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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 리뷰

노이만 U-87을 이해하다.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04.05.02|조회수835 목록 댓글 0




아래의 C-414와 마찬가지로 아주 흔한 마이크입니다.(사진의 검은색은 싫습니다. 노이만은 역시 은색이어야 멋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콘덴서 마이크로폰(북한에서는 콘덴서를 "영구 대전체 축전지" 라고 부르더군요.)의 "기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세계의 수 많은 마이크로폰 제조 회사들에게 있어서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으며.

새로운 콘덴서 마이크의 매거진이나 온라인 리뷰시에도 비교 마이크는 거의 변함없이 노이만의 U87인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흔한. 아래의 C-414와 같이 어쩌면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로 클래식이나 재즈음악의 레코딩을 주로 하는 영자에게 있어서.

주위엔지니어분들이 대부분 가장 선호하는 마이크는 B&K나 숍스. 입니다.

아주 쉽게 원하는 소리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두회사의 마이크만한 녀셕들은 드물테지요.

게다가 현대의 SN비가 중요시 되고 좀더 선명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원하고 있는 트렌드에서는 적어도 이 두회사의 마이크들이 각광받는 것이 당연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취급도 간편하고 세팅도 편하며. 우수한 오프엑시스 특성 때문에 룸이나 홀의 잔향도 아주 멋지게 집음해줍니다.

가지고 있는 앨범들에 적어도 반은 이 두회사의 마이크 소리가 담겨있습니다.(당연히 여기서는 클래식과 재즈음악에 한정합니다.)

영자도 한때 클래식은 역시 B&K 아니면 안돼! 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요.

게다가 프리앰프는 밀레니아미디어가 아니면 안돼..라고 까지..

그래서 그런지 요즘 클래식 음악의 사운드는 전세계적으로 상당히 비슷합니다.

밀레니아 미디어 프리앰프에 B&K나 숍스 마이크..

아주 깨끗하고. 원음과 잔향의 대비가 좋은 아주 우수한 소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음악적인가?

물론 쇼팽이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같은 곡에 있어서 B&K마이크가 거의 최상의 선택임은 부정할 수 없을것입니다만..

이러한 소편성의 선율이 단순한 몇몇 작곡가의 음악을 제외하고..

클래식과 재즈에서 과연 이 두마이크가 정답인가..하는 의문이 어느순간 부터 들기 시작했습니다.

소리는 깨끗합니다.

물론 공간감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음악적인가??

제게는 B&K나 숍스의 다이아몬드 처럼 빚나는 고역의 장점이 크게 느껴지기 보다는.

가벼운 저역의 단점이 더욱 더 마음에 걸립니다.


"아티스트의 음악성은 반짝이는 중고역에 있는것이 아니라

바로 중역과 저역에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생각 하고 있는 영자로서는.

그 음악 그대로의 저역을 들려주는 노이만의 U87이 더 음악적으로 들립니다.

물론 몇년전부터 주파수 특성이 과거의 40hz~16khz에서 20hz~20khz로 초고역이 확장되면서,.

거의 모든 U87의 장점..

특히 그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은 사라지고. 오히려 C-414처럼 까실한 고역으로 변모한것이 너무나 아쉬운 사실입니다.

7~8년전의 U87만 해도.

U87하면 우선 부드럽다. 자연스럽다. 라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올랐지만.

현재 신제품으로 입수할 수 있는 U87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좀더 선명한 방향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하지만(오늘 이 단어를 참 많이 사용하는군요^^)..

그래도 U87은 아티스트의 음악성을 마이크에서 결코 지워버리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에서 현악이나 피아노에서는 B&K 가 제일이라고 합니다.

물론 위에서도 여러번 이야기 한바와 같이 B&K의 그 빚나는 고역은 정말 멋집니다.

하지만 노이만은 그처럼 화려하고 쌈빡한 고역의 느낌은 부족하지만...

낮은저음에서 부터 중역으로까지 이끄는 ..

그 심금을 울리는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음악성"이라고 영자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흔합니다. 아주 흔하지요.

하지만 그 소리는 아티스트의 마음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사라지고 소리만이 남는다"

보다는..

"소리는 사라지고 음악만이 남는다..." 가 좀 더 멋지지 않습니까?


노이만 U87은..

음악이 남습니다.

과거의 노이만으로 이루어진 명 레코딩 음반들(클래식&재즈)들을 들어봅니다.

시대를 뛰어넘어 살아남은 그 음반들에는.

진정으로 뛰어난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의 철학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U87을 매개체로 말이지요.


영자는 U87을 피아노에 사용하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킥드럼이나 탐탐에.

모든 현악기와 관악기에.

이 세상의 모든 악기녹음에 사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U87의 형님이었던 진공관식의 U67이 아직 레플리카가 나오지 않은것은 아쉬운일입니다.

M149.150.147등은 나왔는데 말이지요.


이 세상에 모든 소스의 음악성을 해치지 않고 그대로 표현해주는 마이크로폰.

노이만 U87..

이제서야 조금 이해하게 된것 같습니다.

그 "특별함"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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