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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와 징조

게이머를 위한 신전?(by 예레미야 / 2024.6.8)

작성자무명이|작성시간24.06.08|조회수60 목록 댓글 1


"흔한 A급 선수 아닌 '압도적 1등'"…서울 한복판 '페이커 신전' 가보니


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하이커 그라운드'에 10대와 20대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프로게임단 SKT T1 소속 페이커(본명 이상혁) 선수를 '숭배하는' 신전을 보기 위해서다. 관람 시작 1시간 전부터 팬들은 줄을 서기 시작했다. 안내원들이 건물 안팎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팬들은 대기 시간을 예상했다며 "페이커잖아"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첫 번째 관람객은 전북에서 온 고교 3학년생 정 모 군(18)이었다. '신도 행렬'의 맨 앞에 선 그는 "어젯밤 12시에 서울에 도착했고 새벽 6시부터 신전에 와서 기다렸다"며 "마침 오늘이 현충일에 이은 학교 재량 휴업일이라서 왔다"고 말했다.


'기습 숭배'를 아십니까

페이커 신전 2층으로 올라가면 △기습 숭배존 △포토존 △스킨 체험존이 나온다. 기습 숭배는 '이(e) 스포츠' 슈퍼 스타인 페이커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는 20대 문화다. 단순 팬심을 넘어 우러르고 공경한다는 뜻이 담아 '숭배'라고 한다. 온라인상에서 페이커 선수와 관계없는 글이나 동영상에 "새삼 페이커 선수가 대단하게 느껴지네" "대상혁"이라는 댓글을 다는 것도 기습 숭배 문화라고 한다.

팬들은 줄을 서서 페이커 숭배를 기다렸다. 본인의 차례가 되자 숭배하는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안내 직원에게 주며 촬영을 부탁했다. 한 팬이 무릎을 꿇고 손을 치켜든 채 '대상혁'을 외치자 영상을 찍던 직원은 "사랑이 부족한 것 같다. 더 크게 하시라"고 독려했다.

남자 친구와 함께 페이커 선수를 숭배한 20대 여성 A 씨는 신전을 찾으려 전날 거제도에서 왔다. A 씨는 "2021년 롤드컵 4강 경기 이후 페이커 선수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숭배는 온라인 문화라 막상 현실에서 하려니 조금 부끄러웠다"면서도 "오신 분들은 전부 페이커 선수 팬이니까 마음껏 소리지를 수 있었다"고 했다.

<<하략>>

*프로 게임계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페이커(이상혁)를 위한 신전이 서울 한복판에 세워지고, 전국에서 페이커를 숭배하기 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찾아와 줄을 서서 기다리다 그의 얼굴이 비춰진 화면 앞에서 손을 들고 ‘대상혁’을 외치며 경배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놀이문화라고 하지만, 사람을 신격화해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는 모습을 보니, 장차 적그리스도가 등장하면 어떻게 사람들이 그를 경배하고 따르게 될지를 짐작케 된다.

이렇듯 직접 신전(?)을 찾아가 경배하는 일은 아닐찌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에게 ‘-느님’이라는 신적인 호칭을 붙여 추종하는 것도 적그리스도를 숭배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된 밑작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신 십계명의 첫 계명이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 20:3)이고, 두 번째 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출 20:4,5)이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받았던 것도 바로 이 첫 번째, 두 번째 계명을 어겼기 때문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신(우상)으로 떠받들며 경배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니 이 땅에도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가 머지않은 듯싶다.

부디 그 이전에 이 땅을 떠날 수 있게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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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무명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08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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