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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써 볼까?

■ 지금 우리 한국인들은 얼마나 이성적일까?

작성자월계자|작성시간22.01.17|조회수16 목록 댓글 0


대한제국과 일본제국 시대라는 격동기를 살았던 개화사상가이자 민권운동가 좌옹 윤치호 선생(1865~1945)은 통찰력 있는 선각자이자 애국자다운 우국충정이 뚜렷한 인물이다.

선생의 어록 중에 "한국인은 10%의 이성과 90%의 감성으로 살아간다."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한국인이란 당연히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의 대한제국인을 가리킨다. 당시 무슨 과학적 통계를 냈을까만은 상당히 예리한 통찰로 생각된다.

선생과 동시대를 살았던 우리 선조들과 지금의 우리들은 정신능력 측면에서 얼마나 달라졌을까?

대학 교육과 디지털 정보통신이 보편화되고 극소수지만 해외의 부자들은 우주 여행도 시도하는 시대이니 많이 똑똑해졌다고 자부할 지 모르지만 냉정히 보자면 정체되어 있으며 아무리 호의적으로 해석해도 극히 미미한 진전을 이루었을 뿐이라 생각된다.

2016년 겨울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박근혜를 둘러싼 검증 안된 유언비어가 극성일 때에 우리 국민의 단 4~5%만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끝까지 지지 의사를 나타냈고, 2017년 이른 봄 탄핵심판 결정 선고 직전의 여론조사 결과 탄핵 반대도 20%에 불과했다.

이걸 보면 사태를 냉철히 파악할 이성을 가진 국민이 4~5%에 불과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믿기지 않는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면 다른 사례를 하나 더 보자.

2021년 12월 30일 정부가 발표한  ‘2021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결산’에 따르면 우한코로나19 백신 접종 결과가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86%, 2차는 82.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월 3일 정부 발표로는 3일 0시 기준 백신 2차 접종자는 4천260만3천909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83.0%, 18세 이상 접종률은 93.3%에 달한다. 18세 이상 국민 중 2차 접종 거부자는 7%도 안된다. 1차부터 거부자는 약 3%에 불과하다.

공포 분위기 속에서도 코로나 플랜데믹을 통찰하고 저항한 냉철한 이성을 지닌 성년 국민들이 3~7%에 불과한 셈인데는 이는 앞서 사기 분위기가 극에 이르렀던 2016년 겨울 탄핵 정국 때의 4~5%나 다를 바 없다.

이러한 과학적 통계를 솔직하게 반영하자면 윤치호 선생의 어록을 이제 우리는 조금 고치는게 옳을 듯도 하다. "한국인은 5%의 이성과 95%의 감성으로 살아간다." 라고.

물론 평소에도 늘 이렇다는 뜻은 아니고 사기나 공포의 분위기, 집단적 광기에 사로잡히는 격동의 시기에 종종 이렇게 어리석게 행동한다는 말이다.

사악한 선동가들이 흥분하여 구호를 외칠 때에, 간교한 지도자들이 용어 교란술로 대중의 사고를 마비시킬 때에, 모든 신문방송이 한 방향으로 여론을 몰아갈 때에 부디 속지 말고 겁먹지 말고 외롭다 생각치 말고 냉철하게 대처하자.

그 길이 우리가 허위 속에서 진실을 파악하는 길이고 억압에 맞서 자유를 지키는 길이며 죽임으로부터 생명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성령은 가장 고상하고 가장 순수하고 가장 높은 의미의 투쟁정신이다."


2022.01.17.월.

자유민주평론



☆ 관련 자료 ☆

1. https://m.cafe.daum.net/asiavision/FOIM/3861?svc=cafeapp


2. https://m.youtube.com/watch?v=B65WcqLaMLI&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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