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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일부 직원들에게 : 외교력 강화는 자료정리에서부터 (펌 글)

작성자오딧세이|작성시간05.10.13|조회수12 목록 댓글 1
외교부 일부 직원들이 원하든 않든 간에, 그들의 의사나 저항과는 상관없이 남측정부는 앞으로 자주외교를 지향하게 되어 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머리를 기르면 그만인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자주외교의 출발은 동북아외교에서부터 비롯되어야 할 것이다. 동북아외교라 함은, 미국·중국·일본·러시아·대만·몽골 등 역내 국가들을 상대로 한 외교를 말하는 것이다. 바로 이 동북아국가들을 상대로 한 외교에서부터 우리의 자주외교는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동북아외교를 잘 하려면, 1860년 청-러 베이징조약 이후의 동북아질서에 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1860년 이후 동북아질서에 관한 이해를 잘 하려면, 그 시기에 관한 자료가 제대로 갖추어져야 한다. 외교부 직원들이 그러한 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외교통상부 내 관계부서에는 그러한 자료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860년 이후에 우리 정부가 해외에 파견한 공관원들에 관한 자료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거나 아니면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에 관한 자료가 대만이나 중국에는 잘 보관되어 있는데 한국 외교통상부에만 없다면, 이것은 좀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기본적인 자료도 제대로 정리해 놓지 않는다면, 이는 성실성의 문제라고밖에 판단할 수 없을 것이다.

자료정리는 일차적으로 학자들의 몫이겠지만, 그래도 외교통상부 관계부서 직원들이라면 최소한 어느 정도 정리된 자료는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자들이 외교를 하는 것도 아닌데, 학자들이 알아서 하기를 바란다는 것도 문제가 아니겠는가? 자료의 작성은 일차적으로 학자들의 몫일는지 몰라도, 자료의 활용은 일차적으로 외교부의 몫일 것이다.

아무튼 외교통상부 관계부서 직원들은 1860년 이후 동북아외교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여 이러한 자료들을 외교현장에 이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국민의 명령인 자주외교에 대해 불만을 품는 일부 ‘앞으로 물러나지 않을 수 없는’ 불평분자들에게 동요되지 말고, 자주외교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데에 일차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본에 충실한 외교부가 능력 있는 외교부가 될 것이다.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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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615
2005-10-12 12: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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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hispuzzle | 작성시간 05.10.1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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