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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안양천년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곳 ‘안양김중업박물관’

작성자조성현|작성시간16.01.27|조회수23 목록 댓글 0

<한국지역진흥재단 소식지 홍보자료>)

 

안양천년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곳 안양김중업박물관

- 통일신라 중초사이래 안양천년 역사를 잇다 -

 

                                                                                        사진제공: 안양시, ()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박물관

                                                                         

안양시가 제약공장인 유유산업 안양공장이 떠난 부지와 공장을 매입하여 2014328일 개관한 김중업박물관(복합문화공간)은 정부로부터 버려진 폐 공장을 장소를 재탄생시켜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더 좋은 장소로 가꾼 점을 인정받아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201410)’을 수여받은 지역의 명소이다. 유유산업 안양공장은 현대건축의 거장 건축가 김중업 선생(如泉, 1922~1988, 평양출생)이 설계한 공장 건물로 그가 남긴 작품 중 생산시설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작품이다. 6.25 동란이후 결핵치료제인 유파스짓’ ‘비타엠(비타민제)’ 등 의약품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빅 히트를 치자, 수도권에 인접한 부지와 삼성천의 맑은 물 등은 이 땅에 제약 산업을 일구기에 매력적으로 요인으로 작용한다. 고향이 모두 평양이고 일본에서 유학 경력이 있는 유특한 사장(柳特韓,1918~1999, 평양출생)과 건축가 김중업(金重業)은 당시 안양포도와 안양풀장(당시, 안양뿌루~)으로 명성을 날리던 안양시 석수동에서 만나 문헌 속 태조 왕건이 세운 옛 고려안양사 등이 있던 절터에 예술성이 돋보이는 공장 건축물을 남긴다. 통일신라당간지주(보물 제4)와 고려석탑 등 문화재와 함께 포도밭, 유원지로 가는 샛길, 원두막, 마차길, 우물, 싸리문인 있는 초가집, 창녕조씨 일가 등 집성촌을 형성한 부지를 매입하여 설립한 유유제약 안양공장은 한때 약 500여명이 생산직에 종사하여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유특한 사장은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의 친동생으로 함께 유한양행을 경영하다가 1953년 제약보국(製藥保國)의 일념으로 제약업계에 투신하여 유유제약을 설립한다. 유유제약은 비타민계 원조(元祖) 전문메이커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폐결핵치료제인 유파스짓, 비타민제인 유비타, 유헥사비타민, 비타엠, 유판씨, 종합영양제인 비나폴로, 기타 의약품 생산 등으로 국민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한국 현대 건축의 1세대 건축가 고()김중업 선생은 한국현대 건축의 별’, ‘가장 한국적인 건축가로 불리는 분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친 세계적인 건축가이다. 일본과 프랑스에서 선진건축을 답습한 선생은 1956김중업건축연구소를 설립한다. 그는 40여년 간 200여개의 건축 설계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시대 앞선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주한불란서대사관, 제주대본관, 삼일로빌딩, 서산부인과병원, 이태리대사관저(한국미술관), 부산유엔묘지정문, 민족대성전계획(), 올림픽평화의문 등과 같은 숫한 걸작 품을 남겼고, 일부작품은 국외에서 1세기(100)를 앞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 근현대건축의 고전으로 평가를 받는 백미(白眉)작품인 주한블란서대사관은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빼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1965년 프랑스정부(드골 대통령)로부터 외국인에게는 수여 한 바 유래가 없는 국가공로훈장과 포상금 및 기사(슈바리에)작위를 수여받음으로서 국위선양 및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고인은 19573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김중업건축전람회를 선보였는데 국내 최초의 건축전람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건축사의 일면을 장식하고 있다. 뼈아픈 역사이지만 일제 강점기 조선주택영단(,주택공사)의 기수(技手, 기사)로서 안양(평촌)소재 조선비행기() 설계관련한 일에 참여한 적이 있는 선생은 안양예술공원 초입에 제약공장 부속시설로 사무동(,김중업건축가기념관), 생산동(,문화누리관), 보일러실(,어울마당), 원통형경비실(,문화지킴소), 굴뚝을 남겼다. 안양시에서는 후에 회사에서 별도로 증축한 공장(당시,유유후마킬라공장)은 별도로 리모델링하여 안양사지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돌출된 창호 및 창의 면 분할, 자유로운 입면과 높은 층고, 기둥과 보 등 구조체계가 외부로 돌출되어 개성이 강한 건물인 김중업건축가기념관은 그의 블란서 귀국 후 초기작품이다. 국내최초의 건축가를 기리는 특화된 기념관으로 김중업 선생이 직접 설계한 공장건물을 박물관으로 개조하여 사진자료, 설계도서, 영상자료, 건축수첩, 프랑스제 공로훈장 등 유품, 건축모형작품, 모듈러 모형 및 스케치 등을 진열 전시하였으며 대부분의 전시물은 고인의 아들 김희조 씨(건축가)이 기증한 유품이다. 선생은 같은 실향민으로서 고향의 4살 선배인 건축주 유특한 사장의 주택을 1971년 설계한 바도 있으며 투시도 및 모형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한국 근현대 건축의 거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인 전시관은 특히 건축학도 및 학계의 관람객의 호응이 좋으며 전시된 자료를 통해 건축가 김중업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작품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방문객들과 소통하는 공간인 문화누리관은 비나폴로(종합영양제) 등 의약품을 생산하던 공장으로 건물입면 2층 모퉁이에는 미술조형물(예술장식품)로 장식하여 파격적이며 철물문고리장식, 방범창, 붉은 조형물로 덮은 환풍구 등 디테일도 눈여겨 볼만하다. 삼성산과 삼성천을 품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옥상정원과 카페는 안양의 명소로서 인기가 높으며 기록 속 옛 안양사 등이 있던 박물관 일원이 배산임수(背山臨水)형 지형을 갖춘 명당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전통건축 팔각정을 연상키는 원통형 경비실(문화지킴소)은 반 지하 건물로 김중업선생이 콘크리트의 가소성(塑性)을 이용하여 전통건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풀이된다. 하늘로 삐쳐 올린 지붕선으로 치장한 경비실은 예술성과 기능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낭만적이고 여성적인 경향이 보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작품성이 높은 경비실로 보아도 손색이 없다. 삼성천 변 유유제약 안양공장은 준공(1959)이후 야간이면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 분위기를 연출하여 경비실에서는 당시 만취한 안양유원지 행락객들이 걸핏하면 투숙을 요구하며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에핍소드가 전해 내려온다. 공장 보일러실을 재탄생시킨 어울마당은 소규모 공연과 회의 및 강연, 전시가 가능한 공간이다. 안양의 불교문화를 안양천년의 꿈이란 테마로 꾸민 안양사지전시관은 안양의 뿌리와 역사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안양사명문기와(‘安養寺銘文瓦片), 전탑지 출토 전돌, 안양사 관련 옛시문 등 사료 등을 통해 문헌 속 태조왕건의 세운 고려 안양사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안양사와 통일신라 중초사의 친연성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된 유물 중 특히 안양사명문암키와는 안양시 지명유래의 정체성을 밝혀 줄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2016 금년 하반기 각각 따로 분리 전시하는 안양사지관의 유물과 평촌소재 안양역사관의 유물을 문화누리관으로 이전하여 일괄 통합전시시스템을 갖추고 재개관할 예정인 박물관은 향후 더 좋은 유물 전시서비스로 관람객에게 다가설 전망이다. 김중업박물관은 고대, 근대, 현대 공공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부지에는 공장 외벽(문화누리관)을 치장한 경작지대(耕作地帶) 작품 및 국전작가 박종배 씨의 근대 미술장식품인 파이오니아상’, ‘모자상이 있는데 안양공공예술의 효시로 분석된다. 근대화의 상징인 공장굴뚝을 존치시켜 예술을 입힌 안양메모리타워(정충모 작가)’는 안양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육성하였다. 현대 공공예술작품으로는 사라져가는 문자들의 정원(배영환 작가)’, 유유제약 건립이전 옛 부지의 모습을 담은 작품인 삶의 질(이성민 작가) 등이 있다. 또한 선조들이 남긴 불교문화유산인 당간지주, 삼층석탑 및 매장출토유물인 석재류, 초석류, 기와류 등 도 야외 전시되어 공공예술작품으로서의 훌륭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안양의 브랜드 가치를 재창조하는 박물관은 안양천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특별한 공간이다. 안양 김중업박물관 일원은 통일신라 중초사, 고려 안양사, 근대 포도밭, 초가집, 집성촌 등 생활유적, 근대 제약공장, 현재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안양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거점으로서 역사의 향기가 풍기는 곳이다. 한 시대를 건축으로 풍미했던 선생은 이 세상을 떠 나가셨지만 그만의 건축 조형언어로 건축물이라기보다 시대를 앞선 예술작품을 생산했던 고뇌의 건축가 김중업 선생, 생전에 기회가 되면 건축미술관을 만들어 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던 김중업 선생의 소박한 꿈은 안양 김중업박물관에서 실현되어 재조명되고 있다. 식지 않는 열정과 예술 혼으로 건축예술의 진수를 선보인 김중업 선생의 얼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 일원은 고려태조 왕건 등이 통일신라 중초사의 사명(寺名)을 바꿔 창사한 고려시대 안양사(安養寺)가 역사적인 실체로 실존했던 공간으로 극락정토(또는 천당, 무릉도원) 안양의 가치를 재발견 할 수 있는 평안한 곳이다. 천년의 세월이 전해주는 얼과 숨결을 간직한 곳 김중업박물관은 찾는 이들의 문화적 갈증을 충족시키며 편안한 힐링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일상 삶의 무게로 지치고 힘들 때 안양예술공원 초입 김중업박물관을 찾아 여유로운 분위 속에서 몸과 마음의 자유를 만끽하며 자신을 반추해보면 어떨까?

 

주소: 안양시 만안구 석수1동 안양예술공원로 103번길 4

박물관 관람문의 031-687-0909 조성현/ 경기도안양시지역홍보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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