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딧세이님께서 반나절 동안 행방불명 되신 바람에 제가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모릅니다. 아름다운 동해 바닷가를 휘젓고 오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신기한 것은 오딧세이님께서 나이트에 계실 동안 저 또한 나이트에 있었지 뭡니까. 저는 저 번영교 아래 '콘서트'를 갔었는데 간만에 몸을 좀 과하게 풀었더니 감기가 딱 걸려버리네요. 팽팽 코 풀면서 열심히 마감중입니다.
참 오랜만에 광란의 밤을 지냈습니다. 한 6개월만에 클럽에 나간 거였어요. '콘서트' 거기 물 끝내 줍니다. 20대가 주류를 이루는데 아마 30대이상 60대이하인 객석문화 회원들은 출입을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민증 까자고 하지는 않지만 젊은 것들이 왔다갔다 하면 좀 민망해 질 수도 있을 겁니다. 클럽을 통째로 한번 빌려서 화끈하게 논다면 또 모르지만 말입니다. (근데 카페식구들은 룸살롱 체질이잖아요?)
나이트클럽의 군상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구석이 많습니다. 뒤틀린 욕망이 끊임없이 춤으로 광채를 발합니다. 잘추든 못추든 무슨 상관입니까. 제 몸이 음악을 타고 있는데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 다 잊어버리고 아무렇게나 흔들면 되니, 그 얼마나 간단한 일입니까. 때로는 단순 무식한 행위들이 쾌감을 줄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왕년엔 제법 한 춤 했는데 요새는 체력이 좀 딸리는 것 같아요. 젊은 애들 노는 것 보니깐 얼마나 재미 있던지요. 중요한 것은 울산의 '리키 마틴'을 봐 버렸지 뭡니까. 하얀 셔츠를 반쯤 풀어헤치고 퍼펙트한 '허리돌리기'를 보여주는 '믹싱의 황태자'를 침을 흘리고 쳐다봤습니다. 완벽한 댄스였어요. 한참동안 '믹싱의 황태자'를 잊지 못해 멍청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나중에 하얀 셔츠를 벗어버린 그의 몸은 채털리 부인이 사랑해버린 그 몸, 바로 그런 몸이었어요. 섹시하게 굽은 척추에서 발산되는 그 유연성. 완벽한 허리 돌리기는 바로 완벽한 몸매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남자 몸매가 다 그럴 것이라는 환상속에서 살곤 했었지요...
우리때는 없었던 희한한 축하 파티도 있더구만요. 원래 나이트에서 생일빵 해주잖아요. 축하음악이 나오는 동안 모든 사람들이 자기 물수건을 머리 위로 돌려주었어요. 하얀 물수건이 클럽을 가득 채우고 샴페인이 터지자 생일 주인공은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해 했습니다. 저도 제 친구 마냥 열심히 돌려주었습니다. 단순 무식한 군중심리가 때로는 우매한 군중을 즐겁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제의 광란을 떠올리니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저도 참 유쾌, 상쾌, 통쾌하게 몸을 풀었는데요, 춤 추는게 때로는 고통과 괴로움을 잊게 해 줘서 좋을 때도 있습니다. 펑키, 락, 재즈, 테크노에 몸을 맡기다 보면 또 다른 내 모습이 나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몸이 원하는 대로 방치해도 누가 뭐라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냥 몰입하다 보면 육신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춤추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잘 이해할 수 없는 고도의 경지가 있는 법이지요.
어제의 귀울림이 아직도 쟁쟁합니다. 완벽한 입체 서라운드 덕분에 저의 몸은 아직도 꿈틀대기를 거듭하고 있지만 제 정신만은 우아하고 품위 있는 고전음악을 갈망하고 있군요. 아아.. 저의 이 이중성에 치가 떨립니다. 언제한번 날잡아서 '믹싱의 황태자' 보러 갑시다. 섹시한 청바지에 흰색 셔츠 한 장이면 클럽의 '댄싱 퀸' 이 될 수 있습니다.
화끈하게 춤추다 감기 걸린 댄서로부터.
참 오랜만에 광란의 밤을 지냈습니다. 한 6개월만에 클럽에 나간 거였어요. '콘서트' 거기 물 끝내 줍니다. 20대가 주류를 이루는데 아마 30대이상 60대이하인 객석문화 회원들은 출입을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민증 까자고 하지는 않지만 젊은 것들이 왔다갔다 하면 좀 민망해 질 수도 있을 겁니다. 클럽을 통째로 한번 빌려서 화끈하게 논다면 또 모르지만 말입니다. (근데 카페식구들은 룸살롱 체질이잖아요?)
나이트클럽의 군상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구석이 많습니다. 뒤틀린 욕망이 끊임없이 춤으로 광채를 발합니다. 잘추든 못추든 무슨 상관입니까. 제 몸이 음악을 타고 있는데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 다 잊어버리고 아무렇게나 흔들면 되니, 그 얼마나 간단한 일입니까. 때로는 단순 무식한 행위들이 쾌감을 줄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왕년엔 제법 한 춤 했는데 요새는 체력이 좀 딸리는 것 같아요. 젊은 애들 노는 것 보니깐 얼마나 재미 있던지요. 중요한 것은 울산의 '리키 마틴'을 봐 버렸지 뭡니까. 하얀 셔츠를 반쯤 풀어헤치고 퍼펙트한 '허리돌리기'를 보여주는 '믹싱의 황태자'를 침을 흘리고 쳐다봤습니다. 완벽한 댄스였어요. 한참동안 '믹싱의 황태자'를 잊지 못해 멍청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나중에 하얀 셔츠를 벗어버린 그의 몸은 채털리 부인이 사랑해버린 그 몸, 바로 그런 몸이었어요. 섹시하게 굽은 척추에서 발산되는 그 유연성. 완벽한 허리 돌리기는 바로 완벽한 몸매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남자 몸매가 다 그럴 것이라는 환상속에서 살곤 했었지요...
우리때는 없었던 희한한 축하 파티도 있더구만요. 원래 나이트에서 생일빵 해주잖아요. 축하음악이 나오는 동안 모든 사람들이 자기 물수건을 머리 위로 돌려주었어요. 하얀 물수건이 클럽을 가득 채우고 샴페인이 터지자 생일 주인공은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해 했습니다. 저도 제 친구 마냥 열심히 돌려주었습니다. 단순 무식한 군중심리가 때로는 우매한 군중을 즐겁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제의 광란을 떠올리니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저도 참 유쾌, 상쾌, 통쾌하게 몸을 풀었는데요, 춤 추는게 때로는 고통과 괴로움을 잊게 해 줘서 좋을 때도 있습니다. 펑키, 락, 재즈, 테크노에 몸을 맡기다 보면 또 다른 내 모습이 나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몸이 원하는 대로 방치해도 누가 뭐라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냥 몰입하다 보면 육신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춤추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잘 이해할 수 없는 고도의 경지가 있는 법이지요.
어제의 귀울림이 아직도 쟁쟁합니다. 완벽한 입체 서라운드 덕분에 저의 몸은 아직도 꿈틀대기를 거듭하고 있지만 제 정신만은 우아하고 품위 있는 고전음악을 갈망하고 있군요. 아아.. 저의 이 이중성에 치가 떨립니다. 언제한번 날잡아서 '믹싱의 황태자' 보러 갑시다. 섹시한 청바지에 흰색 셔츠 한 장이면 클럽의 '댄싱 퀸' 이 될 수 있습니다.
화끈하게 춤추다 감기 걸린 댄서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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