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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탐구

토라포션 "죽음을 만질 것인가, 생명을 붙들 것인가"

작성자자유하라|작성시간26.06.21|조회수11 목록 댓글 0

토라포션 후카트#2
(민19:18-20:6)

1. 주제
"죽음을 만질 것인가, 생명을 붙들 것인가"

2. 본문 개요
민수기 19장 후반부는 붉은 암송아지의 재를 사용하여 부정을 정결하게 하는 규례를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20장으로 넘어가면서 미리암의 죽음이 기록되고, 이스라엘은 다시 물이 없는 광야에 서게 됩니다.

언뜻 보면 서로 다른 이야기 같지만 사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죽음과 생명" 입니다.

3. 부정은 단순한 위생 개념이 아니다
히브리적 사고에서 부정(טָמֵא, 타메)은 죄와 동일한 의미가 아닙니다.
특별히 시체와 관련된 부정은
"죽음의 영역에 접촉한 상태"
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시체를 만진 자는 죽음의 흔적을 지닌 상태가 되며 정결 의식을 통해 공동체 안으로 회복되어야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하나님은 죽음을 무시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죽음을 인정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에 머물러 있지 않게 하셨습니다.
정결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4. 우슬초와 흐르는 물
민수기 19:18
"정결한 자가 우슬초를 가져다가 그 물에 적셔..."

우슬초는 성경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를 때도 우슬초가 사용되었고,
다윗도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시편 51편) 
라고 기도합니다.

우슬초는 정결과 회복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재가 섞인 물은 단순한 물이 아니라
히브리어로 "생수"(מים חיים, 마임 하임)가 사용되었습니다.
죽음의 흔적은 생명의 물로 씻겨집니다.

5. 죽음이 찾아오면 무엇을 바라보는가
백성들은 물이 없자 다시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물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시선이 하나님이 아닌 환경으로 향했다는 것입니다.

죽음의 상황이 오면 사람의 믿음이 드러납니다.
광야는 언제나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드러내는 장소입니다.

6. 생명의 물은 어디서 오는가
민수기 19장은 죽음을 만진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물을 말합니다.
민수기 20장은 물이 없어 죽을 것 같은 상황을 말합니다.
둘 다 결국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너는 생명이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느냐?"

이스라엘은 물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급자를 바라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생명은 우물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은 여호와께로부터 옵니다.

7. 히브리적 묵상
후카트(חקת)는 이해보다 순종을 가르치는 토라포션입니다.
죽음을 만진 사람은 정결의 물을 받아야 했습니다.
왜 그런지 다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셨고, 백성은 순종해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대했던 것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광야 같은 시간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음의 흔적보다 생명의 약속이 더 크다고 말씀하십니다.

8. 예슈아의 가르침
예슈아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 4:14)

예슈아가 말씀하신 생수는 단순한 우물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구원의 은혜를 가리킵니다.

예슈아는 사람들을 자신에게 묶어두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늘 아버지를 가리키셨습니다.
"나를 보내신 이"
"내 아버지"
를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후카트의 생명의 물도 결국 여호와께서 주시는 것이고,
광야의 반석에서 나온 물도 여호와께서 공급하신 것이며,
예슈아께서 말씀하신 생수 역시 여호와께서 베푸시는 영원한 생명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우리의 시선은 예슈아를 통해 여호와께로 향해야 합니다.
생명의 근원은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예슈아는 그 생명의 길을 보여주시고 증언하신 충성된 아들이십니다.

9. 비유 이야기
한 제자가 랍비에게 물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를 광야로 인도하십니까?"

랍비는 물 한 잔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흙 한 줌을 컵에 넣었습니다.
물이 흐려졌습니다.
제자가 말했습니다.
"이제 마실 수 없습니다."

랍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한참 후 흙은 아래로 가라앉고 물은 다시 맑아졌습니다.

랍비가 말했습니다.
"광야는 흙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네 안에 있던 흙을 드러내는 곳이다.

하나님은 너를 버리기 위해 광야로 데려가신 것이 아니라,
생명의 물이 얼마나 귀한지 알게 하시기 위해 광야를 허락하신 것이다."

10. 기도
여호와 우리 아버지 하나님,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세상 속에서도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환경이 어려워질 때마다
원망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이 아니라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죽음의 흔적이 남아 있는 마음을
생명의 물로 씻어 주시고,

상실과 아픔 속에서도
주님의 공급하심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눈이 문제보다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광야보다 약속을 보게 하시며,
죽음보다 생명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오늘도 생명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슈아 함마쉬아흐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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