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5년1월5일 주일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민22:28)
성경을 믿어라. 성경에 나오는 어떤 이야기들은 우리 이성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지만 믿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성경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남는 것은 추상적이고 모호한 것들뿐이다.
무신론자들은 위와 같은 구절을 읽고 우리를 조롱한다. '나귀가 말을 할 수 있다고?'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성경에는 분명히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라고 쓰여 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나귀 입을 수단으로 말씀하실 수 있다.
하나님을 믿는 것에 관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기로 하자.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는 것이 무엇일까?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인간이 원숭이에게서 진화되었다고 한다. 이 논리를 따르면, 과거의 불확실한 어떤 때에 한낱 짐승에 불과하던 원숭이가 자신보다 더 고차원적이고 지능이 높은 피조물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말을 하기 시작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어린아이는 어른이 도와주지 않으면 말을 배울 수 없다. 사람의 자녀도 하기 어려운 일을 원숭이가 어떻게 혼자서 해냈을까?
다윈은 원숭이가 아무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말을 했다고 주장한다. 성경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입을 열어 주셔서 나귀가 말을 했다고 말한다. 이 두 가지 가능성을 비교해 볼 때, 후자가 더 논리적이라는 사실은 금방 이해할 수 있다.
나귀가 입을 열어 한 말에 담긴 의미를 깊이 새겨 보라. "제가 주인께 무슨 잘못을 하였다고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십니까?" 우리에게 공격당한 사람들이 언젠가 우리더러 그렇게 물을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뭐라고 대답할까? 우리에게 공격당한 사람들이 아무리 잘못 했더라도, 거짓 선지자 발람이 나귀를 세번씩이나 때린 것처럼 그들을 모질게 공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을까? 더 온유하게 훈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성경에 대해서 이렇쿵저렇쿵 흠 잡는 사람들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말씀에 담긴 뜻을 깊이 생각해보라./순교지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