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내외기 구조와 역할
♧ 냉매의 상태변화와 p-h 선도
이상과 같이 밀폐계인 냉동사이클은 끊임없이 사이클내를 반복순환하며 원하는 냉동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술적으로 조금 더 알기쉽게 들어가서 설명해 보면.....
냉동작용의 원리는 열역학 제2법칙의 표현을 빌리자면 “외부로부터 일의 공급이 없으면 물은 항상 높은 곳에
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라고 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열도 외부로부터 일의 공급이 없으면 항상 온도가 높
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법칙은 냉동의 이론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으나,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열의 이동원리
나 냉동작용의 원리를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한여름의 낮에 냉방이 되지 않는 사무실내에 물을 뿌리거나 길가의 상점 주인들이 집 앞의 도로에 물을
뿌리는 광경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럴 때 주위가 어쩐지 시원해짐을 느낀다거나, 만원버스에서 땀을 흘
린 후 차에서 내려 바람을 맞으면 좀 시원함을 느끼는 것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일 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물이나 땀이 주위의 공기 온도보다 낮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물(땀에서는 땀 중의 물)이 증
발할 때의 냉각 작용에 의한 것이 훨씬 큽니다.
즉, 수분이 증발할 때 열이 필요하며, 이러한 열이 증발열인데, 이 증발열을 주위의 공간으로부터 빼앗기
때문에 그 주위에 있는 우리가 좀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땀에서 수분이 증발할 때는 상당 부분
의 열을 신체로부터 빼앗기 때문에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증발열은 물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액체가 증발하여 기체로 될 때도 필요한 것이다.
이 것을 우리는 증발잠열이라고 합니다.
보일러를 공부한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증발잠열을 이용하는 것은 냉동기 뿐만 아니라 열설비에서도 이
용하고 있습니다.
전열=현열+잠열 이란는 공식이 있는데 여기서 실제적인 일을 하는 놈이 잠열 즉,숨어있는 열이라합니다.
다시 냉동으로 돌아가 냉동장치에 사용되는 냉매는 같은 액체 상태의 유체를 물 대신 우리들 주위에 뿌
리거나 신체에 발라도 앞에서 이야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 액이 증발할 때 필요한 열을 주위에서 빼앗
으므로 우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체는 대단히 증발을 잘 할 뿐만 아니라 상당히 저온에서 증발하는 물질이라 우리는 물대신 냉
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 물을 냉매로 하는 흡수식냉동기는 예외이군요...^^
냉동기는 이와 같은 액체를 냉각관내에서 증발시켜 관을 냉각시키고, 냉각된 관이 주위의 공기나 어떤
물질을 냉각하는 결국 냉각관 속에 냉매액이 증발할 때의 증발열은 이용하여 냉각관은 주위의 공기 등
의 물질로부터 열을 빼앗아 냉동효과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또한 냉동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액체의 증발열을 이용하는 방법 이외에 얼음의 융해열이나 드라이아
이스의 승화열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며, 증기의 팽창을 이용하는 방법, 펠티어효과를 이용하는 방
법 등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중에서 공업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냉매를 이용하여 증발열을 이용하는 것으
로서, 증기압축식 냉동법, 흡수식 냉동법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