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에는 아주 작은 화단이 있다.
평소에 "꽃보다 농작물"이라며 해마다 마늘을 심던 밭이다.
언제부턴가 큰며느리가 "꽃밭" 노래를 해서 꽃을 심기 시작했다.
대전 아들이 산에서 캤다며 가져온 백목단도 흰 자태를 뽑낸다.
청천에서 산수유도 한 그루, 튤립도 몇 그루 사다 심었다.
지인이 줬다며 딸이 라일락도 몇 그루 기져와 울타리 삼아 심었다.
중리교회에서도 보라색 난초랑 해당화 등 몇 그루의 나무도 옮겨 왔다.
동네에서 빨강색 나리꽃을 서너 포기 얻어다 심었다
해마다 어버이날에 자녀들이 가져온 생화(카네이션)도 밭으로 옮겼다.
"화분의 꽃은 관리를 못해설랑!"
그래서 화분에 있던 일일초도 화단에세 꽃을 피우고 씨를 퍼뜨린다.
심현구 씨가 퍼뜨린 샤스타 데이지도 무성하게 번지는 중이다.
화단 맨 앞쪽에는 재래종 채송화나 매드라미도 번져나간다.
세월의 변화에 맞춰 피고지는 여러 가지 꽃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꽃밭을 노래하던 며니리가 고맙다.
"이제 꽃그경은 멀리갈 필요없이 집에서!"
"아름다운 건 어디 꽃뿐이랴!" ㅡ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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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