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전전긍긍(戰戰兢兢)

작성자테스|작성시간07.09.24|조회수58 목록 댓글 0

: 두려워할전
: 두려워할전
: 삼갈긍
: 삼갈긍

 

 

겁을 먹고 벌벌 떨며 몸을 움츠린다는 뜻으로, 위기감에 절박해진 심정을 비유한 말.

 

 

전전()이란 겁을 집어먹고 떠는 모양을, 긍긍()은 몸을 삼가고 조심하는 것을 말한다. 《시경()》 〈소아편()〉의 소민()에서 찾을 수 있다.

감히 맨손으로 범을 잡지 못하고[],
감히 걸어서 황허강을 건너지 못한다[].
사람들은 그 하나는 알지만[],
그 밖의 것들은 알지 못한다[].
두려워서 벌벌 떨며 조심하기를[]
마치 깊은 연못에 임한 것같이 하고[],
살얼음 밟듯이 해야 하네[].

이것은 악정()을 한탄한 시이다. 이 시가 지어진 시기는 서주(西) 말기였다. 당시는 씨족 봉건사회가 붕괴되고 왕정이 쇠락하여 주공()의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던 때로 천하가 위험한 시기였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앞의 이득과 손해에만 매달려 그것이 뒤에 큰 재앙이 될 것을 알지 못했다. 다만 조심성 있는 사람들만이 그 악정 속을, 깊은 연못가에 있는 것처럼 또는 살얼음을 밟는 것처럼 불안에 떨며 조심한다는 뜻이다.

《논어()》 〈태백편()〉에도 이 시구가 인용된다. 증자가 병이 있어 제자들을 불러 말하였다. 내 발을 펴고 내 손을 펴라. 시경에서는 ‘매우 두려운듯이 조심하고, 깊은 연못에 임한 것같이 하고, 얇은 얼음을 밟은 것같이 하라’고 했다. 지금 이후로 나는 그것을 면함을 알겠다[ ]. 《시경》과 《논어》의 전전긍긍은 스스로가 자신을 반성하며 두려워하는 좋은 의미의 두려움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요즈음에는 그 뜻이 전이되어 부정적 의미로 이해된다. 즉 죄나 잘못을 저질러놓고 그것이 발각될까봐 두려워한다거나 어떤 사건의 여파가 자신에게 미칠까 불안에 떠는 경우 등에 흔히 쓰인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