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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강허달림

작성자비몽|작성시간13.10.24|조회수38 목록 댓글 0

 


미안해요  ...  강허달림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댔죠
무슨 의미인지

차갑게 식어버린 말끝에
단단히 굳어버린 몸짓에

환하게 웃음 짓던 얼굴
쉼 없이 울리던 심장소리
 

행복이란 작은 읊조림도
내게는 너무 큰 세상이었던들

애써 감추며 모르는 척 뒤돌아 서서
멍한 눈망울 가슴 저림도

미칠 듯이 밀려오는 그리움에
헤어날 수 없어 난 정말 안 되는 거니

이미 시작된 엇갈림 속에
다시 사랑은 멀어져 가고

알면서 붙잡을 수밖에 없었던 이 마음
미안해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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