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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문학

그 어린 날/ 시

작성자원영, 조철수 작가|작성시간26.06.05|조회수10 목록 댓글 0

그 어린 날/ 수훈

어린 원영이는 날마다 친할아버지 집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그때마다 할아버지께서 즐기시는 풋고추와 된장 또는 막걸리였다
시골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따라주신 막걸리 속 사카랑 넣고 저어주셨다 아이가 마시기엔 쓰니까 당신께서 갓 쓰고 흰 두루마기 아닌가 준비가 다 끝나면 한 잔 두 잔 드시면서 피난 이야기부터 혹여, 뱀 만나면 가다가 ㄱ자로 꺾어져야 산다 피난길 한참을 갔는데 깜박 사이 금덩어리 생각에도 무시하고 떠나야 산다 이때부터 나에게 할아버지께서 수필문학을 가르쳐 줬다 이걸 잊고 살아온 원영 수필가 오늘날 문학인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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