든 연극이 상연되고, 그 무대 밖에 선 트레플례프는 새로운 형식을 고민하며 배우들에게 말을 건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공연은 맘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배우이자 트레플례프가 사랑한 연인 니나도 끝내 떠나고 만다.

트레플례프는 몸도 맘도 지쳤다. 하지만 그 순간 새로운 형식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공연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예술공간 서울에서 열린다.

출연 신현진, 김진아, 김정석, 김미옥, 성석주, 최수빈, 최영열 등.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4시·7시30분, 일 오후 4시.

2만원,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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