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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와 징조

라살레트 성모발현 중대 메시지...1편

작성자불가타|작성시간24.05.21|조회수69 목록 댓글 0

프랑스의 알프스산맥 지방 라살레트에서 발현하신 성모의 메시지입니다. 교회에서 공식인정한 발현입니다...

  

막시맹과 멜라니가 맨 처음 본 것은 눈이 부시게 광채가 나는 공 모양의 물체였다. 놀라서 쳐다보고 있으려니까 그 공 모양의 물체가 열리면서 한 여인이 우물가의 돌 위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당시 그 우물은 물이 나오지 않아 바싹 말라 있었다. 그 여인은 두 팔꿈치를 무릎 위에 세워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울고 있었다.

 

두 어린이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멜라니는 막대기를 들고 있다가 얼떨결에 땅에 떨어뜨렸다. 그랬더니 막시맹은 "그걸 짚고 있어. 여차하면 후려치게." 라고 말했다.

이 때 여인은 몸을 일으켜 서서 팔짱을 끼고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얘들아, 조금도 두려워 말고 가까이 오너라. 나는 너희에게 중요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라살레트의 성모.

 

어린이들은 작은 시내를 건너 여인의 앞으로 갔다. 여인은 두 어린이의 사이에 섰다. 비록 눈에 눈물이 가득했지만 여인의 얼굴은 아름다웠다. 여인은 장미로 둘러싸인 신을 신고 있었으며, 순백색의 부인복에 발끝까지 닿은 황금색의 앞치마를 입고 있었다. 넓고 반듯한 소맷자락은 손끝까지 드리워졌고, 어깨 위에는 장미술이 달린 망토를 입고 있었다. 가느다란 목걸이엔 십자가가 달려 있었고, 흰 면사포를 쓴 머리 위에는 가지각색의 장미로 꾸며진 면류관을 쓰고 있었다. 여인은 어찌나 아름답고 빛이 찬란한지, 어린이들은 겨우 쳐다보았다. 그들은 후에 그 여인의 아름다움에 비길 만한 것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인은 이 세상의 어떤 음악보다도 훨씬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말하는 동안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만일 나의 백성이 순명하지 않는다면 나는 내 아들의 손을 더 이상 잡고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손은 너무나 강하고 너무나 무겁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할 것이다.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이나 너희를 위해 고통을 받아야 한단 말이냐? 나의 아들이 너희를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나는 끊임없이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너희는 그 점에 대해 조금도 마음을 쓰지 않는구나.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너희를 위해 당하는 괴로움의 백분이 일도 기워 갚지는 못할 것이다."

막시맹은 여인의 이 말을 한마디도 이해할 수가 없었으며 멜라니는 조금 알아들었다. 그러나 이 두 어린이의 머리에는 여인의 말이 모두 새겨졌다.

여인의 이상과 같은 말은 충분한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현대 세계에 보낸 성모님의 메시지 가운데 핵심적인 부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성모님은 말씀을 계속하셨다. 사람들이 주일을 거룩히 지내지 않음과 당신 아들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는 것이 자기 아들의 팔을 그토록 무겁도록 하는 여러 가지 죄 중에 일부임을 특히 지적하셨다.

"만일에 농사가 잘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너희의 잘못이다. 나는 작년에도 감자가 잘되지 않을 것임을 너희에게 경고했지만 너희는 못들은 체했다. 거꾸로 감자 농사가 흉작이었을 때 너희는 저주하고 내 아들의 이름을 헛되이 불렀다. 올해도 감자는 썩어 없어질 것이며 성탄 때까지는 한 톨도 남지 않으리라."

이로써 성모님은 재앙이 세상을 찾아오는 것은 죄의 결과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라살레트에서 성모님은 만일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감자 농사가 흉작이 될 것을 예언하셨다. 1917년 성모님은 파티마에서도 만일 사람들이 회개하여 죄의 보속을 하지 않으면 보다 혹심한 재앙이 오리라고 예언하셨다. 돌이켜 볼 때 라살레트의 예언은 전조였던 것 같다.

그 때까지 성모님은 상류 사회의 프랑스 말로 말했기 때문에 멜라니는 감자라는 단어를 알아듣지 못했다. 그래서 멜라니는 막시맹에게 얼굴을 돌려 'Pommes de terre(감자)' 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 보았다.

"아, 얘들아, 못 알아듣는구나. 이제 다른 말로 바꾸어 말하마." 하고 성모님은 지방의 방언으로 다시 말을 계속했다.

"만일 너희가 밀을 가지고 있다 해도 심을 필요가 없다. 벌레들이 모두 먹어 버릴 것이다. 만일 어쩌다가 싹이 나오는 것이 있다 해도 타작하면 먼지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큰 기근이 올 것이며 그러기 전에 일곱 살 미만의 아이들은 덜덜 떠는 병에 걸려 어른들의 품에 안긴채 죽어 갈 것이며 나머지 사람들은 기근으로 보속을 할 것이다. 호두는 벌레들이 먹어 없앨 것이며 포도는 썩어 없어질 것이다."

성모님은 이번엔 두 어린이를 번갈아 쳐다보면서 따로따로 이야기해 주셨다. 막시맹에게 하는 말은 멜라니가 알아들을 수 없었고, 멜라니에게 하는 말은 막시맹이 알아듣지 못했다.

성모님은 이어 당신이 말한 무서운 재앙은 사람들이 죄의 생활을 고집할 경우에 한해서만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했다.

"만일 사람들이 회개하면 바위와 돌은 밀 더미로 변할 것이며 감자는 저절로 심어질 것이다." 라고 덧붙여 말했다. 성모님은 이어 두 어린이의 개인적인 일을 물어 말씀하시기를 "얘들아, 너희들 기도 잘 드리니?" 하고 물었다.

"별로 열심히 안 드립니다." 하고 두 어린이는 꾸밈없이 대답했다.

"이봐요, 아침, 저녁 기도를 열심히 드려야 해. 정 할 수 없으면 주의 기도와 성모송만이라도 드리고 좀 더 할 수 있으면 더 드리도록 해." 라고 말씀하시면서, 성모님은 주일에 미사 참례하는 신자들의 수가 너무 적은 것을 다시 한 번 한탄하셨다.

작별의 시간이 되자, 성모님은 다시 표준 프랑스말로 "자, 그럼 너희는 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말을 전해라."고 말씀하셨다.

성모님은 작은 시내를 건너면서 똑같은 말씀을 되풀이 하셨다. "자, 그럼 너희는 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말을 전해라."

성모님은 풀 위를 걸어 산으로 약간 올라가시더니 땅 위에서 1미터 가량 공중에 떠서 잠시 동안 그대로 서 계셨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눈을 올려 떴다가 다시 땅을 향해 아래로 내려 뜬 다음 몸을 감추시었다. 그러나 잠시 동안 빛은 그대로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

막시맹은 그 귀부인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전에 여자 마술사의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어 그 귀부인도 혹시 마술사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성모님이 당신 아들의 손이 무겁다는 말을 했을 때, 막시맹은 아들이 그 귀부인을 때린다는 뜻으로 알아들었다.

멜라니 역시 막시맹보다 별로 나을 건 없었지만 역시 나이 탓인지 좀 더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 귀부인이 없어지자 "그 귀부인은 위대한 성녀인지도 몰라."하고 말했다.

그랬더니 막시맹은 "그래? 그 귀부인이 위대한 성녀라면 우릴 데리고 가 달랠 걸."하고 말했다.

그러자 멜라니는 "오, 귀부인이 지금도 여기 있다면!"하고 외쳤다. 막시맹은 아까 그 빛이 남아 있나 하고 눈을 두리번거렸으나 이미 없어진 후였다. 

 

라살레트는 프랑스 그르노블 인근의 작은 산마을이다. 이곳은 1846년 멜리니 칼바와 막시맹 지로 등 두 명의 어린 목동들에 의해 알려진 성모 마리아의 발현으로 가장 유명하며, 이후 수많은 기적적 치유가 보고되었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이러한 현상을 조사하여 믿어도 무방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라살레트의 성모라는 이름으로 승인하였다.

1846년 9월 19일, 프랑스 라살레트 인근의 산꼭대기에서 두 명의 어린 목동인 멜리니 칼바와 막시맹 지로는 소를 치던 중에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했다고 보고하였다.

발현은 총 세 가지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단계로, 아이들은 눈부시게 광채 속에서 생소한 옷을 입은 아름다운 여인 한 명을 보았다. 여인은 장미로 둘러싸인 신발을 신고 있었으며, 순백색 드레스에 발끝까지 닿은 황금색 앞치마를 입고 있었다. 넓고 반듯한 소맷자락은 손끝까지 드리워졌고, 어깨 위에는 장미술이 달린 망토를 입고 있었다. 가느다란 목걸이엔 십자가가 달렸고, 하얀 면사포를 쓴 머리 위에는 가지각색의 장미로 꾸며진 면류관을 쓰고 있었다. 여인은 우물가의 돌 위에 앉아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흘렸다. 당시 아이들은 각각 11살, 14살이었다. 그리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두 번째로, 여인은 똑바로 서서 아이들에게 표준 프랑스어와 지역 방언 프랑스어로 번갈아 이야기하였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사람들에게 자신이 전한 메시지를 알려주라고 요청하였다. 여인은 인류의 신앙심 약화와 날로 늘어나는 죄악을 한탄하면서 그들이 계속 악행을 저지른다면 무서운 징벌이 내려질 것이며, 만약 마음을 고쳐먹고 잘못을 뉘우친다면 하느님의 자비를 얻을 수 있다고 약속하였다. 마지막으로 여인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비밀을 전해주고는 하늘에서 사라져 버렸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겪은 일을 고용주인 바티스트 프라와 피에르 셀머에게 전하였다. 그들은 발현이 있은 다음 날부터 1846년 9월 20일까지 편지 형식으로 보고서를 올렸다. 아이들의 경험담은 프라와 셀머에 의해 라살레트 성당의 주임사제인 루이 페랭에게 알려졌고, 다시 페랭 신부에 의해 코르프스의 수석사제인 피에르 멜린에게 알려졌다. 보고를 받고 감동한 페랭 신부는 미사 강론 시간에 이 일에 대해 강론하였다. 그르노블의 주교인 필리베르토 드 브루이야르는 1846년 8월 4일에 페랭 신부로부터 정식 보고를 받았다.

발현 소식은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막시맹의 아버지는 본래 무신론자였으나 1846년 11월 8일에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 이는 앞으로 있을 수많은 변혁의 시발점이었다. 곧 라살레트 산 위에서 각종 기적적인 치유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여인이 나타난 우물은 원래 바싹 말라 있어 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발현 이후 다시 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 물을 마시고 수많은 환자가 병을 고쳤다.

발현이 있은 지 1년 후인 1847년 7월 19일, 라살레트에 오는 순례자 수가 예년보다 50,000명이 더 늘어났다.

1847년 7월 7일 그르노블의 주교는 당시 그르노블의 저명한 양대 신학자였던 의전사제 피에르조세프 루셀롯과 하느님의 종 앙드레 베르티에에게 라살레트에서의 발현을 상세하게 조사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1847년 11월, 의장을 맡은 관구 주교를 비롯하여 총 열여섯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주교에게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위원회 임원들은 모두 교구 사제들이었다. 위원회 임원들은 1847년 11월 8일, 15일, 16일, 17일, 22일, 29일 그리고 12월 6일, 13일 등 총 여덟 차례 회의를 했다. 두 번의 회기 동안 멜라니와 막시맹은 출석하면서 충분한 질의문답을 하였다. 마지막 투표 날에 열여섯 명의 위원회 임원 가운데 열두 명이 라살레트의 발현 공인을 절대적으로 지지하였다.

위원회가 심의를 완료하자마자, 아이들의 보고는 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그르노블의 주교는 공식적인 승인을 얻기 위해 그르노블 교구가 소속된 리옹 대교구의 대교구장인 모리스 드 보날드 추기경에게 보고서를 올리고자 하였다.

곧 1848년 6월 26일에 의전사제 피에르조세프 루셀롯에 의해 보고서가 작성되었다. 보고서는 1848년 8월 교황 비오 9세에게 헌정되었다. 그 결과 라살레트의 발현은 교황청의 정식 인가를 받게 되었다. 1851년 7월 2일과 6일에 아이들은 자신들의 목격담과 성모 마리아가 자신들에게 따로따로 말해준 비밀들을 담은 편지를 썼다. 그 가운데 멜라니는 코냑에 있는 하느님의 섭리 수녀회 소속 수녀원에서 오로지 비밀을 간추린 글을 썼다. 그리고 두 어린이가 쓴 편지는 교황에게 직접 전달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들 편지는 피에르조세프 루셀롯과 장 바티스트 제랭 등 두 명의 의전사제가 아이들의 대리인으로 나서는 조건 아래 로마에 보내졌다. 두 장의 사적 비밀 메시지가 담긴 편지는 1851년 7월 18일 교황 비오 9세에게 헌정되었다.

그 다음날 교황청 국무성성 장관 루이지 람브루스키니는 공식적으로 메시지 전달을 확인하였다. 비밀 메시지가 담긴 편지는 가장 최근에 바티칸 비밀문서고에서 발견되어 출판되었다. 

 

발현하신 지 5년이 지난 후 교황 비오 9세는 성모님이 두 어린이에게 따로따로 말씀하신 비밀을 알고자 했다. 어린이들은 자기들은 자신들의 편지가 봉인된 채 직접 교황에게 전달될 것을 조건으로 비밀을 써 보내겠다고 말했다. 막시맹은 간단하게 썼기 때문에 금방 다 써 버렸다. 멜라니는 좀 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쓰는 도중 멜라니는 '무류권'이 무슨 뜻이며 '그리스도의 반대자'의 철자는 어떻게 하느냐는 등의 질문을 했다.

두통의 편지는 그르노블 교구의 루셀롯 신부와 제랭 신부에 의해 교황청으로 전달되었다. 1851년 7월 15일 이 두 신부는 교황 비오 9세를 알현했다. 교황은 책상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손을 내밀어 두 신부로 하여금 자기의 반지에 입맞추게 했다. 교황은 두 신부의 손에서 봉인된 편지를 받아 연 후 막시맹의 편지를 뜯었다. 읽으면서 교황은 미소를 지었다.

"정말 어린이의 천진난만함 그대로군" 하고 말했다.

이를 들은 두 신부는 성모님이 막시맹에게 자비와 위로의 메시지를 위임하셨구나 하고 생각했다.

교황은 좀 더 환한 데서 읽기 위해 창문 쪽으로 걸어가서 덧문을 열었다. 그는 멜라니의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웃지 않았다. 이번의 비밀은 좀 더 길고 심각한 것 같았다. 읽는 동안 그의 입술은 꽉 다물어졌고 볼은 가볍게 경련했다.

"재앙이 프랑스를 위협하는구나. 그러나 죄가 있다면 왜 프랑스뿐이랴?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전 유럽이 죄를 짓고 있으며 벌을 받아도 당연하지 않으랴? 나는 공공연한 불경(不敬)보다는 무관심과 인간 지상의 사상이 더 두렵다. 교회가 호전적(好戰的)이라 불리는 것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라고 말한 후 "호전적인 교회의 지도자가 여기 서 있다"라고 말하면서 자기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런지 몇 년 후 교황은 "여러분은 라살레트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기를 원하십니까? 그것은 여러분이 보속을 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하리라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라살레트에서 성모님은 그 지방의 농부들에게 호두나 포도 같은 평범한 일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 메시지는 농부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농부들의 눈을 열어 준 그 강력한 말씀은 다른 사람들도 놀라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프랑스 전체 사회가 퇴폐와 타락의 구렁에서 허덕이고 있음을 암시했음이 명백하다. 그리고 프랑스 뒤에는 당시의 무종교 사상의 해독을 받고 있던 전체 그리스도 세계가 있었다.

성모님의 메시지의 핵심은 "만일 나의 백성이 순종하지 않는다면"이라는 말이다. 이것으로 성모님은 당시의 대죄악인 인간의 교만을 지적하셨다. 성모님의 메시지는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를 위해서였지만 특별히 더 이상 하느님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인간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강조했다.

1846년 이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전 유럽은 전쟁과 기근과 황폐를 거듭 맛보아야 했다. 교황의 무류권(멜라니가 물어 보았던 말)에 관한 교의는 1870년에 선포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공산주의와 반그리스도주의와는 어떤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일 그렇다면 라살레트의 발현이 칼 마르크스가 그의 저서 '공산주의 선언'을 발행하기 2년 미만 전에 있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일이다. 교황의 "나는 공공연한 불경보다는 무관심과 인간 지상주의를 더두려워한다."는 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완전하게 표현한 말이다. 이 무관심은 교회의 안에서도 밖에서도 볼 수 있다. 수 년 전 미국의 주교단도 그들의 연례 메시지를 통해 "교회는 공공연한 적보다 허다한 가톨릭 신자들의 무관심을 더 우려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1946년은 라살레트의 성모 발현 1백 주년이었다. 그 날을 일컬어 교황 비오 12세는 "눈물의 마돈나께서 우리 인류에게 하느님이신 당신의 아들께 향한 회두의 길로, 그리고 엄위하시고 영원하신 군주를 거역하는 허다한 죄인들을 위한 보속의 길로 분연히 접어들라고 간청하시기 위해 1846년 9월 19일 그 축복받은 오후에 발현하신" 1백 주년이라 불렀다.

막시맹 지로에게 전해진 성모의 메시지.

만약 나의 백성이 계속 악행을 멈추지 않는다면 내가 너에게 전한 말은 일찍 전해질 것이지만, 만약 조금이라도 상황이 바뀐다면 내 말은 좀 더 나중에 전해질 것이다.

프랑스는 세상을 타락시키고 있으며, 언젠가는 그에 대한 벌을 받을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신앙이 사라져가고 있다.

프랑스 인구 가운데 4분의 3 또는 거의 대다수가 성당에 가지 않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도 진실한 마음으로 성당에 가지 않고 있다. 그런 다음에는 나라 전체가 회심하여 믿음이 전국 곳곳에 다시 불타오르게 될 것이다.

지금은 프로테스탄트가 득세하는 북유럽의 강대국도 자국민의 지지를 받아 개종하게 될 것이며, 세계의 다른 모든 나라도 개종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모두 일어나기 전, 교회 안팎에 커다란 장애물들이 닥칠 것이다.

그러고 나서 우리의 교황은 박해를 받게 될 것이다. 그의 후임자는 아무런 희망도 품지 못할 것이다.

그 후에 큰 평화가 찾아오겠지만,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극악무도한 괴물이 평화를 방해하러 올 것이기 때문이다.

2천 년 말엽에는 내가 너에게 전한 모든 말이 다른 나라에도 도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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