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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0월 빠라빰!모임 후기

작성자허윤석|작성시간11.11.01|조회수39 목록 댓글 0

10월 빠라빰! 모임은 특별한 모임이 되었다.

 

 

집이 작으만 해서 서로의체온을  느낄수있는 따뜻한 집

 

따지크가 제의한 오픈컨퍼런스와 같이 하면서, 우리의 처음 하는 야영 캠프는 풍성함을 더해주었다.

특히 오픈컨퍼런스 토론회는 우리 빠라빰!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토론회는 우리들의 마음을 나누는 진솔한 시간이었고, 토론회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나의 가치관, 생활관, 인생관을 서로에게 공유하며 미래의 우리의 모습을 그려보고, 그 그림을 공유하며 우리의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발표시간에 앞서 담소나누며 처음보는 사람들과의 마음나누기 시간

 

 

이어 빠라빰! 공식모임은 텐트를 치면서 시작이 되었던 것 같다.

가을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우리는 조금 긴장이 된다. 텐트를 칠 수 있을까? 망설이며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사이에 야외 야생생활을 많이 해 본 늘보삼춘의 텐트를 치자는 의견에 원래 계획대로 텐트를 쳤다.

그리고는 모두가 각자 가지고온 도시락 저녁시간은 모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먹거리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대부분 현미밥에다가 육 고기는 볼 수 없고 대부분 야채반찬, 야외에서 먹는 밥맛은 왜 이리도 맛있을까? 함께 모여서 먹기 때문일까? 그러고 보면 우리인간은 함께 모여서 생활하는 게 본성이며 혼자생활보다 행복할 수가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물론 서로를 배려하는 욕심이 없는 사회. 우리의 옛 선조들의 씨족사회는 이러했을까? 잉여 생산물을 축적하겠다는 생각이 없는 사회에서는 욕심이라는 게 없었을까? 아마지금의 우리보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나 생활이 서로를 의존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환경이었겠지?

우리 빠라빰!도 서로가 없어서는 못사는 그런 모임이라면 행복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리라....

그러한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우리 빠라빰! 내에서만 유통하는 지역화폐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기존시장에서의 모순된 잉여물에 대한 개인적 축척에서 벌어지는 고립에서 서로를 위한 경제생활로 나아갈 수 있을까? 미래의 우리 꿈을 위한 경제구조는 어떻게 가져가야할까?.... 너무 앞서갔나? ㅎㅎ 여하튼, 즐겁고 행복한 식사시간을 마치고 텐트가운데 중심에서 불을 지피며 우리의 시간은 멈출 줄을 몰랐다.

 

 

내 손에 들려있는 것은 무얼까요?

 

 

 

오직 따뜻함만이 존재하는 시간 속에서 졸졸졸은 드디어 가슴에 품었던 뜨거운 사랑고백을 했다. 다가오는 대왕마마의 품은 거대했다. 역시 바.지.소의 우두머리답게 품이 넉넉하다. 뭔가 굳은 단단한 흔들리지 않는 마음도 함께 내 가슴으로 전해져 온다.

 

이어서 이어진 이미지 놀이는 그동안 서로에 대해 마음 놓기 시간을 갖지 못한 시간에 대한 반항이었을까? 서로의 생각이 끊길 때까지 이어졌고 모닥불이 꺼진 시간은 나도 모른다. 왜냐.... 나의체력이 두시를 넘기게 하지 못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ㅎㅎ

 

 

우리의 시간은 영원으로 간다. 아이,어른 할것없이...

 

 

다음날 동네를 가로지르며 여유 있는 발걸음으로 수산 초등학교에 갔다. 야구와 축구를 하기위해...

구부러진 야구방망이는 남자 어른들의 자존심을 긁었다. 연속 헛스윙이 나온다. 일명 욕심없는 야구방망이, 욕심을 버리고 살살치면 누구나 칠 수 있는 야구방망이, 누가 만들었는지 지금생각해도 너무 훌륭하다. 졸졸졸표 야구방망이~~~

 

늘 기쁨에 가득한 시간을 보내다가 이어 이어진 축구시합시간에는 우리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모색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여겨진다.

이번 축구시합은 강아지가 공을 물어뜯는 바람에 포기하려고 하는 찰나, 우리의 즐거운 놀이시간을 지켜보던 동네 5,6학년 쯤 되어 보이던 아이들 9명 정도가 우리에게 먼저 다가와서 축구시합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

촌이라서 축구구성원이 모자라다. 박지성을 꿈꾸는 이들의 눈망울이 호기심어리고 날것그대로이다.

고마운 축구시합제안에 흔쾌이 이어졌다.

많이 훈련이 된 듯 서로의 호흡이 척척 맞는다. 다들 덤벼! 라는 말속에는 자신감이 넘쳐난다. 갑자기 생기가 돈다. 이대로만 자라준다면 우리의 미래는 생동감이 넘칠 것이다.

경기가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규칙과 반칙사이에서 우리의 행복한 마감! 시간은 아쉽게 끝났다. 뜨거운 포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될 줄 알았는데, 결국 멀리서 서로에 대한 마음읽기를 하며 작별인사도 못 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경기 내내 활발하고 건강한 모습은 내내 지워지지 않는 행복한 시간으로 남는다. 타인의 반응은 나의모습이고 우리의 모습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축구를 제안한 것도 우리의 노는 모습이 자유롭고 행복해보였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 빠라빰! 회원들도 처음 빠라빰!을 접했을 때 조심스럽게 가늠해보았으리라 그리고는 우리와 하나가 되었을 것이고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모습을 멀리서 가늠해보고 다가와 하나가 되자고 먼저 마음을 열지 않았을까? 서로의 차이는 어른과 아이....어린아이들의 스펀지 같은 생각이 쉽게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 마음을 읽는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빠라빰!은 너무나 행복하고 자유로운 영혼임을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다시 한 번 그들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축구시합 즐거웠다고 감사의 악수를 청하고 싶다....

축구공이 두 개가 아닌 하나로 하기 때문에 벌어진 치열한 경쟁축구시합은 중간에 끝나버렸지만 오히려 우리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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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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