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포션 코라흐#7
(민18:21-32)
1. 주제
"십일조의 히브리적 의미"
2. 본문의 흐름
코라의 반역 사건이 끝난 후 하나님은 갑자기 레위인과 제사장의 직무, 그리고 십일조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처음 읽으면 다소 의아합니다.
"왜 반역 사건 다음에 십일조 이야기가 나올까?"
그러나 히브리적으로 보면 이것은 매우 중요한 연결입니다.
코라의 문제는 단순히 권력 다툼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에 대한 불신이 있었습니다.
"왜 모세인가?"
"왜 아론인가?"
"왜 하나님은 저 사람을 세우셨는가?"
코라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분깃보다 다른 사람의 자리를 원했습니다.
3. "나는 네 분깃이다."
하나님은 민수기 18장에서 레위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레위인들은 다른 지파처럼 땅을 분배받지 못했습니다.
농사도 짓지 못했습니다.
기업도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들의 기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십일조는 단순한 헌금 제도가 아닙니다.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레위인을 먹이시는 방식이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질서를 신뢰한다는 고백입니다.
4.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히브리적으로 십일조(마아세르, מעשר)는 단순히 10%를 떼어내는 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라는 신앙고백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번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토라는 말합니다.
비도 하나님이 주셨고,
땅도 하나님이 주셨고,
생명도 하나님이 주셨고,
수확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일조는 돈을 드리는 행위 이전에 주권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5. 십일조의 정신
코라는 하나님이 정하신 분깃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십일조를 드리는 사람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이 나의 공급자이십니다."
"주님이 나의 기업이십니다."
"주님이 주신 것으로 다시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이것이 십일조의 정신입니다.
6. 하나님 나라의 순환 원리이다
하나님은 레위인들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받은 십일조의 십일조를 드려라."
(민 18:26)
매우 중요한 원리입니다.
받는 자도 드려야 합니다.
섬김을 받는 자도 하나님 앞에서는 동일하게 드리는 자입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특권만 누리는 자리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공급받고,
모든 사람은 다시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그러므로 십일조는 단순한 재정 원리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의 순환 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고,
사람이 감사로 드리고,
다시 하나님께서 공동체를 공급하십니다.
코라는 움켜쥐려 했지만 멸망했습니다.
레위인은 하나님을 붙들었고 하나님이 책임지셨습니다.
7. 십일조는 예배이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너는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가?"
"너의 기업은 누구인가?"
십일조의 핵심은 숫자가 아닙니다.
신뢰입니다.
돈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주권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일조는 결국 예배입니다.
8. 예슈아의 가르침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마태복음 23:23)
예슈아께서는
십일조를 폐지하신 것이 아니라
"이것도 행하고"라고 말씀하시며 십일조를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정의(미쉬파트)
긍휼(헤세드)
믿음 또는 신실함(에무나)
이 없는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아니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히브리적으로 말하면,
십일조는 하나님께 대한 신뢰의 표현이며,
정의와 긍휼과 신실함은 그 신뢰가 삶으로 나타난 열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돈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삶 전체가 하나님께 속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십일조에 대한 예슈아의 가르침의 핵심입니다.
9. 비유 이야기
옛날 한 마을에 두 농부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풍성한 수확을 얻었습니다.
첫 번째 농부는 창고를 가득 채우며 말했습니다.
"내가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얻은 것이다."
그리고 그는 곡식을 하나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반면 두 번째 농부는 수확을 바라보며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씨앗도 주께서 주셨고,
비도 주께서 내리셨고,
햇빛도 주께서 주셨습니다."
그는 가장 좋은 곡식부터 따로 구별하여 하나님께 감사로 드렸습니다.
겨울이 되자 큰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첫 번째 농부의 창고는 점점 비어갔고 그의 마음도 두려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농부는 평안했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왜 두렵지 않습니까?"
농부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내 창고가 나를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먹여 살리시는 분은 창고를 채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날 사람들은 깨달았습니다.
부요함은 창고의 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에 있다는 것을.
10. 기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오늘 코라흐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고라처럼 다른 사람의 분깃을 탐하지 않게 하시고,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자리와 부르심을 감사함으로 받게 하옵소서.
레위인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여호와께서 나의 기업이시다"라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십일조를 의무나 부담으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는 감사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재정을 신뢰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며,
공급하시는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는 자가 되게 하시고,
받는 자이면서 동시에 드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공동체가 탐욕이 아닌 감사로,
경쟁이 아닌 섬김으로,
불평이 아닌 신뢰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기업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바라봅니다.
예슈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