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게시판

<2030의 표심 변화>가 그들의 보수화인가?

작성자섬소년-폴더7|작성시간26.06.05|조회수52 목록 댓글 2

엇그제 치러진 선거에서..

2030 청년 세대가 보수 정당을 선택한 것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년층의 보수화>라거나 <역사의식 부재>라며 비판 섞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는 문제의 본질을 철저히 외면한 오만한 진단이다.

 

청년 세대의 표심 변화는..

이념적 경도가 아닌, 자신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거시경제적 실패와 자산 사다리 붕괴에 대한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저항이자 생존주의적 선택으로 해석해야 마땅하다.

​지난 수년간 우리 사회가 마주한 경제적 풍경은 가혹했다.
부동산 가격의 폭등과 자산 시장의 이상 과열은 열심히 일해서 벌어들이는 <근로소득>의 가치를 처참하게 무너뜨렸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내 집 마련은커녕 전세 자금조차 따라잡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성실한 노동은 자산 축적의 수단이 아니라 겨우 생계를 연명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여기에 환율 폭등으로 인한 생활물가 상승까지 겹치며 청년들의 실질 구매력은 바닥을 쳤다.
노동 가치가 실종되고 특정 자산가들만 배를 불리는 이러한 파행적 구조는, 과거 서민들의 삶을 파탄 냈던 독재 정권기의 왜곡된 경제 고착화와 다를 바 없다는 청년들의 절망 섞인 비판을 자초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경제적 왜곡이 세대 간의 불평등을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고착화했다는 점이다.
주거 안정이라는 최소한의 생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2030 세대는 소득의 상당 부분을 원리금 상환에 쏟아붓는 <영끌 대출>을 감행해야 했다.
가처분소득이 빚잔치로 묶인 상황에서 이들이 코스피 등 자산 시장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은 지극히 미미한 소액에 불과했다.

 

반면..

부동산 폭등 이전에 자리를 잡고 여윳돈을 축적해 둔 4050 기성세대는 풍부한 자본 동원력을 바탕으로 폭등하는 주식 시장의 과실을 독식했다.

 

결과적으로..

자산 시장의 팽창은 청년 세대에게는 고금리 대출이라는 족쇄를, 기성세대에게는 막대한 자산 증식의 기회를 부여하며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완전히 부셔버렸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기존 집권 세력과 주류 진보 진영은 청년들의 고통을 달래기는커녕, 자신들의 정책 실패로 야기된 자산 양극화의 책임을 모른 척했다.
청년들이 마주한 빈곤과 격차는 개인의 게으름이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성을 상실한 사회 시스템의 결과물이었다.

 

이 상황에서..

2030 세대가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에 표를 던진 것은 그들이 보수 주의의 가치에 깊이 경도되어서가 아니다.
자신들을 <벼락거지>로 만들고 대출 노예로 내몬 기존 패러다임과 집권 세력을 향해 유권자로서 행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합리적인 법적 심판을 내린 것이다.

 

따라서..

청년층의 지지율 변화를 두고 <철없는 투표>라 비난하는 기성 정치권의 행태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비겁한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
2030의 국민의힘 투표는 무너진 공정성과 사다리를 복원하라는 엄중한 요구이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유권자가 내릴 수 있는 가장 논리적인 자구책이다.

 

좌파 쓰레기 자식들은..

청년들의 표심을 이념의 잣대로 재단하기 전에, 왜 그들이 일터가 아닌 투표소에서 분노의 탄식을 뱉어내야 했는지 그 구조적 모순부터 직시해야 할 것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바둑이 | 작성시간 26.06.05 맞아요. 우리 일본의힘이 이런 건 잘하잖아요. 억지 대마왕 전략을 하니까 조센징들이 할 수 있는게 없는 거죠. 조센징들도 답답해 미칠 겁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다 잡을 것을 못잡는 초유의 상황이 되었네요.
    https://m.blog.naver.com/pawarblog/224306706045
  • 작성자광화문 | 작성시간 26.06.05 추천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