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청결한 자
출애굽기 23:1-11
1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3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9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10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11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마태복음 5장 8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마음’을 말할 때 ‘카르디아(kardi,a)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르디아, 즉 마음이란 무엇입니까? 마음은 인간의 인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중심입니다. 생각하고 느끼고 결단하는 인격의 중심이 마음입니다.
성경에서 마음을 말할 때 그 마음이란 지, 정, 의로 표현되는 중심을 말합니다. 즉, 마음은 지적인 부분, 감정적인 부분, 의지적인 부분으로 표현됩니다. 불행하게도 성경은 인간의 마음은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래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망가지고 부패한 상태로 태어난다고 선포합니다.
성경에 의하면, 먼저 인간의 마음은 생각과 지식에 있어서 망가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롬 1:21).
마음은 생각을 할 수 있고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각은 허망하여져서 어두워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합니다. 얼마나 우리의 생각이 허망하며 미련합니까? 인간의 생각은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또한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생각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또 얼마나 악한 생각들을 자주합니까?
한번은 식품점에서 사과 한 상자를 산 적이 있습니다. 집에 와서 뚜껑을 열어보니 큰 사과들이 나란히 놓여있는데 매우 먹음직스러웠습니다. 그런데 한 줄을 다 먹고 그 다음 줄을 보니 웬걸, 다 깨어지고 작고 못난 사과들이 그 아래에 숨겨 놓여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잠언 20장 23절이 생각났습니다.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
그때 저는 그 사과를 판 장사꾼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아주 위선적이고 악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속여 팔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였겠습니까? 이 사람만 속이려는 생각을 하겠습니까?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 속이는 생각들, 어리석은 생각들, 음란한 생각들을 많이 하는지 모릅니다. 겉으로는 착한 척 하지만 악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지 않습니까? 우리는 모든 인간들의 생각이 분명히 부패하였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
또한 인간의 마음은 감정 부분에 있어서도 철저하게 부패하였습니다.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롬 1:28).
싫어한다는 것은 감정입니다. 인간의 감정은 하나님을 싫어합니다. 하나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원수로 여깁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마땅히 사랑해야 할 창조주 하나님을 오히려 미워하는 것은 인간의 감정이 부패하여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말을 하면 어떤 사람은 “제가 하나님을 미워하다니요. 그렇지 않은데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본래 하나님을 싫어하는 존재들입니다.
예를 들어, 예배를 생각해 봅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매우 귀찮아 하고 싫어하기 때문에 예배를 소홀히하고 우습게 여기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 시간을 얼마나 부담스러워 합니까? 사람들과는 한 두시간 수다 떨기를 좋아하면서도 10분 이상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인간들의 감정입니다.
또한 마땅히 사랑해야 할 형제들을 미워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에 사도 요한은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요일 2:9-11)고 합니다. 사람들 중에 이웃과 하나님을 향해 한 번도 미워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로 보건대 우리 인간의 감정은 부패한 것이 확실합니다.
마음의 의지도 부패하였습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롬 2:5).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창조되어진 사람의 의지가 언제나 하나님을 향하여 고집을 피우고 회개치 아니하는 마음으로 나타납니다. 얼마나 인간의 고집이 셉니까? 잘못된 길인 줄 알면서도 고집 부리며 회개치 않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자녀들을 길러 보면 자녀들이 말을 안 들을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자녀들을 위해서 좋은 것을 선택해 주어도 말을 안들을 때가 많습니다. 게임이나 하려고 하고, 나쁜 짓이나 계속 하려고 하지, 부모의 선한 말을 순종하지 않을 때가 더 많은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의지가 부패한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입니다.
그러므로 한 개인에게 있어서 그 사람을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마음인데, 마음을 구성하는 지, 정, 의가 다 부패하였으니, 우리는 부패한 마음을 소유한 죄인임이 확실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렘 17:9)라고 증거하였고, 사도 바울은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 3:10-12)라고 증거하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여러분 중에 내 마음은 조금도 부패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사람들은 흔히 자기보다 더 부패한 사람을 보면서 자신은 깨끗하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착각은 어떤 독사가 다른 독사를 보면서 자신은 착한 독사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사실, 인간의 깨끗함이라는 것은 시궁창에 빠진 인간들이 하나님 앞에서 도토리 키재기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부패한 마음이 어떻게 청결해 질 수 있습니까?
모든 인간들은 양심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각자의 방법대로 죄악으로 더럽혀진 자신의 마음을 청결하게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육, 종교, 특히 금욕주의를 통해 마음의 청결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부패한 마음은 그대로입니다. 그들의 수고는 헛수고일 뿐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애를 써도 절대로 마음이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죄로 인해 더럽혀진 인간의 마음을 스스로 깨끗하게 하려는 것은 땅바닥에 떨어져서 산산조각이 난 깨어진 유리병을 다시 주워서 원래의 깨끗한 유리병으로 끼워 맞추어 보려는 시도와 같습니다.
만일 교육으로 인간의 마음을 청결하게 할 수 있다고 하면, 이 말은 뱀을 잘 가르치고 교육하니 양처럼 되었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종교로 인간의 마음이 청결하게 될 수 있다는 말은 뱀에게 종교를 갖게 했더니 하늘의 비둘기처럼 온유해지더라는 거짓말과 같은 것입니다.
사탄의 가장 큰 속임수가 무엇인지 압니까? 그 거짓말은 “네 스스로 노력하면 네 마음이 하나님처럼 청결해 질 수 있다. 그러니 스스로의 힘으로 도 닦기를 하라. 그러면 하나님의 그 청결한 황홀의 경지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러니 마음의 욕심을 비우라. 선행을 하라. 육체는 악의 뿌리니 육체에 고통을 가하라. 최선을 다해 정신 집중을 하라. 때가 되어 도가 통하면 네 마음이 신의 경지에 올라 청결하게 될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속지 말기 바랍니다. 인간들은 제 아무리 노력해도 그들의 부패한 마음은 그대로 있지, 절대로 바뀔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청결케 할 수 있다는 말은 사탄이 하는 가장 큰 거짓말입니다. 이에 요한은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요일 1:8). 라고 증거합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이 청결하게 될 수 있습니까? 그 해답은, 사람의 마음을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마음을 청결하게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을 청결케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청결하게 하실 수 있습니까? 본문의 청결이란 단어는 유대교에 있어서 물로 씻어내는 의식을 상징하는 단어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정하신 의식에 의하여 우리의 마음을 씻어내셔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의식은 무엇이며,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씻어내십니까?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앞에서 동물을 죽여 번제와 희생제사로 그 피를 뿌림으로 마음을 씻어주는 예식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믿음으로 번제와 화목제로 나아가면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의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약의 짐승의 피로는 실제로는 우리의 마음을 씻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상징일 뿐이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실제로 씻는 능력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인 것입니다. 따라서 사도 요한은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7)라고 선포합니다. 또한 히브리서 기자는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 9:14)라고 선언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출애굽기 24장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을 청결케 하는 상징적인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애굽기 24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를 드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먼저 그들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그러면서 그 피의 반은 단에 뿌리고, 남은 반푼의 피는 여러 양동이에 담아서 백성에게 뿌립니다. 단에 뿌리는 피는 하나님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상징이고, 백성들에게 뿌리는 피는 백성들을 의의 피로 덮는다는 뜻입니다. 이때 출애굽기 24장 8절을 보면,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외칩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의 피로 주의 백성들의 마음을 청결하게 만드십니다. 즉, 피의 언약에 의해서만 사람의 마음을 청결하게 하시기로 정하신 것입니다.
이에 우리의 마음이 죄로 인하여 주홍같을지라도,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먹처럼 검을지라도, 우리 주님의 보혈의 피는 우리의 마음을 청결케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사 1:18).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의 피로 인간의 마음을 청결하게 씻어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약속을 듣고 믿을 때, 그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언약의 피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 때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씻어내시는 그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께서 잡히시던 전날 밤에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그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
또한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십니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 26:26-28).
구약의 동물의 피는 상징이었으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사람의 마음을 실제로 씻어주시는 실체였던 것입니다.
죄를 짓고 지금 맘이 무거운 상태에 있습니까? 주님의 보혈의 피를 믿고 회개하기 바랍니다. 당장 하나님의 용서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한없이 가벼워지면서 자신의 마음이 청켤하게 된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언약의 피로 우리의 마음을 씻으신 후에 언제나 그 즉시 성령을 통하여 새 마음을 주십니다. 주의 보혈의 피로 씻긴 마음은 언제나 성령께서 새롭게 하십니다. 즉, 새마음을 주시는데 그 새마음은 지극히 청결하고 맑은 마음입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 36:26-27).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리라”(딛 3:5-7).
따라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의 피로 씻은 마음이요, 또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서 새로 주신 마음, 바로 그 마음으로 사는 자들이 본문에서 말씀하는 마음이 청결한 자들의 주인공들인 것입니다.
이제 그들에게 복이 있습니다. 그 복은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즉, 마음이 청결한 자의 지복은 하나님을 보는 복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다시 출애굽기 24장 9-11 절을 보면 언약의 피로 마음을 청켤케 한 자들의 특권이 나오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얼굴을 뵈며 하나님과 식탁을 나누는 영광입니다. 하나님을 본다는 말은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뜻이며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우리 제한된 인간이 하나님을 직접 본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 이유는 죄악된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언약의 피 안에서 우리는 영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인간의 존재에게 있어서 최대의 축복이며 최고의 영광입니다.
출애굽기 24장 11절을 보니, 보혈로 씻김을 받은 사람들을 이스라엘의 존귀한 자들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보며 동시에 주의 보좌를 눈으로 봅니다. 그 보좌는 마치 청옥과 같은 청명한 하늘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엄청난 청결함과 그 맑음! 사람의 말로 표현할 길이 없어서 “청옥과 같다”라고 비유합니다.
보혈로 그 마음이 청결하게 된 주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볼 뿐만 아니라, 그들은 또한 하나님을 보며 먹고 마십니다. 이 말은 왕의 자리에 함께 앉는 영예를 의미합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최고의 영예가 주어지는 순간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보며 먹고 마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한 자리에 앉아 음식을 나눕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장래에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의 언약의 피로 마음을 청결케 한 자들, 그래서 성령의 역사로 거룩하고 청결한 새 마음을 소유한 자들은 실제로 새하늘과 새땅에서 눈부신 광채 가운데 인자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며 그분을 통해 하나님과 함께 식사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 3:2-3)
고 말하였고, 바울 사도는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고 증언하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 13:12)
고 증거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마음의 청결함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성이 우리 속에 있는 지라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마음은 다시 더러워집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주 예수님의 보혈의 언약의 피로 씻으면 됩니다. 그후 성령을 통하여 우리 속의 새마음이 우리를 주관하도록 성령을 따르면 청결한 마음이 유지됩니다.
잠언은 말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주의 보혈로 마음이 청결하게 된 주의 백성들, 성령의 은혜의 역사로 새 마음을 갖게 된 우리들이 유일하게 할 일은 언제나 마음의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누가 나를 미워합니까? 마음의 상태를 청결히 유지하는 자는 자신을 미워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함으로써 마음의 청결을 잃지 않습니다. 너무 일이 많아서 지쳐 쓰러질 것 같습니까?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바라며 참고 인내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셨습니까? 마음이 청결한 자는 분노로 자신의 영혼을 파괴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눈 한번 감고 속이면 수억을 벌 수 있어도, 마음의 청결을 유지하려는 자는 결코 자신을 속이지 않습니다. 쾌락과 음란의 유혹이 다가올 때 마음의 청결을 유지하려는 자는 주님께로 피합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패역하고 음란한 세대에 물들지 말라고 외칩니다.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딤후 2:22).
히브리서 기자도 같은 말씀으로 경고합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히 12:14).
사랑하는 여러분!
마음이 청결한 자는 수정처럼 맑습니다. 가식이 없으며 음란하지 않으며 미움이 없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그 영혼의 숨소리는 우리 하나님께서 놓치지 않고 들으십니다. 예수께서 나다나엘을 사랑하고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을 칭찬하신 이유는 “그 속에 간사함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간사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잔꾀와 거짓말과 중상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마음이 청결한 자들입니다. 오! 마음이 청결한 자들! 바로 이 땅에 지극히 찾기 힘든 고귀하고 순결한 영혼들입니다.
바로 자신의 영혼을 순결히 지키는 자들만이 누리는 축복! 그 축복이란 자신의 깊은 내면의 세계 속에서 하나님을 깊게 체험하며 만나는 것이요, 청옥과 같은 하늘을 보는 것이며, 이제 하나님과 함께 식탁을 함께 하는 영예를 누리는 것입니다.
다윗이 모든 왕위를 누리며 쾌락을 일삼아도 밧세바로 인하여 마음의 청결을 잃었을 때에 그의 마음에는 진정한 평화가 없었습니다. 그때 그는 깨달았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이요, 행복이구나.’
그래서 그는 주님 앞에 끓어 엎드려 눈물로 간구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옵소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잃어도 좋으니 마음의 청결만은 회복시켜 달라는 간절한 간구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보실 때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언제나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이 청결한 자를 찾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기꺼이 만나주시고 하나님 자신을 보여 주시며 그들과 함께 하늘의 식탁을 나누십니다.
이 시간에 다시 한번 주의 보혈을 기억하며 우리의 모든 거짓된 마음, 음란한 마음, 미움의 마음, 교만의 마음을 내려 놓고, 거룩하신 주의 마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청결하게 하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역사를 믿으며, 성령께서 우리 속의 새 마음을 불일듯 강하게 일어나게 하실 것을 의탁하기 바랍니다.
이 순간에 주의 피로 말미암아 청결케 되고, 성령 안에서 주를 뵙길 바랍니다. 마음은 지.정.의라 하였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마음은 아름다운 생각, 진실한 생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성령이 충만한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고, 예수님을 그리워하고, 이웃을 사랑합니다. 하늘의 기쁨으로 충만하며 하늘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마음은 고집 부리지 아니하고 주의 뜻을 따릅니다. 주여 내게 말씀하옵소서. 내가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따르리이다. 내 뜻이 아니라 주의 뜻이 이루지게 하소서.
이들이 바로 마음이 청결한 사람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오늘 이 예배를 통해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 하늘 아버지와 함께 하늘의 식탁을 나누는 그러한 청아하고 맑은 청결한 마음을 체험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스데반 황 목사/ 인천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