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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써 볼까?

국민의힘 국민소통센터? 소통차단센터?

작성자월계자|작성시간22.02.14|조회수32 목록 댓글 0

국민의힘 중앙당 대표전화: 02-6288-0200 (직원 연결은 0번)

0번을 누르면 '국민소통센터'가 연결되는데 현재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전화를 받고 있다.

오늘이 월요일이라 아침에 급한 일을 하고 나서 오전 11시경에 국민의힘 중앙당 대표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다. 당원들에 의한 박대통령 사칭 허위사실공표 범죄를 중단하도록 당원들 교육을 해 달라는 나의 의사를 선대위나 사무처의 책임있는 직원에게 전달하려는 것이었다.

○ 오전 11:01 첫번째 통화: 책임있는 당직자 전화번호를 알아보고 나에게 알려 달라고 당부하고 내 휴대폰 번호와 이름을 남겼다. 답변이 오지 않았다.

○ 오전 11:24 두번째 통화: 첫번째 통화와 같은 내용인데 전화 받는 상대방 자원봉사자는 다른 사람이었다. 역시 답변이 오지 않았다.

○ 오전 12:00: 점심시간이 시작됐다고 통화가 안된다는 기계음성 답변.

○ 오후 2:05, 2:10 세번째, 네번째 통화: 먼저 전화받는 자원봉사자의 성명(나은화)을 묻고, 국민의힘 당원들에 의한 박대통령 사칭 허위사실공표 행위들과 대구시 선관위, 경상남도 선관위에 제보해서 제재한 사실을 간략히 설명했다.

이어서 중앙당 사무처나 윤후보 선대위 차원에서 이를 막을 수 있는 당원 교육이라도 시켜달라는 나의 요구를 3번째로 다시 말하고 대화 가능한 당직자 업무용 전화번호를 알려주든지 그런 당직자로 하여금 나에게 전화를 하도록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오후 3시까지 답변을 달라고 시한을 정했다.

○ 오후 2:28 다섯번째 통화: 국민소통센터 자원봉사자 나은화 씨가 전화를 걸어왔다.

"당원들의 자발적인 홍보 활동인데 중앙당의 관리능력 범위 밖이다. 중앙당 선대본부 회의에 올려서 당원교육을 시키는 방안을 찾아보게 하겠다."는 답변을 나에게 전했다. 답변 내용은 국민소통센터 한슬기 주임이 한 말이라고 하였다.

좀더 정확한 설명을 듣고자 한슬기 주임과 통화를 하게 해 달라 하니 한사코 거부하고 업무용 사무실 전화번호도 알려 주기를 거부하였다. 나의 의견을 기록해서 선대본부에 전달되게 하겠다는 뜻일뿐 그 이후 누가 누구에게 실제로 전달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게 됐다.

"국민소통센터는 전화 민원들을 모아서 하루에 2번 전달을 할 뿐"이라는 대답만 다시 돌아왔다. 그래서 나도 "국민의힘이란 정당이 일을 이렇게 처리한다면 나도 이후로는 중앙선관위든지 경찰, 검찰 같은 수사기관이든지 아니면 언론사든지 다른 곳을 통해 허위사실공표 행위들을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통화를 끝맺었다.

참 어이가 없다. 분초를 다투며 사는 시대에 이런 식의 소통이 적절한가? 왜 소관 업무 담당 당직자와의 통화를 차단하고 담당자의 업무용 전화번호조차 알려 줄 수 없다는 것인가? 이렇게 의사를 전달하기 힘들게 만들어 놓고 무슨 소통을 한다는 것인가? 경직된 관료제의 폐해를 절감한다.

2022.02.14.월. 15:30

자유민주평론 주창웅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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