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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여름-노르웨이 가는길>여행 계획, 그리고

작성자조대장|작성시간11.09.15|조회수217 목록 댓글 0

 

2011. 7. 15

 

중1 과학과정 중 지표의 변화를 가르칠 때,

삼각주, 곡류, V자곡, U자곡, 석회동굴 어쩌구... 사진도 보여주고, 조사도 시키고...

그러다가 혼, 피요르드가 나오면 내가 그랬다.

 

샘의 평생의 꿈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수 없는 지형인 빙하가 만든 지형 중 피요르드를 보는 건데, 내가 언젠가는 보고와서 가르치고 싶다고...

 

너네는 다음에 대학생이 되고, 직장을 가져 배낭여행을 가게 되거든 꼭 가보라고... 중1 과학책 한번쯤 떠올려 달라고...

그럴 때 생각했지.. 알뜰히 살며 저축해서 나중에 오히려 가르치는 일을 그만뒀을 때, 크루즈 여행으로라도 보게 되면 좋겠다고... 그 전에는 비행기타고 피요르드를 보러 가는 여행은 다른 곳으로의 여행에 비해 시간, 비용이 경제적(?)이지 않아 밀릴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사람의 일이란 참 알 수 없다. 그랬던 내가 어찌 이렇게 흘러 남편 직장 덕(?)에 남의 나라에서 살게도 되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보다는 가까운 노르웨이 피요르드 여행을 드디어 실행에 옮겨볼 생각을 하게 되다니...

 

영국에서 가깝다고는 하나 노르웨이로 넘어가는 가장 북쪽 끝 덴마크의 Hirtshals 항까지 가는데만 1300km, 아침저녁으로 밥을 먹어줘야하는 울 식구들 덕에 밥통이며 조리기구, 김치 몽땅 싸 다녀야하는 우리의 선택은 결국 캠핑...^^ (아니면 아파트나 방갈로를 빌리는 건데, 예약 안하고 가기엔 위험 부담이 좀 있어서 텐트를 갖고 가기로 한다) 아. 물론 비행기타고 가서 렌트하고 좋은 호텔을 묵으며 한인 식당을 찾아다녀도 되겠으나(?) 그건 비용이 좀 아깝고...ㅋㅋ

 

오고 가는 길이 멀어서 2주 휴가 중 8일 정도만 노르웨이에서 묵기로 한다. 백야를 볼 수 있는 최 북단까지는 못가보겠다. 오로라도 볼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언젠간 기회가 닿기를...

 

남편의 휴가 일정이 막판까지 회사일과 꼬여서(?) 지난주에야 페리를 예약하고, 옛날에 유빙을 들락거리며 가고픈 곳, 루트 엉성히 짜둔 것을 이삼일 오밤중까지 마무리를 해서 계획을 급조한다.

 

따로 휴가쓰고 다시 가볼 수는 없을 것 같아 노르웨이 북쪽 (운전 거리가 너무 늘어서도 안될 것 같았고...)을 포기하고 대신 길목의 벨기에와 네델란드를 2-3일 보기로 했고, 노르웨이에서도 베르겐은 스킵, 오슬로도 한나절 정도만 할애, 나머지는 모두 빙하지형, 피요르드를 보는 것, 하이킹에 올인하기로 한다.

20끼 정도를 해먹고, 도시락도 싸 다녀야할 것 같고^^

(짐이 거의 이민 수준이다. 하긴 의.식.주를 몽땅 가져 가니까...ㅋ

 

텐트,침낭,자충식매트,전기요,테이블,접이의자,쌀,주방기구들,양념,왠만한 식재료들, 밥통,코펠,전기냄비,부탄가스렌지,춥다니 따뜻한 옷까지... 차 트렁크에 다 들어갈래나...^^)

 

그래도 노르웨이는 캠핑의 천국이라 할 만큼 가는 곳곳에 캠핑장이 있다니 궂이 예약은 필요 없이 우리 일정이 좀 유동성이 있을 것 같으다.

 

7/16 집-도버-깔레-brugge (브리헤 시내 구경, 호텔 숙박예약함)

7/17 헤이그의 이준열사 기념관을 꼭 들르고 싶었으나 일요일 휴관이다. ㅠㅠ.

         그래서 진주귀걸이 소녀도 포기하고 헤이그는 건너뛴다.ㅋ

         로테르담을 들러 큐빅하우스를 보고 갈까 고민중...

잔세즈칸스를 들러서 암스테르담

7/18 암스테르담 시내관광 (암스테르담에서는 캠핑장 2박 생각중)

7/19 암스테르담- 크롤레뮐러미술관- 독일과 덴마크국경 flensburg (아파트 예약함)

7/20 hirtshals 에서 페리로 3시간 15분 - kristiansand 근처에서 1박

7/21 preikestolen 이동 후 산행(왕복 4시간 소요) - 근처 1박

7/22 odda 까지 이동하며 뤼세피요르드, 520번 도로 경유

7/23 odda-voss-gudvangen -aurland- kaupanger (243도로경유)

             -sogndal 까지 가서 2박할 생각. 텐트 치고 걷기가 귀찮아서리...^^

7/24 sogndal 에서 니가스브린 빙하 다녀오고 55번 도로 lom 가는 길 시간 되는 만큼 왕복...+ 하이킹

7/25 sogndal- olden- geiranger 이동하며 브릭스달빙하, 15번 도로, 258도로,

                                              달스니빠 전망대 보고 예이랑게르 근처에서 2박

7/26 예이랑게르 숙박하며? hellesylt (까지는 페리로 1시간정도- 페리대신 캠핑장에서 모터보트 빌려서 

                        피요르드 관광을 유빙의 듀크님이 강추하셨음^^) -stranda (63번 도로와 trollstigen)

7/27 예이랑게르- 오슬로 이동 후 1박 (중간에 한군데쯤 들르든지, 오슬로 들어와서 관광하든지...)

7/28 오슬로 오전 잠깐 관광 (오슬로는 비겔란 공원과 비그되이의 바이킹박물관, 민속 박물관 중에서 시간 되는

        만큼만 보려고 함)- lavik에서 17:30 페리 탑승- hirtshal 로 이동(hirtshal 에서 30분거리 방갈로 예약함)

7/29 hirtshal - munster(뒤셀도르프 약간 북쪽 도시...)786km(헉!) 하루종일 달리기만 함

7/30 munster-깔레-집.. (안트페르펜 경유할 수 있음)

                    전체 4500km 정도가 예상 주행거리이다. 그중에서 2600km 가 오고 가는 길이고,

                    노르웨이에서 8박 동안 1900km 정도를 다니게 될 것같다.

                    아무래도 국도를 여기저기 다니면 좀더 늘어 날테고...

 

워낙 도로가 산을 타고 다니고, 구불구불해서 최고 시속이 60km를 넘지 못하는 곳이라 하루 200km 정도도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으고...

그래도 다른 도시를 여행할 때와 다른 기대와 설레임이 있다.

아직은 좀 남은 서비스 기간을 땡겨 오늘 자동차도 정비해서 찾았고.

요즘 남편과 함께 유일하게 보는 한국 프로그램 나가수의 노래를 차에서 들으며 (^^) 식구 4명이서 텐트 생활 건강히 다녀 오게 되기를 빌며 드디어 내일 아침 출발이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피요르드를 쳤더니 예이랑게르 사진이 요렇게 뜨더라~

나도 가서 요런 사진같은 풍광 속에서 시간을 보내다 오리라...)

 

http://jjomsang.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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