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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QT)나눔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작성자안나|작성시간22.06.16|조회수475 목록 댓글 0

"7: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편2편

 

고려시대 추적이 중국 선현들의 금언,명구를 모아 편찬한 명심보감에 보면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슬프고 슬프도다 어버이시여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고 애쓰셨도다 그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할진데 넓은 하늘과 같이 끝이 없느니라"는 글이 있습니다.

 

훗날 조선의 시인 정철 (1536년~1593년)도 명심보감에 실린 것과 비슷한 시를 썼습니다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슬프고 슬프도다 어버이시여!"라는 명심보감의 글을 읽노라면 잠시 숨을 멈추고 왜 "고맙고 고맙도다"라고 하지 않고 "슬프고 슬프도다"라고 썼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혹여 고대 선현들이 우리가 날마다 먹고 먹는 것이 종내는 죽기 위한 거라는걸 인식해서 그랬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어찌 자식을 낳아 기쁨과 사랑으로 기르시는 부모님의 노고를 "슬프고 슬프도다 어버이시여!"라고 했을까요? 단순히 불효 때문이라 하기엔 뭔가 석연치 않아서 하는 말입니다

 

창세기 5장 족보를 보면 "낳고 죽었더라"는 말씀이 거듭 거듭 반복됩니다. 아무리 수고하여 자식을 낳아 기른들 "살더라'가 아니고 '죽었더라'고 기록한 것은 죄와 사망의 법에 갇혀 있는 죄인의 실상을 보여주는거라 하겠습니다

 

이러므로 성경은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는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죄와 사망에 갇힌 자들을 구원하시겠다는 소망의 복된 말씀을 그의 종들을 통하여 주셨으니 지금까지 그러합니다

 

다만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약속하신 구원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다 이루신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시겠다 하심은 이 아들의 음성을 듣는 자마다 죽음의 족보에서 생명의 족보로 옮겨지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부터 건설해 나가시기 위해서 입니다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 나리라"요5:1

 

시편2:7~9절 말씀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는 여호와의 말씀 후, 왕이 화자로 나와 열방을 향하여 선포하는 장면입니다.

 

이 왕의 특징은 자기 말을 전하는게 아니라 여호와의 명령을 전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묵상하다 보니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는 말씀도 함께 생각하게 됩니다

 

왕이심에도 자신의 뜻과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항상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아멘!으로 순종하시는 것을 볼 때 그분의 마음이 실로 온유하고 겸손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왕으로 세우시겠다는데 아멘!으로 순종하지 않을 자가 어디 있냐고 할 것은 누구라도 한번쯤 왕이 되고픈 마음에 그럴 것입니다. 허나 과연 그게 그런 것일까요?

 

공생애 시작 전 요단강에서 자신을 죄인과 동일시 여기는 죄인의 세례를 받으신 후 열린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공식적인 인준을 받으셨음에도 단 한번도 당신 스스로 말하고 행동하시지 않으셨는데 이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는 대로 따라 할 뿐이요 아무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지 아들도 그대로 한다"

요5:19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 말하노라"요8:26

 

심령을 꿰뚫어 보시는 예수께서 얼마나 사적으로 하시고픈 말이 많으셨을까요? 또한 하시고자 하시면 하실 수 있는 능력자로서 하고픈 일은 오죽이나 많으셨을까요?

 

허나 아무 것도 스스로 하지 않고 아버지께 들은 것과 보여주신 것만 말하고 행하셨으니 아버지 권위 아래 순종하는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첫 아담이 실패한 것을 만회하신 것입니다.

 

혹자는 태생 덕분이라 말할 수 있겠으나 성경은 다르게 말씀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않으리라"사28:16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4:15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히5:8

 

참으로 선악과를 따먹어서 자기 주장과 자기 생각과 감정대로 말하기 좋아하고 행동을 삼가지 않는  저희들과는 너무나 다르고 다르기에 맨발 벗고 쫓아가도 따라갈 수 없으신 분이시나 성경은 이 또한 다르게 말씀해 주십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성도라면 하나님의 아들, 곧 온유함과 겸손한 마음을 지니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 위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씀에 아멘!으로 순종하며 그 형상을 이뤄나감에 올인할 수 있습니까?

 

아들이 아버지의 말을 하는게 너무나 당연하고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하는게 너무나 당연하거늘 우리들은 저마다의 선악과 하나님으로 듣고 말하고 보고 행하니 진실로 아버지의 말씀이 들리지 않고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것은 아들의 위치에서 떨어져 죄인으로 타락한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느날 제가 가게에서 손님이 없을 때 카운터에 서서 유리창 밖 사거리와 오가는 행인들을 향하여 생각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도하며 선포하는데 마음속에서 들리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아버지의 말을 하는게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니냐?>

 

지식적으로는 얼마든지 이해가 갔으나 전인격적인 제 실존으로 경험하기는 그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다면 맏아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당연히 아들들도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고 듣는 일에 친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습니까?

때문에 저는 아버지께 이전보다 더욱 더 불쌍히 여겨 달라는 기도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말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므로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영광스러운 특권인지 지식이나 교리나 종교적인 행사로는 결코 체험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왕께서 전해주는 여호와의 명령은 너는 내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왜 당신의 아들이냐면 여호와께서 오늘 낳았기 때문이라 하십니다

 

여기서 오늘이라 함은 신기루나 허공이 아닌 역사적인 시공의 현장에서 낳으셨다는 것입니다. 이 낳으심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마리아의 몸을 빌어 성령의 권능으로 잉태되여 아들을 낳은 것도 낳은 것이지만 여기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시키신 것을 뜻합니다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행13:33

 

이렇듯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구속사를 완벽하게 성취하신 여호와께서는 왕이시며 선지자이시며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아들(The Sun)로 세우시고  그를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셨으니 그를 통해 말씀하심에 너무나 행복하시고 즐겁습니다.

 

가장 즐겁고 행복한 것이 무엇일까? 묵상하노라면 역시 생명과 성령의 법으로 죄와 사망의 법을 이기신 맏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진리와 기도로 낳은 수많은 아들들을 바라 보실 때가 아닌가 합니다.

 

또한 아들의 위치를 상실한 첫 아담이 죽음의 족보에서 마지막 아담 예수로 인해 생명의 족보로 옮겨진 사실도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 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요~~~~~~~~~~~~~그 위는 에노스요 그 위는 셋이요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라"눅3:38

 

이 족보를 읽었던 첫 순간의 감격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저도 허물과 죄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감격을 성경을 통해 더욱 더 갑절로 확신있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아멘!

마라나타!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히1:5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히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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