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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 가장 어려운 보험선택

작성자조대장|작성시간10.11.21|조회수546 목록 댓글 0

모두가 꿈꾸는 유럽의 자유로운 자동차 여행을 위해 렌트카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기분좋게 대여일정과 장소,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차량을 고르고 나면 가장 어려운 보험선택이란 마지막 관문이 남습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렌트카 업계의 특성상, 각국의 서로 다른 법률에 일일히 보험조건을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보험의 성격에 따라 몇가지로 나누어 해당 국가의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가입하거나,

또 일부는 여행자의 기호에 따라 직접 선택하게끔 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처음 렌트하는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보험가입은 가장 까다로운 단계입니다.

 

렌트카를 예약할때 확인해야 하는 Terms and Condition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LI, PAI, TP, CDW, Super Cover, Excess Waiver 등 다양한 보험상품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Liability Insurance(LI)

사고가 났을때 상대방의 재산과 신체에 대해 보상하기 위해서 가입하는 보험으로, 우리말로 대인대물에 해당하는 보험입니다.

대부분의 렌트카 회사는 LI를 렌트비에 기본적으로 포함시켜 놓았으나 AVIS는 렌트비를 낮추려는 목적인지, 아니면 각 지점에서 보험을 판매하여 마진을 남기게끔 하려는 요량인지 추가적으로 가입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타인의 자산 보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LI가 포함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Personal Accident Insurance(PAI)

교통사고 발생시 운전자와 동행자의 신체손상에 대해서 보상하는 내용인데,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자국에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고 떠나기 때문에 렌트카 업체에서 PAI를 추가적으로 가입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Theft Protection(TP) / Theft Waiver

차량을 도둑맞거나, 아니면 그 과정에 손상된 경우 여행자가 모든 비용을 부담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TP에 가입해야만 변상금을 면제(Waiver) 받을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여행자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여행자는 보험 가입시 안내받은 자기부담금(Excess)을 렌트카 업체에 지불해야 합니다. 그 이상의 금액은 TP를 판매한 보험사가 렌트카 업체에게 알아서 지불합니다. 물론 열쇠를 잃어버려서 자동차를 도둑맞은 경우에는 TP가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Collision Damage Waiver(CDW)

충돌사고에 의해서 자신의 차량이 손상된 경우에 보상받을 수 있는 자차보험입니다. TP와 마찬가지로 CDW 역시 변상해야 할 금액이 크면 클수록 최대 150~200만원까지 책임져야 할 한도(Excess)까지만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면제(Waiver) 받게 됩니다.

그러나 CDW는 예외조항을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예를들어 공도가 아닌 비포장 도로에서 운전하다 사고난 경우, 음주 운전을 한 경우, 다른 운전자가 운전을 한 경우, 그리고 창문이나 타이어, 인테리어 등의 손상에는 자기부담금 한도에 관계없이 없이 모든 손상을 변상해야 합니다.

특히 타이어 펑크는 아무리 조심해서 운전한다 하더라도 운이 없다면 피할 수 없는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CDW의 예외조항에 속해있기 때문에 여행자가 수리비 전부를 책임져야 합니다.

Super Cover

Hertz 영업점에서 차량을 인수하는 시점에 현지에서 가입할 수 있는 이 보험은, CDW에서 언급한 음주운전과 같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타이어 펑크를 비롯한 모든 사고에서 여행자가 아무런 금전적인 부담을 지지 않도록 하는 보험입니다. 스위스에서 컴팩트 클래스의 자동차를 렌트하는 경우, Super Cover를 추가하면 하루에 3만 2천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원/CHF 환율 1150원 기준) 다만 Hertz는 보험료를 따지기 이전에 가장 저렴한 오토기어 차량이 AVIS에 비해 스위스의 경우 5일 기준 16만원(40%) 이상 비싸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Sixt Holiday 의 경우에는 여행자가 사고를 당해도 추가적인 부담을 지지 않게끔 Super Cover와 비슷한 보험혜택을 추가요금 없이 제공하지만, 아쉽게도 타이어와 유리창, 그리고 차량의 지붕과 아랫면에 대한 손상이 발생한 경우 여행자가 모든 수리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Damage Excess Waiver / Excess Reimbursement Insurance

Hertz의 Super Cover와 비슷한 효과를 지니면서도 1/3 수준으로 저렴한 보험으로, 차량손상시 여행자는 일단 자신이 책임져야 할 한도(Excess) 까지 렌트카 업체에 지불하고, 렌트카에 지불한 내역을 보험사에 증명 후 환불받는 보험입니다.

잠깐 Excess에 대해 부연설명을 하자면, 렌트카 업체에서는 여행자가 차량을 인수하는 시점에 차량의 손상을 대비해서 미리 여행자의 신용카드로 여행자가 책임질 한도(Excess) 만큼의 비용을 예치(Deposit)받아, 실제 차량이 손상됐을때 여행자에게 청구할 Excess를 예치된 금액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때 여행자가 부담할 Excess는 렌트카 업체에 따라 100~200만원의 큰 비용인데, 여행자 입장에서는 상당비 부담되는 금액입니다. 따라서 저렴한 비용에 100-200 만원의 리스크를 헷지하는 보험이 등장했습니다.

Damage Excess Waiver의 종류

1. Carhire3000에서 렌탈시 추가로 들 수 있는 보험은 하루당 6천원으로, 타이어와 유리창, 차량의 윗면과 아랫면의 손상에 대해서는 보상해 주질 않습니다. Carhire3000는 렌트카를 직접 보유한 업체가 아니라, 렌트카 수배를 대행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차량 손상시 Excess는 일단 렌트카 업체에 지불한 뒤 그 내역을 Carhire3000는 청구해야 됩니다.

2. HolidayAuto에서는 2가지 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arhire3000과 동일한 Standard 상품과, 타이어와 유리창, 인테리어까지 보장하는 Total 상품이 있는데, Total 상품은 하루당 9천원을 추가하면 됩니다. HolidayAuto 역시 Carhire3000과 마찬가지로 렌트카 수배를 대행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사고시 Excess 환불청구는 HolidayAuto에 해야 합니다.

3. DailyExcess는 AIG UK의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인데, 아무 회사에서나 렌트카를 예약한 뒤 DailyExcess에서 하루당 9천원 정도의 비용으로 보험을 별도 가입하면 됩니다. 최대 400만원까지 Excess로 지불한 금액을 AIG UK로부터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DailyExcess의 상품은 타이어와 유리창, 차량 윗면과 아랫면에 대한 손상까지 보상하고 있습니다.

정리

저는 비슷한 가격대의 두가지 옵션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1. Ford Fiesta (Economy, M/T) : Hertz + Super Cover
2. Opel Astra (Compact, A/T) : AVIS + AVIS LI + DailyExpress

보험의 선택이란 언제나 그렇듯, 보험료로 지불되는 비용과 만약의 사고에 본인이 짊어질 리스크 간의 Trade Off를 본인의 경제적인 능력과 성향에 맞추어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디 합리적인 선택은 물론 즐거운 여행지에서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무한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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