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와 이해교육 목적 및 필요성
1. 다문화
가. 문화와 다문화의 개념
문화는 예절, 의상, 언어, 종교, 의례, 법이나 도덕 등의 규범, 가치관과 같은 것들을 포괄하는 ‘사회 전반의 생활양식’으로 가치관, 행동 양식 등의 차이와 다양한 관점에 의해 정의된다.
다문화는 다양한 인정과 민족 그룹, 성별, 종교, 성 취향 등에 의해서 만들어진 다양한 문화를 일컫고, 다문화교육은 성, 나이, 사회⋅경제적 지위, 신체적인 능력에 관한 이슈와 관계가 있다. 이는 다양한 민족과 인종의 문화적 유사성과 상이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직도 단일민족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한국사회는 자민족 중심주의에서 비롯되는 인종주의적 편견이 내재되어 있다. 이 같은 고정적 사회통념은 다문화를 이해하는데 저해요인이 된다. 결혼이민자가정 자녀들은 외모와 피부색이 다를지라도 분명 한국인으로 함께 살아가야할 우리국민이다. 따라서 다문화사회로의 변화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필요로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초⋅중등 교사들의 인식변화가 요구된다.
2. 다문화교육
여러 유형의 이질적인 문화가 제도권에서 형성된 것을 다문화라 하며, 이는 다문화주의에서 비롯된 사회적 언어이다. 따라서 민족중심주의의 반대 개념인 다문화주의는 한 국가나 사회 내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문화의 독자성을 인정하는데 있다.
21세기 한국사회는 산업사회에 부응하여 단일문화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전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문화인들에 대한 보호정책과 사회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가. 다문화교육의 개념
다문화는 인종과 민족그룹, 성별, 종교, 성 취향 등을 포괄하는 것이고, 다문화교육은 성, 나이, 사회적⋅경제적 지위, 신체적인 능력과 관계된 것으로 다양한 민족과 인종의 문화적 유사성과 상이성을 의미한다.
다문화교육은 1960년대 미국의 사회적 불평등에서 비롯된 시민운동이다. 다원적인 사회에서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가지고 타문화와 인종에 대한 개방적이고 이해적인 태도를 가지게 함으로써 서로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와 교육은 긴밀한 관련을 가짐으로 다문화교육은 중요한 교육적 의의를 갖는다.
다문화교육은 한 국가의 문화권 내, 다양한 집단을 위한 교육의 기회균등에 중점을 둔다. 따라서 다문화교육은 인종, 문화, 언어, 사회계급, 성, 장애 등을 포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교육방법으로,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지닌 아동들이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용해야한다. 뿐 만 아니라 다문화교육을 통해 인종과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회의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할 것이다.
3. 다문화교육의 필요성
오늘날 한국사회는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고, 해외여행자 수도 1000만 명에 가까우며, 국내외 인적 교류가 3,000만 명에 이르는 다인종⋅다문화시대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다문화가정자녀들은 한국어능력 부족, 한국문화 부적응과 인종적⋅문화적 편견에 따른 정체성 혼란을 경험하는 등 교육적인 면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인권과 학습권을 보호하고, 그들의 민족⋅문화⋅역사를 존중하며 이해하는 다문화적 교육환경 조성과 이들에 대한 교육복지대책의 필요하다.
이 같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문화교육과 이를 위한 교육과정 개편 및 다문화 교과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다문화가정(이주근로자⋅결혼이민자⋅새터민 가정 등)의 자녀교육 지원과 일반 학생⋅교사⋅시민⋅경찰(공무원) 등을 위한 다문화교육도 실시해야한다.
다문화교육을 위해서는 다문화이해교육과 유관기관들 간의 협력체를 구축함으로써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다문화 이해교육을 위한 핵심교원 양성 및 연수를 통해 다문화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한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조기습득을 통해 학교교육 및 사회생활에서의 소외감과 이질감을 극복하도록 하고, 사회적 귀속감 및 다문화 감수성을 증대시킴으로써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의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게 도우며, 일반인들의 다문화이해를 넓힘으로써 문화적 편견을 극복하게 된다.
4. 결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에서는 다른 문화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아직도 고정 관념이나 편견으로 타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이질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이미 이주근로자⋅결혼이민자⋅새터민 가정 등의 다문화인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문화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교육방법과 교육활동 및 교재개발 그리고 교육환경 개선 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야한다.
한국은 다인종⋅다문화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문제가 대두된다.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은 사회적 문제로서 그들을 위한 교과교육이 필요하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문화와 생활습관의 격차로 인해 많은 문제에 직면하며, 특히 학교교육에서 겪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이는 언어능력의 부족뿐 만 아니라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비롯되는 정체성 상실 등, 문화충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의 학교교육도 다문화시대의 교과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베트남 속담에는 ‘지금은 쓸모없어 보이는 땅도 가벼이 여기지 마라, 언젠가는 황금빛이 가득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다문화가정자녀들 역시 지금은 비록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새순일지라도 언젠가 부모들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잘 조화시키고 활용해나갈 재원이 될 것이다. 미래에 이들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이중 언어를 원활히 구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되어 이 나라의 동량으로서 세계화의 역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