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을 뱉자 / 차용국
벗이여 보이는가 저기 저 나에로크 부족 마을
그곳에 가면 정치가 교수와 야합하여 폴리페서를 낳고 언론과 내통하여 폴리에널리스트를 입양한다네 폴리페서와 폴리에널리스트는 사회 참여니 사회 공헌이니 하는 새빨간 말풍선 현수막을 사방으로 펄럭이며 다닌다네 말 많은 잔치 뒷간에 똬리를 튼 똥 덩어리 위이건 말건 현란한 명분 덮어 명찰만 달면 앗싸! 원더풀! 열사(熱砂)의 땅
벗이여 어서 가세나 기침이나 하세나, 침을 뱉자
* 월간 신문예 136호(202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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