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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5장1-19 / 성막 제작을 시작하다

작성자광화문|작성시간25.01.04|조회수8 목록 댓글 0

출애굽기 35장1-19 / 성막 제작을 시작하다

최야곱 24.09.17 08:41

 

https://cafe.daum.net/daeguch/69aD/1930

 

(출애굽기 35장)

1.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사 행하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2.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누구든지 이 날에 일하는 자는 죽일지니

3.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4.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이 이러하니라 이르시기를

5.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택하되 마음에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곧 금과 은과 놋과

6.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7.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8. 등유와 및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드는 향품과

9.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10.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

11. 곧 성막과 천막과 그 덮개와 그 갈고리와 그 널판과 그 띠와 그 기둥과 그 받침과

12. 증거궤와 그 채와 속죄소와 그 가리는 휘장과

13. 상과 그 채와 그 모든 기구와 진설병과

14. 불 켜는 등잔대와 그 기구와 그 등잔과 등유와

15. 분향단과 그 채와 관유와 분향할 향품과 성막 문의 휘장과

16. 번제단과 그 놋 그물과 그 채와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17. 뜰의 포장과 그 기둥과 그 받침과 뜰 문의 휘장과

18. 장막 말뚝과 뜰의 말뚝과 그 줄과

19. 성소에서 섬기기 위하여 정교하게 만든 옷 곧 제사 직분을 행할 때에 입는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니라

(묵상/출 35:1-19)

◆ 안식일을 지켜라

(2)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누구든지 이 날에 일하는 자는 죽일지니

모세가 시내 산 꼭대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모두 듣고 내려와서 백성에게 전달했다.

그 내용은 앞서서 언급했기에 성경에는 다시 반복해서 기록하지 않았지만, 한마디로 빼놓지 않고 전달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많은 내용 중에서 특별히 하나는 반복해서 기록했다. 바로 ‘안식일’이다. 그만큼 안식일은 매우 중요했다.

율법 아래 있는 백성은 안식일을 특별하게 여겨서 그날에는 무조건 쉬어야 한다. 이렇게 하심으로써 탐욕스러운 인간들이 쉬지 않고 노동을 요구하는 것을 강제로 막으셨고, 일벌레, 일 중독자라고 불리는 자들도 강제로 쉬면서 하나님을 묵상하도록 하신 날이다. 이것이 하나님을 위한 명령일까? 아니다. 그들을 위한 배려다. 주님께서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막 2:27).

오늘날 국가에서도 지나친 노동을 법으로 금지하는 이유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현대인들은 지나치게 바쁘다. 그 바쁜 것을 들여다보면, 사실 보람 있는 일보다는 쓸데없는 일이 더 많다. 안식일에는 오락도 금지되었기 때문에 오늘날에 적용하자면, TV, 인터넷, 영화, 스포츠, 게임 등이 금지된 셈이다. 어느 교회 예배를 참석했는데, 아이들이 설교 시간 내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그런 행위를 용납하면 아이들은 그것이 정상인 줄 안다. 사실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를 가르쳐야 한다. 예배 시간만큼은 강제로 핸드폰을 몰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안식일은 백성 전체를 하나의 공동체로 만드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신앙을 점검하게 하는 매우 좋은 날이었다.

이스라엘 멸망 원인 중의 첫 번째 원인이 우상숭배였다면, 두 번째 원인이 안식일을 제대로 안 지킨 것이었다(렘 17:27).

이런 이유로 후대에 바리새인들은 지나칠 정도로 안식일 계명에 집착했다.

그러나 율법에서 언급한 안식일은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주신 명령이다.

율법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 강요할 수 있는 명령이 아니다.

한마디로 토요일을 지키는 안식일 명령은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언약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인에게 이런 율법을 강요하면 안 된다.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려면,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3) 는 명령을 지켜야 하는데,

겨울이 되면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북쪽 나라들은 지키기 어려운 명령이다.

안식일(토요일)이 유대인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었듯이, 그리스도인들도 안식 후 첫날인 ‘주일(일요일)’이 비슷한 의미에서 매우 유익하다.

그러나 주일은 안식일의 대용이나 모방이 아니다. 성경에서 주일을 가리키는 ‘안식 후 첫날’(행 20:7)이라는 말은 안식일 다음 날이라는 의미로서 그날이 안식일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선포한다. 우리는 어떤 것이 유익하다고 해서 본질을 잊고, 그림자를 따르게 하면 안 된다. 성도라면 주일에 대해 바른 이해를 하고 임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출애굽기 20장 8절의 묵상을 참조하십시오)

 

 

◆ 성막 제작을 시작하다

(5)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택하되 마음에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곧 금과 은과 놋과

오늘 본문부터 출애굽기 마지막 장까지 성막 제작을 위한 말씀이다. 이때가 아마도 히브리력으로 5월 말 정도 되었을 것이다.

출애굽 일지를 쓰자면, 1월 15일에 애굽을 나오고, 3월 6일에 시내 산에서 십계명을 음성으로 들었으며,

4월 중순에 십계명 돌판을 갖고 내려왔으나, 금송아지를 보고 돌판을 깨버렸고, 다시 40일간 금식한 후에 십계명을 받아 왔으니,

이제 5월 말 정도 되었을 것이다.

성막의 완성은 출애굽 2년 1월 1일이다 (출 40:17). 출애굽기는 성막을 완성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바로 민수기로 넘어간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성막의 정확한 제작을 위해서 무려 7개월을 온 백성이 마음을 다하여 매달렸다. 천막 하나 만드는 데 그렇게 많은 사람과 시일이 필요하겠냐고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겠지만, 각종 기구를 만들려면, 광야에서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을 모아야 하고, 금과 은, 그리고 놋을 녹일 용광로도 필요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져야 했다.

성막을 짓기 위해서 가장 먼저 시행되어야 할 일이 ‘헌물’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만나처럼 하늘에서 내려주실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백성들이 믿음으로 헌물하기를 바라셨다.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시지만, 우리들의 예물을 요구하시고, 기뻐하신다.

이것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함이다.

사람이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든, 드리는 삶 자체가 신앙의 실천이고, 그 가운데서 더욱더 하나님을 알게 되고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하나님께 아무것도 드리지 않는 사람들은 그 신앙도 매우 얄팍할뿐더러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일도 별로 없을 것이다.

아무리 그가 기도를 유창하게 하고, 성경 지식이 많은 것처럼 보여도 드리기를 꺼리는 자는 신앙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신앙이 있는 자는 하나님께 드림을 기뻐한다.

지금까지 40년 이상을 사역해 오면서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

우리 단체가 작아서 헌금이 들어오는 곳이 몇 군데 안 되지만, 단 한 번도 선교사 후원금이 없어서 못 보낸 적이 없다.

이번 달은 부족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달에도 전혀 예상치 않은 헌금이 들어와서 항상 채워졌다.

처음 한두 번은 우연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 뒤로 늘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우연이라고 생각한 것이 불신이었음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공급하신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드림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가?

주님께서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다고 하셨다(행 20:35).

살아있고, 힘 있을 때 힘껏 드리자. 물질만이 아니라, 시간도 드려야 한다.

드리는 삶이 얼마나 복된가! 천국에 가면 이것이 얼마나 잘한 일이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주님,

제가 쓸데없는 일로 바쁘지 않게 해주시고,

언제 어디서나 우선순위를 잃지 않게 해주십시오.

God first always!

 

 

[출처] 출 35:1-19 / 성막 제작을 시작하다|작성자 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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