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딸과 함께 딸의 친구 인터뷰에 참여했다. 노년의 삶 속에서 가족과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지, 후손들에게 남기고 싶은 기억과 삶의 유산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영상을 촬영한단다.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삶과 이야기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그랜트를 받아 진행하는 작업이라고 한다.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가 또 다른 세대에게는 귀한 지혜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작은 경험들이 누군가에게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에, 이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아름답게 완성되기를 기도한다.
오후에는 멜로디와 함께 친구 부인 ㅅㅎㅇ님을 병문안 다녀왔다. 다리 수술은 잘 되었지만 재활 과정에서 무리가 생겨 아직 걷기가 어렵다고 하신다. 몸이 회복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더디고 힘들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약한 부분을 붙드시고 하루하루 새 힘을 주시기를 기도드린다. 병상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평안함 가운데 치유의 은혜를 경험하시기를 소망한다.
저녁에는 애틀란타 단도박 모임에 참석했다. 오랜 시간 회복의 길을 함께 걸어온 형제자매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힘을 얻었다. 도박을 멈춘다는 것은 단순히 행동 하나를 끊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우는 과정임을 다시 느낀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정직하게 살아가고,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회복의 핵심임을 새삼 깨닫는다. 오늘도 도박 없는 하루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루를 돌아보며 생각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선물이다. 가족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 친구를 위로할 수 있는 시간, 회복 공동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모두 은혜이다.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오늘을 감사로 살아가고, 죄를 멀리하며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평안한 하루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족과 함께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억과 사랑의 유산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딸친구의 프로젝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귀한 작품으로 열매 맺게 하옵소서.
ㅅㅎㅇ님의 몸을 붙들어 주시고, 수술 후 회복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이 함께하여 주옵소서. 육체의 통증뿐 아니라 마음의 낙심도 위로하여 주시고, 다시 건강하게 걸으며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애틀란타 GA 공동체를 축복하여 주시고, 회복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정직함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더하여 주옵소서.
바아풀님과 오공님의 온전한 치유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탐님과 미셀님 가정에 평안과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에녹K님, 케빈L님, 케빈K님, PK님, 알렉스A님, 샘L님, 린정님, 토토J님, 하늘소리님께 지속적인 회복과 성숙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또한 모든 중독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평안을 주시고, 하루하루 감사로 살아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오늘 하루를 감사함으로 살게 하시고, 죄를 멀리하며 정직하고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일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기쁘고 즐거운 하루를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