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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 칼럼

마스터링의 관점에서 본 믹싱.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04.04.10|조회수850 목록 댓글 0
올해들어 금호아트홀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 프로젝트들을 여러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마스터링이라는것은 또 다른 세계이더군요.

단순히 레벨과 약간의 이큐/컴프레션 작업이 아닌.

마스터링에 특화된 DAW(피라믹스, 소닉솔류션 등..)의 엄청난 마스터링시의 장점들(프로툴이나 누엔도와 비교해서)

그리고 마스터링에 사용되는 이퀄라이저와 컴프레서등의 성능등.

기본적으로 레코딩과 믹싱과는 보는 시야가 많이 다르다는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스터링에서 "음악이 이렇게나 바뀌다니.."하고 무척 놀라기도 하고.

2트랙으로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했던 마스터링의 표현력이 이렇게나 넓은 줄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었습니다.
'

이번에 마스터링은 피라믹스로 하고 있는데.

제넥스, 아포지의 컨버터와 아발론의 아웃보드 이큐. 를 사용한것보다.

피라믹스 내부의 디지털 이큐와 컴프레서가 저는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마스터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이스의 디지털 컴프/이큐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피라믹스 내장의 이큐와 컴프(컴프는 채널컴프와 버스컴프. 그리고 채널스트립컴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의 능력에는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대부분 프로툴의 이큐와 컴프를 사용하다가.

피라믹스의 프로세서들을 사용해보니. 디지털에서의 퀄리티차이와 이큐와 컴프의 설계가 프로툴하고는 무척 많은 차이가 났습니다.

피라믹스 내장의 이큐의 경우는. 이퀄라이저의 성능이 너무나도 우수해서.

대략 아무 주파수만 부스트해도 귀에 거슬리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글로 써 놓고도 놀랍습니다.)

컴프레서의 경우는. 특히 버스컴프레서는. 외장의 SSL이나 NEVE의 토탈 컴프레서를 사용하는 느낌입니다.

다이나믹하고. 버스 컴프레서에 L2 같은 맥시마이저가 포함이 되어 있어서. 입력신호와는 관계없이 최종 출력 신호를 -0.01 db로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대적인 음압 위주의 사운드를 무척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피라믹스에서 가장 반한것이 두가지인데. 그중 첫번째가 컴프레서들로.

모든 컴프레서는 더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채널컴프. 스트립컴프. 버스컴프 모두.

멀티밴드는 아니지만 컴프1 =) 컴프2=) 리미터. 이런식으로 되어있어서.

정말 프로가 등 간지러워하는곳을 제대로 긁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채널컴프의 경우. 게인리덕션은 오토로. 드례숄드에 따라서 자동으로 바뀌는것도. 마음에 듭니다.

그다음에 마음에 들어한부분은.

에디트화면에서 바로 CD버닝이 가능하다는것.

전문 마스터링 소프트들은 정말로 CD버닝에 많은 방법들과 기능들이 있더군요.

피라믹스 이야기를 하자보면 끝이 나지 않을 것 같고..

암튼..무척 좋은 소프트입니다. 마스터링에는 물론이고 믹싱에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프로툴 믹스에서 피라믹스를 통과해서 CD버닝을 하는것 만으로도. 왠지 앨범사운드처럼 완성이 되는것이 있으니까요.


이제 다시 본 주제로 돌아가서.

마스터링을 해보니. 마스터링과 연계해서 믹싱을 어떻게 하는 편이 더욱 더 좋은 사운드를 만들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부분에 관해서는 과거의 생각과 정 반대되는 경험도 있었습니다.

물론 믹싱에서 사운드를 완벽하게 만들어온다면 마스터링 작업은 굳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모니터링 환경에서.

믹싱엔지니어가 아닌 새로운 엔지니어의 참신한 귀로 마스터링 작업에서 토털리티를 이끌어 낸다는것은 나름대로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진행한 마스터링 작업중에서는 영자가 직접 믹스를 담당한 앨범도 있었는데..

이것은 무척 고생했습니다.

제가 믹스를 담당해서 그런지 마스터링에서도 별반 새로운 무언가를 추가하기가 어렵더군요.

하지만 다른분들이 믹싱하고 영자가 마스터링한 음반들에서는.

나름대로 마스터링에서 긍정적인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추가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마스터링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우선.

과거에는 믹싱을 터프하게 해가는 편이 마스터링에서 좀더 매끈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대부분의 분들도 그러하시지 않나요?)

그래서 외국에 마스터링을 보낼경우는. 저음도 필요이상으로 줄이지 않고.

고음의 경우는 너무 부스트 시키지 않고.

마스터링에서 저음을 더 타이트하게 만들고. 초고역을 화려하게 살려주는편이.

마스터링 엔지니어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넓을것이다..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마스터링을 해보니 이것은 정 반대이더군요.

영자는 믹스때 일부터 초저역을 커트하거나. 저음을 너무 많이 커트해서 깔끔하고 얇은 소리를 만드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깔끔하고 얇은 소리는 마스터링에서 만들면 된다..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번에 영자가 믹싱한 곡을 마스터링하면서는 이것에 대해서는 대 실패를 했습니다.

마스터링시 동작하는 컴프레서가 음악의 베이스 성분에만 너무 과도하게 동작을 해서.

저음이 울렁거리는 펌핑때문에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펌핑때문에 컴프레서를 강력하게 걸지도 못하고. 그래서 음악의 음압도 올리지 못하고. 깨끗함도 만들지 못하고..

물론 전단에 이큐로 저음을 커트하면 됩니다만..

믹싱이나 마스터링이나 이큐가 아닌 컴프레서로 사운드의 베이스를 만드는 영자에게는 무척이나 힘든일이었습니다.


반대로 믹싱소스를 받고. 너무 저음이 없고. 사운드가 깔끔하군..이라고 생각했던 마스터링작업은.

프로듀서나 저나 무척이나 만족하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저음이 깔끔하게 믹싱되어 마스터링으로 넘어오니.

컴프도 과감하게 게인리덕션 10db. 이큐로 중저역도 4~5db씩 팍팍 부스트 시켜도 귀에 거슬리지 않고 좋게 들리더군요.

무엇보다도 믹싱의 주파수 밸런스가 고른편이.

토탈 컴프레서를 사용하기가 너무나도 용이 합니다.

컴프레서로 인한 극적인 사운드 변화도 쉽게 만 들수 있고요.


마스터링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본 사운드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믹싱에 관해 정리해보면.

첫번째는 믹싱시의 주파수 밸런스가 고르게 올것(너무 기본적이고 당연한 것인가요?^^)

두번째는 믹스의 레벨이 너무 작은것보다는 오히려 꽉 차게 채운것이 더 좋다는것입니다.

이것역시 예상밖이었는데..

마스터링 DAW들의 자체 헤드룸은 무척 넓어서. 프로툴이나 누엔도에서 피크까지 꽉 채워서 믹스를 보내와도.

소프트상에서 여유있게 컴프와 이큐를 더 사용할 수 있더군요.

반대로 작은 것의 경우 우선 게인조정을 다시해야 하는데.

믹싱에서 헤드룸을 채워서 온 사운드와.

작은레벨을 마스터링 머쉰에서 올린 사운드와는 "꽉참"에서의 차이가 무척 많이 났습니다.

중요한것은 믹스시 반드시 헤드룸을 채워서 오는것이 좋은 사운드로 최종적은 완성시킬수 있는 가장 기본이라는것입니다.

피크도 괜찮지만. 대략 -1~2db정도면.

"딱"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믹싱의 헤드룸을 꽉 채우더라도.

저음의 공진이 많으면. 실제 들리는 음량은 작으면서 미터만 천정과 박치기를 합니다.

믹스다운시 불필요한 공진음들을 적절하게 커트하는 편이. 청감상 음량에서도 한정된 cd의 그릇안에 더욱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됩니다.


영자도 이제 마스터링의 세계에 발을 들려놓기 시작한지라. 앞으로 마스터링에서 느끼게 되는 점들도 종종 칼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족으로 이번 마스터링 작업의 한 프로젝트중에 피아니스트 양방언씨가 오셨는데.

일본은 피라믹스가 대 유행이 될 조짐인것 같더군요.

양방언씨도 이번앨범은 본인이 직접 녹음과 믹스까지 담당했다고 하는데.

피라믹스 수입처에 빌려준 피라믹스의 소리에는 정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EMM LAP의 컨버터로 DSD로 녹음을 해보았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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