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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시의 향기

흰 장미

작성자차용국|작성시간26.06.21|조회수1 목록 댓글 0

흰 장미 / 차용국

모처럼 찾아간 바람 한 점
웅크린 화석 힐끗 스치듯 머물다
서둘러 동구(洞口)의 강을 건너오는데……
차마 뒤돌아볼 수 없어
앞만 보고 달려가는 백미러 멀리
홀로 환하게 손 흔드는 흰 장미
하늘을 보며 살아가라, 한다
등 굽은 외진 문짝 저편에 기댄
정작 당신 두 눈은 땅바닥에 붙었는데……

- 2026 <마음에 평안을 주는 시와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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