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포션 쉘라흐#6
(민15:17-26)
1. 주제
"처음 것을 드리는 사람은 은혜를 기억한다"
2. 본문 요약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처음 수확한 곡식으로 반죽을 만들어 하나님께 거제물로 드리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공동체가 모르고 죄를 범했을 경우 속죄 제사에 대한 규례가 나옵니다.
언뜻 보면 서로 다른 내용 같지만, 사실 하나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며, 은혜로 살아갑니다."
3. 첫 반죽을 드리라
할라(Hallah)의 시작
"너희 떡 반죽의 처음 것을 거제물로 드리라."
이것이 유대 전통의 "할라"의 기초가 됩니다.
하나님은 추수 전체를 달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단지 첫 부분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왜일까요?
첫 부분은 전체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4. 히브리적 의미
히브리 사상에서
처음 것은 소유권을 나타냅니다.
첫 열매, 첫 새끼, 장자, 첫 반죽
모두 같은 원리입니다.
"이것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라는 고백입니다.
5. 묵상
사람은 풍성해지면 자기 능력으로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먼저 나를 기억하라."
첫 반죽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고백입니다.
6. 공동체의 실수에도 길을 열어주신다
하나님은 공동체 전체가, 모르고 죄를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다.
그래서 속죄의 길을 미리 준비하십니다.
놀라운 점은
하나님은 "실수하면 끝이다"
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럴 때는 이렇게 돌아오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7. 히브리적 관점
토라는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회복의 길도 반드시 열어 둡니다.
하나님은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아시지만
넘어진 채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8. 예슈아의 삶
예슈아는 "첫 열매"라고 불립니다.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
(고전 15:20)
첫 열매가 하나님께 드려졌듯이
예슈아께서 먼저 하나님께 드려지셨고
그분 안에서 우리도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습니다.
9. 비유 이야기
어느 농부가 첫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아내가 말했습니다.
"올해는 힘들었으니 이번만은 우리 것이 먼저 아닐까요?"
농부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가장 먼저 드릴 때 우리는 누가 공급자이신지 잊지 않게 됩니다."
그해 추수는 풍년이었고,
농부는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린 것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게 했습니다."
10. 삶의 적용
나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고 있는가?
하나님보다 먼저 붙드는 것이 있는가?
풍성함의 출처를 기억하고 있는가?
나는 실수했을 때 숨는가?
아니면 하나님께 돌아가는가?
11. 기도
여호와 우리 아버지 하나님,
첫 반죽을 드리라 하신 말씀을 통해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합니다.
제가 가진 시간과 물질과 재능과 생명이
모두 주님의 은혜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풍성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부족할 때 원망하지 않게 하시며,
먼저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또한 연약함으로 실수할지라도
숨지 않고 주님께 돌아가게 하시고,
주께서 준비하신 회복의 길을 붙들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사는
참된 이스라엘이 되게 하소서.
예슈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