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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탐구

코라흐#2 "회개하지 않는 마음은 진실보다 자존심을 붙든다"

작성자자유하라|작성시간26.06.14|조회수14 목록 댓글 0

토라포션 코라흐#2
(민16:14-19)

1. 주제
"회개하지 않는 마음은 진실보다 자존심을 붙든다"

다단과 아비람의 문제는 진실을 몰랐던 것이 아니라, 
진실보다 자존심을 더 사랑했던 것입니다.

2. 본문 이해
고라의 반역에 동조했던 다단과 아비람은 모세의 부름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모세를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한다." (민 16:13-14)

놀랍게도 그들이 말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가나안이 아니라 애굽입니다.
하나님께서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건져내셨는데,
그들은 애굽을 이상향처럼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불평이 아닙니다.
현실을 왜곡할 만큼 마음이 굳어졌다는 뜻입니다.

3. 기억을 왜곡하는 이유
이 부분의 핵심은
"거짓말"이 아니라 "왜곡된 기억"입니다.
이렇게 질문합니다.
"어떻게 노예 생활을 하던 애굽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될 수 있는가?"

답은 하나입니다.
사람은 회개하기 싫어질 때
과거를 미화하기 시작합니다.

다단과 아비람은
자신들의 불신앙 때문에 광야에 머물게 되었지만,
그 책임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애굽을 아름답게 만들고
모세를 악인으로 만들었습니다.

4. 히브리적 묵상
이 본문에서 "에메트(אמת, 진리)"를 배웁니다.
히브리어 אמת(에메트)는
알파벳에서 첫 글자 알렙(א)
중간 글자 멤(מ)
마지막 글자 타브(ת)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 것이 진리입니다.

반면 거짓(שקר)은
알파벳에서 서로 가까운 글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쉽게 만들어지고 쉽게 무너집니다.

다단과 아비람은 진리를 본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보고 싶은 현실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여기서
"죄는 진실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고 가르칩니다.

5. 탐무즈와 연결되는 이유
금송아지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성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금송아지를 원했습니다.

다단과 아비람은
실제 애굽보다
자신들이 기억하고 싶은 애굽을 붙들었습니다.

탐무즈의 시험은
현실 자체가 아닙니다.
"진실을 볼 것인가?"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볼 것인가?"입니다.

6. 예슈아를 거부한 이유
요한복음 9장에서
예슈아께서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사실은 분명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인정하는 순간
자신들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슈아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요 9:41)

이스라엘은 이 말씀을
"눈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로 이해합니다.

7. 예슈아와 에메트(אמת)
예슈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2)

진리 앞에 서는 것은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다단과 아비람은 진리보다 체면을 선택했고,
예슈아는 생명을 잃더라도 진리를 선택하셨습니다.

8. 유대적 관점에서 본 예슈아
예슈아는 단순히 기적을 행하신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광야 세대가 실패했던 시험을 통과하신 분입니다.

금송아지 세대는 보이는 신을 원했습니다.
정탐꾼들은 보이는 거인을 두려워했습니다.
고라는 보이는 권력을 원했습니다.
다단과 아비람은 보이는 체면을 지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슈아는
보이지 않는 아버지를 신뢰하셨습니다.

9. 비유 이야기
"깨진 거울"

어느 마을에 오래된 거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거울은 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그 거울만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랍비가 물었습니다.
"왜 새 거울을 보지 않는가?"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이 거울이 나를 가장 멋있게 보이게 해줍니다."

사실 그 거울은 깨져 있어서
그의 얼굴을 왜곡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진짜 얼굴보다
왜곡된 얼굴을 더 좋아했습니다.

랍비가 말했습니다.
"거울이 너를 속이는 것이 아니다.
네가 진실보다 왜곡을 더 사랑하는 것이다."

10. 교훈
다단과 아비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애굽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진실보다
자신들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이야기를 선택했습니다.

죄는 종종
거짓말을 믿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듣고 싶은 말만 믿게 만듭니다.

11. 오늘의 적용
1) 나는 말씀보다 내 감정을 더 믿고 있지는 않은가?
2) 하나님보다 내가 보고 싶은 현실을 붙들고 있지는 않은가?
3) 회개해야 할 때 변명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지는 않은가?
4) 진실이 불편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설 수 있는가?

12. 기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다단과 아비람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비추어 주옵소서.

우리 안에 있는 고집과 변명,
자존심과 자기 의를 드러내 주옵소서.

진실보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붙드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보다 감정을 따르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을 내 생각대로 만들지 않게 하시고,

다단과 아비람처럼 과거를 미화하며
불순종을 정당화하지 않게 하옵소서.

탐무즈의 달에
우리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보이는 현실보다
하나님의 진리를 더 크게 보게 하옵소서.

우리 공동체가 에메트(אמת),
곧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겸손히 회개하며
주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슈아 하마쉬아흐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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