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의 제3 캠퍼스 건립 소식(경기도 평택시) - 2007년 겨울

[Coree]

평택시, 브레인시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

뉴시스|기사입력 2007-12-16 16:23

브레인시티 개발 위한 업무협약

【평택=뉴시스】

경기 평택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청종합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명호 시장,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배연서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브레인시티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19일 3자간 체결한 양해각서의 내용을 보다 구체화 한 것으로 성균관대학교 제3캠퍼스 조성 계획의 수립, 향후 투자사업을 진행할 프로젝트회사(SPC) 설립 등 당초의 사업구상에서 더한층 발전된 내용을 담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성균관대 제3캠퍼스를 포함한 첨단 신도시로 종합외국어 교육센터, 차세대융합기술 연구대학, NT.BT.IT를 분야로 한 R&D센타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브레인시티는 핀란드의 울루, 스웨덴의 시스타사이언스시티 등과 같은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도시발전 사례를 주요 모델로 하고 있으며 현재 구체적인 사업계획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호근기자 seraro@newsis.com

 

- 평택 브레인시티 : 150만평, 이 중에서 성균관대 제3 캠퍼스가 50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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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설명 1>

성균관대는 현재 2개의 캠퍼스로 구성됩니다. 인문사회과학캠퍼스(서울시 종로구 명륜동)와 자연과학캠퍼스(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입니다. 이 2개의 캠퍼스 모두 교육인적자원부에 본교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캠퍼스 이름에 나온 바와 같이 인문학/사회과학 계통의 학과는 서울의 인문 캠퍼스에 있고, 자연과학/공학/의학/약학 학과들은 수원의 자연 캠퍼스에 있습니다.

 

최근 성균관대가 2007년 6월에 평택시에 제3 캠퍼스를 건립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제3 캠퍼스의 기능이 완전히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성대신문이나 학내 소식지를 보면 제3 캠퍼스의 50% 이상은 신입생(1학년)들만을 위한 곳이고 나머지는 종합 연구단지로 활용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또한 제3 캠퍼스 건립은 1999년에 성균관대의 비전 2010+ 프로젝트 발표에도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보아 학교 측에서 장기적으로 심도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봅니다.

 

성균관대 학내의 분위기를 보자면, 신입생 전원이 평택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지 않은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50만평이라는 매우 거대한 캠퍼스의 상당 부분이 오직 신입생들을 위해 활용되는 것이 오히려 고급 교육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찬성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것은 2010년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추가 설명 2 >

참고로 도쿄대학과 게이오대학도 신입생들만을 위한 캠퍼스가 별도로 있습니다. 도쿄대학은 3개의 캠퍼스가 있는데 하나는 1~2학년 전원이 생활하는 캠퍼스, 나머지 2개 중 하나는 문과 캠퍼스(3~4학년),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이과 캠퍼스(3~4학년)입니다. 도쿄대는 향후 복합 연구단지 캠퍼스를 더 건립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게이오 대학도 신입생 전용 캠퍼스와 각 학문별 캠퍼스로 총 5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캠퍼스가 여러 개로 나뉘면 거리가 있기 때문에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들이 본교 캠퍼스를 여러 개로 나누는 이유는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여 더 다양한 교육/연구 기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인천광역시 송도에도 인천대, 연세대, 서강대 등이 송도 캠퍼스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분교)와 달리, 본교 또는 복합연구단지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고려대학교도 평택시에 R&D 연구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며 얼마 전에 평택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빛나]

서울 근교에만 세우지 말고..지방에도 혜택이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Coree]

빛나// 대학교들이 평택, 송도, 세종시에 다원화된 본교 캠퍼스를 건립하는 것은 그 지역에 어떤 공헌을 하기보다 그 지역이 그 대학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 송도와 평택시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對중국 무역의 거점 기지 역할과 국제도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대학교들이 캠퍼스 건립을 하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다른 지방에도 이러한 국제화 지구가 조성된다면 이와 같은 사례는 더 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